록키 발보아를 찍어내며 노익장을 과시하던 스텔론이 급기야 자신의 출세작 쌍두마차인 람보까지 손을 댔는데...제목이 특이하게도 "람보4"가 아니라.."존 람보"더라..
록키 5라고 하지않고 풀 네임을 쓰며 마치 올드팬에게 이름을 정확하게 각인이라도 시키려는 의도를 보였던 그는 이번 람보 최신작에서도 풀 네임을 썼는데..국내 개봉은 라스트 블러드라는 부제가 달려있듯..피가 사방에 튀는 아주 하드고어적인 장면이 많았다.
이건 모 람보를 보는건지..13일 금요일에 살인마 제이슨을 보는건지 헷갈릴 정도였다...
암튼..내가 볼때 요 영화는 미성년자 관람불가여야 하지 않을까..싶을만큼..온통 피투성이다.
스텔론이 람보를 살인 병기에서 기어이 살인마로 한 단계 업 시킨것이라 정의 내리고 싶다..
미얀마(구 버마)내전속에 미얀마로 비밀리에 투입한 선교활동과 봉사활동을 겸한 선교원들이 인질로 붙잡히는데..이들을 구해내는 이가 바로 태국에서 코브라나 잡고 생활하는 람보 되겠다.
작년 뜨겁게 우리나라를 달궜던 선교단 인질사태와 흡사한 느낌이다..
태국 에서 땅군으루 활약하고 있는 람보가 왜 다시 총을 들었는가.. 하는 점에서 큰 계기는 없다. 어쩌면 선교원중 한명인 여성에게 반했는지도 몰겠다.
군데 군데 개연성이 떨어지는 통에.. 점점 람보가 망토를 두르고 하늘을 날아다닌다 해도 그런가보다 라고 납득을 할 지경이었다.
때문에..화끈하게 피 칠갑이라도 하고 보자는 의도 였을지도...
혹여 상콤한 데이트를 즐기고자 하는 이.. 만만한게 영화관람 이라고 요 영화를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
땅군이면서 미얀마 인접 지리를 잘 알고있는 선주이기도 한 람보에게 선교원이 미얀마에 데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시니컬한 람보..바로 쌩깐다..이에 여 선교원이 설득에 나서는데... 딱 하루가 지나서 적극적으로 미얀마에 데려다준다..많이 외로웠나 보다.
선교원의 납치 소식을 듣고 용병들 출동하는데..람보 이들을 선교원들 내려준 지점에 안내한다. 사진속 모자를 쓰고 기대고 있는 수염있는 양반..얼마전 기사에서 한국계라고 하더라.한편 가운데 대머리 양반 계속 불만을 토로하며 람보에게 겁도없이 들이댄다.
하선지점에 다다른 용병들 벙찌고 만다..사공이라 여겼던 람보가..무언가 주섬주섬 한손에 챙겨들구선..같이 가겠단다.. 대머리 양반 한마디 한다.."국으루 배에서 기다리세요~~~"
람보2 인지 3인지 많이 보았던 장면..여서두..활로 간단하게 네명을 쓰러트린다..네명의 정부군 중 단 한명두 총을 쏘지 못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람보 시위를 메기는 속도가 장난이 아닌게다.사공이라고 무시했던 용병들 바루 리더로 인정하는 또 한번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만다.
우여곡절 인질을 구해낸 람보..역시 문제의 여 선교원만 챙기는 자상함을 보인다. 다른 용병들은 이미 다른 인질들을 델꾸 자리를 떴다..
정부군에게 결국 붙잡힌 용병들과 인질들.. 죽음의 순간, 어느새 나타난 람보.. 중기관총으로 난사..피의 향연을 벌인다..
힘겹게 그 수많은 정부군들을 퇴치한 람보, 어깨에 총상까지 입었는데..문제의 그녀..마이클을 외치며 자신의 동료부터 찾는다.. 람보 완전 새됐다. 잘하면 울겠다..
마치 람보1 과 같은 분위기..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온 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