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 설명할때 마이크 가 스탠드에
고정되어 있는데 설명 하시는 분이 하늘의 별자리를 가리키려고
고개를 들면 마이크로부터 멀어져서 소리가 작아지니까 고개를
이상하게 꼬면서 설명하고 또 꼭 앉아서 설명을 해야 하는 모습이
제 3자인 나에게 불편해 보였습니다
댄스 가수들이 춤추며 노래할때 쓰는 해드 마이크가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태크노 월드에서 2만원을 주고 해드셋 마이크를 샀는데..
잭 구멍 크기가 달라서 ..다시 전자렌드에 가서 물어보니..
컴퓨터나 이어폰에 혹은 녹음기에 들어가는 소형 마이크는
콘덴서 마이크라 하고 이 마이크에는 전압이 걸려야 작동이 된다고하네요
우리가 노래방에서 쓰는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 이고요 이건 크기가 크고
소형 만들기 어렵고 ..그래서 다이나믹 마이크를 이용하여
해드 마이크로 조합 어제 천문대 가서 실험 해 보니..
실패...
실패에 오기가 생겨서 오늘은 대전역 앞에 음향기기 골목으로 가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에초부터 해드셋 용도로 생산된 다이네믹 마이크가 있네요
그걸3만원에 사서 집안의 전축에 연결하니 소리 잘 나네요..
그런데 입 바로앞에 조절하니 콧바람 소리가 쉭쉭 납니다^^
그래서 콧구멍위 콧등에 설치하니 소리가 잘 납니다..
이제 천문대 갈 날을 기다립니다..
천문대 음악회 30회를 치루는 동안, 내 마음속 각오는
한번 음악회 치룰때 음향이나 조명 진행기술 중 1가지만이라도
반드시 개선 시킨다 였습니다.
그간 에코마이크 ,마이크대 4가지 설치 (악기에 따라 음원의 발생높이 움직이는 부위가 다르니까)
스케일 조명 배선작업 , 마이크에 스펀지 씨우기, 노래책 구입해 배치해 놓기
피아노 에 에코 마이크 설치, 보면대, 하울링 감소방안 ,이퀄라이져 조절
프로그램 제작, 벽보 제작. 공연곡 선정과정의 의견충돌 조정,
천문대 홈페이지 게시판 변경,등등등..... 기술적인 혹은 소프트 웨어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진보시키는 과정이 나에게는 산 공부가 되었고
이제는 출연진 들이 음향과 분위기 조건이 좋다고 즐거워 하십니다.
이제는 애착이 생겨버려서 외면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음악회를 만든다고 하면 기술적인
어려움은 쉽게 극복할 자신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