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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서 거들까 하다가 정길이 하는 것을 보니 기가 죽어서, 그저 침을 흘리며 보기만 했다. 몇 번 봤는데도 적응이 안 돼. 그저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는 것 같다. 싸움을 아름답게 한다는 말이 모순이겠지만, 사실이 그런 걸, 난 다섯 여섯은 자신이 있어도 그 이상은 얼어붙을 거 같다. 오늘 한 가지 배운 것은 자신감이야. 칼과 총 앞에서도 떨지 않고 승리를 확신하는 정길이의 기백과 그 자신감, 정말 너무 감명 깊었다. 하하하하 정길아, 다른 거는 몰라도 싸움에서 만큼은 정말 존경한다.” “형도 충분히 할 수 있어. 총, 칼은 요원들이 위험시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마음 놓고 싸울 수가 있었지. 어차피 싸움에서 숫자는 지치는 문제만 빼면 한 명이나 열 명이나 똑 같아. 형도 기회가 되어서 붙어보면 내 말이 이해 될 날이 올 거야. 아까 형이 말한 자신감만 잃지 않는다면, 그리고 승리는 내 것이다 하는 내 자신에 대한 믿음, 그 게 제일 중요한 거지. 나도 그렇게 깨닫게 된지 얼마 안 돼.” 그들의 주관하고 있던 무역사업의 전반을 모두 파악하자, 그 규모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났다. 현 조직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여러 곳에 예상할 수 있는 궐이 생겨날 것 같았다. 그들이 사업 수완들은 좋았다는 이야기다. 밀수와, 골동품 부정유출 등, 모든 부정적인 것들과, 조직화 된 깡패들을 정리하고, 별 죄과가 없는 직원들 중, 정상적인 업무에 필요한 자들은 모두 복직시키기로 했다. “무역에 가장 중요한 부분 한 가지가 하역과 운송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저 사람들을 이용하자는 것이었지. 일진 하나만 가지고는 감당이 안 돼. 상신 무역도 그 아들을 대표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아들은 정상적인 사업을 그 아버지에게 늘 졸랐다고 하더군. 이 번 일로 인해 오히려 아들도 고맙다고 하더라. 또 서로 경쟁 상대가 있어야 우리가 일하기도 좋고, 일진도 감히 딴 생각을 하지 못하지.” “그러니까, 정길이 말은 저들에게 소소한 무역업무와 운송과 하역을 전담시키자는 말이지? 사람을 다루는 일은 아무래도 저들이 나으니까, 인력으로 하는 일들을 전부 저들에게 맡기면 엉뚱한 짓도 못하게 할 수 있고, 저 두 회사가 전국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것을 이용해서 항구를 장악하고, 밀수루트를 장악해서 근절시키면 저들도 먹여 살릴 수 있으며, 깡패들에게 일거리를 주어, 새 사람을 만드는 일도 되는 거지. 또 한 가지 잇 점은 앞으로 폭력조직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밤의 질서를 잡을 수 있다는 거다. 물론 유흥업소들의 관리도 맡겨야 되겠지. 아예 골치 아픈 사창가 문제까지 이런 식으로 처리하면 좋겠다. 몇 개 조직에다 맡겨서 인신매매, 미성년들의 성매매 등을 막고, 사창가가 확장되는 것을 저들이 관리하게 해서 어길 경우, 엄벌하면 경찰들의 부정이나 업무도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대신에 저들에 대한 정보보유가 선행 되어야 하겠지만. 아울러 감시체계가 철저하고, 그렇게 되면 낮만 아니라 밤까지도 철저하게 나라에서 다스리게 되는 거야. 어차피 버릴 놈들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지 않아? 하하하하 하지만 어림없는 일이겠지? 국가의 근간인 법 때문에 안 될 거다, 그래도 하려 한다면, 정보부나 보안 조직에서 은밀히 해야 되겠지. 모든 국민이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게 하는 거지. 하하하 아니면 대통령 각하만이 아시고, 지시하는 특별한 비밀부서를 만들어, 나라의 법망을 피해 악을 행하는 자들을 처리하게 하든가. 아! 그럴 경우 만약에 그들 집행자들이 악을 행하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겠다. 아휴! 내 머리로는 안 되겠다, 해답이 안 나온다.” “상신의 회장 아들을 만나서 담판을 짓고, 선처해 줄만한 놈들과, 정상적으로 일한 사람들을 선별해서 넘겨줘요. 여백이 생기지 않고 바로 재가동할 수 있도록, 하여간 형이 알아서 두 회사가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 주세요. 상신회장에게 특별 감형도 생각해 주시고 부탁합니다. 형님.” “잘 알아들었다. 문화재 빼돌려 판 일과, 밀수입한 것, 더러운 이권으로 사람을 상하게 한 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알려줄게. 