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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 중정의 문(良心의 문) 남 백12/3/4
꿈결 같은 길을 갑니다.
천상의 규중궁궐인 듯합니다.
더러는 문 밖에서 줄지어 서서
표식 같은
무언가를 받아서 가는 이들을 봅니다.
누군가가 짊어지고 온
중정의 문이라는 표석 하나를
천상의 궁궐에 공손히 올리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나를 돌아봅니다.
하늘이 가만히 물어 옵니다.
무엇을 갖고 싶은가 라며 묻습니다.
저것이 무엇이냐며 물어 봅니다.
중국에서 온 귀한 양심의 문이라는
황제의 치세를 위한 명세의 표식이랍니다.
저것을 달라고 합니다.
중정의 문이란 돌로 새겨진
조각된 비 하나를 품에 안고 있습니다.
하늘 문을 들어서는 징표의 의미가 깊습니다.
양심의 문이라는 의미랍니다.
하늘에 들기 위하여 양심에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는 뜻인 듯합니다.
그 의미를 품에 안습니다.
한 호흡 숨결로 마음에 담아 봅니다.
각인으로 심신에 심어 두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 올려 보렵니다. 남 백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중정(仲丁)은 중국 상나라의 11대 군주이다.
태어날 때의 이름은 자장(子庄)이다.
사마천의 사기에 의하면
아버지인 태무에 이어 상나라의 10대 군주가 되었다.
신축(辛丑)년에 즉위하였고 박(亳)을 수도로 삼았다가
즉위 첫 해에 오(隞)로 옮겼다.
즉위 6년째에 남이(蓝夷)의 공격을 받았다.
즉위한지 11년(어떤 사료에는 9년)만에 사망하였다.
중정이라는 시호가 주어졌고 동생인 복임卜壬이 뒤를 이었다.
은허에서 발굴된 갑골문에 따르면
삼촌인 옹기에 이어 상나라의 9대 군주가 되었고
삼조정(三祖丁)이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동생인 복임(卜壬)이 뒤를 이었다.
이 인연공덕으로 모두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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