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한 당신 - 뜨겁게 우리를 흔든, 가만한 서른다섯 명의 부고
저자 최윤필
마음산책
여름숲님
주변 지인들이 책이 좋다고 추천 받던 차에 이 기회를 빌어 괜찮을까 싶어 선정 했습니다.
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분야에선 나름 자취를 남긴 사람들에 대한 부고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받치는 글이 아니었나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가장 아프게 다가 왔던 건 “여성할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참혹하기 그지 없었고 여성인권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안락사, 재능 없는 야구선수나, 시오니즘을 반대하는 유대인 등을 읽으면서 이 사람들이 가졌던 주제 의식과 생각들을 살펴보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 왔습니다.
그렇게 이 책은 단순한 인물평을 넘어 처해진 환경을 가로 질러 단단히 일어 섰던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읽는 이로
하여금 존경심을 불러 일으키게 했습니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이분들의 이야길 통해서 좀 더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합니다.
크로님
재미있게 읽었고, 이런 짤막한 인물평을 좋아합니다. - 비슷한 것으로 한겨레의 “오늘의 인문”이 있있는데 - 이런 인물평을 보다 보면 세상에 대한 리얼리티를 살펴
볼 수 있죠.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삶을 즐겁고 열정적으로 멋지게 살았던 사람들이었죠. 이런
열정적인 삶을 접하면서, 뭔가 일상을 살아 가는 이들에게 인권, 존엄사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책에서 다루어지는 이들이 메인 탑은 아닐지라도 그 분야에서 주요한 업적을 이루며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기에 더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모성애를 부정하거나 금기 시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부모들이 애들을 애지중지 키우는 양육이 오른 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 하는 모습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했죠.
특별히 책을 통해 인권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는데요. 전
이를 통해 주변을 생각해 보기도 했고 때론 자극 받아 에너지를 얻어 좀 더 똑바로 살아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가을햇볕님
저도 잘 읽었습니다. 전체적으론 여성, 젠더, 존엄사, 법 앞의
평등에 대한 내용이었죠. 특히 할례문제 그리고 이에 대한 아프리카 등에선 답이 없지 않은가 싶습니다. 많이들 애쓰고 있지만 좀처럼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내용이죠.
책은 전반적으로 주류사회에 균열을 내게 했던 아웃사이더들의 내용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 같이 내용들이 훌륭했죠. 특히 전 3번째 “작은 거인”편이
좋았죠. 맨 땅에 해딩하는 내용들인데 책은 이 것들을 잘 살려내지 않았나 합니다.
두 문장 정도 건진 것이 있는데 읽은 값어치를 한 듯 합니다. “모든
경험한 것을 주변으로 확산한다”
반면 익스트림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란 점에서 전체적인 맥락하곤 조금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책은 전체적으로는 저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우리가 어찌보면 금연이다
뭐다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고 3일이상 지키지 못하는데, 이들은
그런 걸 넘어선 사람들이었죠. 하지만 뭐 그래도 이런 작은 결심과 작은 행동을 통해 우리도 조금씩 나아
갈수 있을 거라 봅니다.
강철님
(자못 여름숲님이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주어주지 않아 “가만한 당신”의 두번째 편이라고 할
수 있는 “함께 가만한 당신”을 읽으셨던…)
책의 경향성은 전편과 다르지 않을 거라 봅니다. 책은 한편 한편 충실했고
분량도 있고 내용도 있었서 좋았습니다.
한 작가가 이런 글을 쓸려면 무척이나 부지런하고 능력도 있어야 할 텐데 이 책의 작가는 이런 면에서 대단한 듯 싶습니다.
이런 글을 쓰기 위해선 분명 한국일보에서 한 꼭지 정도 담당해서 주기적으로 연재 힐 듯 싶은데 기본적으로 이런 분량을 확보 할려면
박식하기도 해야 하지만 노력도 대단 해야 할 것 같네요.
다만 한국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좀 아쉬웠다.
비록 본편은 읽지 못했지만 이 편을 미루어 보건데 좋은 책이었을 거라 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푸른별님
한 꼭지 한 꼭지 정성이 들어 가서 한편 한편 위인전기와 같은 글들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명하진 않지만 그 분야에서 한 일가를 이룬 이들에 대한 것이죠. 이에
대해 적절한 글귀가 있습니다.
“역사에 남는 맨 꼭대기의 시시한 자들이라는 놈 촘스키식의 냉소도
모면한, 드문 영웅이었다.” - P132
저도 이에 동의 하는데 유명인이랍시고 이처럼 시시한 명애나 지키고자 한 게 아니라 실천해 나가는 삶 등을 보면서 전 감명을 받았다.
여성인권, 안락사, 이들
삶은 고통에서 일어나, 사람들이 억압에서 숨죽이고 있을 때 그 고통을 이겨냈죠. 그렇게 이런 고통을 이겨
낸 이런 뷴들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의 삶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분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내 부고는 어찌 쓰여질지, 그 모습은
어떠할지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정말 감명 깊은 책이었습니다.
아름두리
앞 분들이 책에 대해 이미 충분히 좋은 평가를 해 주셔서 저는 별로 딱히 할게 없지 안나 싶습니다.
그래서 약간 지적 질을 하자면, 책의 이들 대부분이 미국 등 영어권에서
나온 이야기들이었지 않나 싶고 그 이야기도 대부분 60년대 70년란
민권시대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강철님 말씀대로 지나치게 서구 중심의 인물들인데, 우리나라나 아시아 인물 들이 없어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론 대단한 이야기이었고 좋았습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아름두리님이 우리 모임에 다시 합류함으로서 우리 모임이 더욱 알차고 풍부해졌습니다!!!
'풍부'에 방점을 둡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