일진도 넌지시 알아듣게 말해서 자기들의 불법에 대한 보상금액을 내 놓게 만들어야지. 그래야 공평성이 있다. 자기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데, 앞으로는 잘 할 거다. 앞으로는 고위층에 상납금이 안 나가니 오히려 편할 수도 있겠다. 또 경쟁 상대가 생기는 것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똘마니들 험한 일시키지 않아서 좋고, 무엇보다 자기들의 처자식들에게 큰 소리 칠 수 있잖아? 나라에서는 전혀 생각도 못했던 세금이 불쑥 튀어나와 좋고, 깡패들도 사고 안쳐도 좋고 다 좋네.” “그 놈들과 연관된 높으신 분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요? 그냥 놔둘 수는 없잖아?” “그 게 꼭 감자 줄거리 같아서, 하나를 잡아 다니면 다 끌려나오게 생겼다. 그래서 당사자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했다. 당신들 그동안에 먹은 거 기부금 형식으로 벌금을 포함시켜서 토해 놓고 말래요, 아니면 정치생명 끝낼 겁니까? 그렇게 말을 전했다. 단 당신들이 거기서 더 위로 상납한 것에 대하여는 입을 다물어라. 이런 일로 인해 나라 전체가 시끄러워 지는 것을 조용하게 끝내려는 정부의 뼈아픈 배려다. 앞으로는 절대 용서가 없을 것이다. ~꽝, 꽝, 꽝~ 어때?” “이번에 두 회사 모두 정부의 힘이 어떻다는 걸 알았을 거다. 상신의 허수아비 회사와 본사를 합쳐 무려 열일곱 개의 장소와, 명단에 오른 자들 오백여명을 번갯불 치는 것 같이 순식간에 검거했으니 자기들이 얼마나 힘이 없고 연약한 존재인지를 알았을 거다. 흠, 그리고 내 솜씨도 봤고 또, 자기네 비밀장소에 우리 정보 요원들이 잠입한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으니, 다시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거나, 더 이상 설치거나 하지 못할 거다. 자신들의 일 거수, 일 투족을 우리가 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말이지.” “형, 대 성공이다. 이제 일본에 가서, 상신과 일진에서 받은 명단 속의 상인들, 또 조직들과 담판을 지으면 정상적인 무역이 양국 간에 이루어지고, 그 중심에 우리가 서게 되는 거다. 협상이 잘되어 일한무역을 통합흡수하고, 미스 김이 지부장으로서 그 책임을 다해준다면, 한 마디로 일본제품 수입 판권과, 일본 수출품의 판권을 삼우무역이 쥐게 된다는 뜻이다. 나와 정래가 제일 먼저 실적을 올린 게 되는 거지. 하하하하 정래에게 이 기쁜 소식을 어서 전하고, 일본에서 이들과 거래했던 회사들과 상인들과, 그 조직들에 관한 조사를 착수하라고 해야겠어.” “김 과장과 너는 손발이 정말 잘 맞는구나. 김 과장은 너를 알고 일을 진행하며, 넌 바라던 것보다 더 성과를 올리고, 내가 이번 일을 통해서 많이 배웠다. 김 과장은 이렇게 하라고 말을 한 적이 없으면서도, 이렇게 될 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처리해 나가는 걸 보면,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읽고 있는 모양이다. 서로 알아서 가려운 곳을 대신 긁어 준단 말이다. 정길아, 이제 나도 내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 걸 깨달았다. 내가 나를 정확히 알고 내 모든 힘과, 내 모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결과를 믿으면 된다하고 말이지. 하하하하.” 사장실에서 은숙과 마주 앉아, 그동안의 일을 보고하고, 다른 팀들의 근래의 근황을 물어본다. 아직은 사업의 시작단계라서 모두들 허둥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들은 손 안에 있는 퍼즐을 맞춘 것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나타난 결과가 너무 좋았기에 정부도, 삼우 본사도, 삼우무역도 예상외의 성과에 크게 만족 해 한다. “다른 팀에서 연락이 온 곳은 없어? 그래? 하하하 우리가 제일 빠르네. 모르지, 일본에 가서 일을 처리하는 동안에 그들의 실적이 우리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지고서 나타날 수도 있겠다. 나? 모레 쯤 출발할 예정이야. 일한 무역의 부 사장이 한국에 있다니까 그 분을 만나보고, 또 상신무역과 일진무역의 처리 결과도 어떻게 매듭을 지었는지 알고 가야 하니까.” “그럼, 우리직원을 상신과, 일진에 파견해야 되는 거예요? 그들이 제대로 하는 지 확인도 해야 하고, 그런데, 우리가 담당해야 할 물품들은 앞으로 우리 삼우에서 직접 거래해야 되는 게 맞잖아요? 일의 분담을 확실하게 하는 게 좋겠어요.” “맞아, 그 문제는 조 사장님이 알아서 하세요. 