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던 날에 삼성동 코엑스에 다녀왔던 기억을 더듬어 늦은 후기를 쓰고자 합니다.
예전에 직장이 강남역에 있을 때 식사를 하러 가기도 했었고 과거 지인의 초대로 아트페어 관람하느라 다녀온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김선우작가님의 강연을 듣고자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행사장인 별마당도서관은 듣던 바 대로 그 규모가 놀라울 정도로 큰 곳이더군요.
저는 강연 20분전쯤 도착했는데 '생명은소중해'님이 먼저 와서 자리해 있었고 선우님과 셀카를 찍었다며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ㅎㅎ
조금 있으니 '가이아'님도 오셨습니다.
두분과 인사를 나누고 잠시 뒤 강연이 시작될 때 보니 객석의 규모가 상당한데 모두 만석이 되어 있었습니다.
행사의 사회자가 작가님의 소개를 하고 가을룩과 밝은 표정의 작가님이 무대에 등장하셨습니다. ^^
그리고 행사 진행자가 강연내용을 A4용지 여러장으로 묶은 자료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해주었습니다.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1.폴짝인입니까? 2.지푸라기의 시 3.축생일 4.엄마[꽃이 아름다운 이유] 5.엄마의 배꼽 6.시에 나오는 사람 7.여명 8.아버지라는 시대
강연의 형식은 작가님이 시 한 편씩 낭독을 하고 각 시에 대한 배경과 소회등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시인님은 많은 사람들이 작은 세계에 머무르지 않고 '폴짝폴짝' 뛰어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폴짝폴짝'이란 단어 참 리듬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축 생일'이란 시는 어머니의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쓰여진 시라고 합니다.
'엄마[꽃이 아름다운 이유]'도 작가님이 본인의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쓰여진 시이고 아마도 한국시에서는 과거에 없었던 형식의 시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작가들은 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서 각자 자신의 마음이 치료가 되어지는데 모든 사람이 글을 쓰고 같은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여명'은 작가님이 이 세상에서 어머니와의 이별(?)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시로 쓴 것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유목민이 천막을 걷어 살 곳을 옮겨 가듯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시편들과 강연의 내용은 어머니에 대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고 청자들이 그 부분에서 특히 감동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강연회가 끝나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이아님,생명은소중해님,즈런나모님,가지않은길님,혜미공주님 그리고 혜미공주님의 제자가 보였고요.
박성혜작가님,남성작가님인데 성함은 알수가 없네요. ㅎㅎ
대전 행사에서 뵈었던 분들과 오랜만에 만났던 분들 그리고 처음 뵌 분들 모두 반가웠고 좋은 분들 같았습니다. ^^
사정이 있어서 몇분은 먼저 헤어졌고 행사장 주변 카페에서 오래된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로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
첫댓글 후기 멋집니다! 그 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ㅎㅎ
그 날 생소해님이 쏘신 커피 맛나게 잘 먹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