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로 처음 대본에서 감포로 버스타고 입학하던날
참 많이도 흥분되고 가슴두근거렸지
그때 왜그리 쑥기없이 말도 못하고 그랬는지
하기야 지금도 말 잘하고 그렇치는 않다마는
처음 본 감포 육거리가 그때는 왜 그리도 넓게 보였는지
대본에서 국민학교단닐때 소풍이나 가야 어묵 구경했는데
감포 육거리 시장골목에 팔던 오뎅이 신기했지
아버지랑 입학 후 손잡고 간 중국집 짜장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내가 지금 중국본토 중국요리집을 가보지만 그때 그맛이 영 그립다
그리고 감포 판장 지금은 없어진 극장가기전에 팔던 고래고기맛이 그립다
터미널에 내려 중학교까지 걸어단니면서 예쁘게 생긴 여자친구를 보면
가슴 두근거렸던 기억 말도 못하고 그냥 처다만 봤던 기억들
이름은 잘 모르지만 감포읍사무소 근처에 살았던 여자친구
그런두근거림이 그리워지는건 나두 이제 나이가 먹어가는것이겠지
룸싸롱에 이쁜아가씨를 보아도 그냥 그렇구
아름다운 젊은 친구를 보아도 그냥 그렇구
오랜만에 추억을 그리워하며 옛추억 하나 하나
이런것에 가슴 두근그림이 생기는게
어쩌면 사람살아가는 어울림의 두근거림이 아닐런지
그추억 하나 만들려구 내일 또 저녁비행기 타구 한국으로간다
3일동안 울산에서 어울림 추억하나 만들어 베이징으로 돌아오면
그다음 추억하나 만들려구 6월말에 친구들 만나러
보문으로 갈것이다
내 중학교때 처음 두근거림을 준 그때 그여자친구는 어떻게 변했는지
이름은 잊었지만 얼굴은 생생하다
나처럼 감포 시장 오뎅 고래고기 짜장면에 느낌을 그리워 하며
친구들아 그떄 새로운 두근거림을 그리며 그때 만나자 꾸나
이번만남에 가면 그때 그여자친구 볼수 있겠지
우리 다같이 만나 새로운 추억하나 놓고 소주 한잔 하자꾸나
첫댓글 그래 좋은 추억을 또다시 만들수 있겠지 비록 다들 늙고 변했겠지만 맘 만은 그때 그 맘들이지 않겠나?
친구에게 가슴 두근거림을 준 여자 친구가 누굴까 ㅋㅋ 참 궁금하네 그려 ㅎㅎ
추억이랑 그래서 늘 그립고 아름다운 것...살아가다가 추억의 서랍장을 열어 보면서 웃을 수 있는...그리운 해후를 할 수 있길 빌어 줄게..근데 향미야 나도 진짜 궁금타....
친구야! 몇일날 들어오노? 23일날 오면 울산 마우나에 조편성을 해 놓아야 될꺼고,,, 확실한 답변 기다릴께^^ 암튼 볼 수 있어서 기분 조오타! 읍사무소 동네 살던 여자 친구들은 다 불러 모아야겠네! ㅋㅋㅋ
23일 저녁에 들어갈께
두칠아 어디로 들어갈라꼬 다리밑으로 아니면 구멍으로 ㅎㅎㅎ
두칠아! 나야말로 읍사무소에서 젤 가까운데 사는 사람인데~어째 난 아닐것같고~ㅎ
암튼, 동기회때 누가 중학교 졸업 앨범 꼭 좀 가져 와야 될것같구나. 그래야 누군지 알지~근데, 향미야. 보경아! 일단 니들은 괄호 밖이지만 나랑 경희는 동기회때 까지 희망은 있다. 읍사무소 근처잖아? ㅎ아닐확률 100%지만~
그래 맞다 원정아, 기대 해봐라, ㅋㅋㅋ
좋고 값진 추억 참하게 잘 간직하고 있구나. 우선 오랜만에 컴에서 만나게 되는구나.타국에서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고맙고.난 집실이 외가이고,전촌에 살고 있는 김용태 라고 한다.기억할라나.난 두칠이를 알고있는데.피부가 까무짭짭하고.나도 몇년전에 청도에서 약3년가량 살다가 왔다.암턴 무척 반갑고 25일날 얼굴한번 보자.기다려진다.
용태 알지 잘지내고 있구나 학교단닐때 건강했지 지금도 여전히 좀 튼튼하야 아니면 쩬베이 했냐 용태야 반갑다
두칠아 내생각에는 읍사무끝에 살았던 매희를 좋아한거 같은데, ㅎㅎ 육거리쪽 중흥관, 하고 수협앞 인화반점에서 짬봉국물에 수성 고량주 똥차 선생님 몰래 마시던 기억하고
떡돌박이에 단팥죽과 핫도그, 오뎅 생각이나는구나. 이번에 올때 중국 고량주 좀 가지고와서 풀어라. 나이들수록 추억이란 참 좋은거야, 난 연동에 살았던 이재분이가 보고싶네, ㅋㅋㅋ
이제 다 나온다 ㅋㅋ 남친들이 짝사랑한 여친들 얘기 이번 동기회때 다들 풀어 놔 봐라~~
웃을 일만 남았네 ㅎㅎㅎ
경조야! 니 그럴수 있나? 아무리 니 생각이 그래도 카페에 들리는 사람 입장 생각해서 맘에 없는 소리라도 혹시 원정이 아니냐고 인사치레 해주는 융통성은 있어야 출세를 하지. 바~보!^^
그래, 니도 사랑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