우리는 일본에 가서 정상적인 거래 외에 밀수는 일체 용납 안 한다고 통보하고, 가격과 품질을 중점적으로 조사해서, 마진이율을 조정하며, 한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물품을 앞으로는 삼우무역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알려 줘야해. 한국의 보따리 장사꾼들이야 어쩌지 못 하겠지만, 일본에서 수입하는 건 우리 회사나, 일진이나, 상신이나, 그 들에 속한 상사들을 통할 테니, 우리가 감시를 철저히 해 물주나, 생산자들의 편익을 도모해주면 되는 거야. 앞으로 무역업이 성행해서 업체가 많이 생길지라도 우리가 할 일은 그렇게 정해져 있는 거다. 안과 밖으로 저들을 도우며, 감시해서 손해를 보지 않게 해주고, 삼우무역은 저들의 대부업체로 자리매김하여 우리나라가 무역 강국이 되게 하는 거야. 우리는 새로운 무역거리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찾아내서 앞서 끌고 나가는 거고, 참! 일한 부 사장과 만날 약속은 그 분 편하실 때 시간을 잡아요. 무리하시지 않도록 배려해 주고, 한국에서 안 되면 일본에서 만나도 괜찮으니까, 일진과 상신에 대한 것은 결과만 알고 가면 되는 것이니 염려 없고.” “내일 시간이 나잖아요? 일본에서 교회에 출석 했어요? 한 번도 안 빠졌다고? 정말? 정말 믿어도 돼? 자기, 그럼 내일 교회에 출석하고 가려고 모레 간다고 한 거예요? 그래요? 정말? 고마워요, 아니! 교회에 같이 가는 것보다, 내일 하루를 자기와 같이 있을 수 있는 것이 더 기뻐서 그래요, 호호호.” 삼우 무역의 일본 지부장 김 희연이, 교회의 성전을 둘러보며 입을 벌려 놀라움을 나타낸다. 이런 대형 교회가 일본에는 없기 때문이다. 빈자리 없이 채워진 성도들을 바라보며 다시 놀란다. 한국이 복 받은 비결이 혹시 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국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아무리 지도자가 뛰어나다고 하지만, 이러한 눈부신 발전의 성과가 나타난 것을 보면, 신의 개입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느낌이 든다. 자신은 믿은 지 얼마 안 되지만 앞으로는 열심을 내야겠다는 생각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신이 이 나라와, 민족과, 함께한다고 믿는 그들의 믿음이 부러워서다. “일본에 먼저 기독교가 들어왔다는데, 일본은 밖에 십자가를 세운 교회가 없어요. 또 이렇게 큰 교회는 하나도 없지요, 예? 이런 크기의 예배당에, 오 백 명이 넘게 모이는 교회가 중간에도 못 든다니, 대체 제일 큰 교회는 어느 정도예요? 수십만 명 모이는 교회요? 서울의 이 근처에 있다는 말이지요? 믿어지지가 않네요. 천여 명 이상이 모이는 교회가 천여 군데나 된다는 말이지요? 놀라워요. 일본에는 백 명 정도 모이는 교회도 손꼽아 볼 정도예요. 그런 곳도 대부분 재일교포들의 교회지요.” “비록 모이면 모래알 같은 민족성이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는, 하나가 되어 간다는 거지요. 신앙은 모든 것을 초월하지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법이 성경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에, 용서하고, 이해하고, 관용하는 가운데 하나가 되지요.” ~저 들 밖에 한 밤중에 양 틈에 자던 목자들 천사들이 전 하여 준, 주 나신 소식 들었네. 노 엘 노 엘 노 엘 노 엘 이스라엘 왕이 나셨네.~~ “성탄절이 다음 주로 다가 왔습니다.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실 소명을 가지고 인간의 몸을 입으시어, 천한 자리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신 날을 기념하여 한 날을 정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 되심과, 성자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도 그 날이 예수님의 생일이라고 하면서 축하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신인양성을 가지신 예수님을 의심하고 믿지 않지요. 어떻게 한 사람이 이 많은 이들의 죄를 다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예? 하나님이시니 가능하다고요? 맞습니다. 사람으로서는 그 죄를 감당하지 못하지만, 하나님이시기에 가능하신 겁니다. 한 사람 아담으로 인해, 죄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원죄로 계속 상속되는 겁니다. 한 사람의 죄로 인해 원 죄가 상속되어 진다면, 한 사람 선함으로 그 원죄를 사할 수 있어야 공식이 성립됩니다. 그 안에 죄가 전혀 없는 사람, 원죄를 물려받지 않고, 세상에 살면서도, 자범죄를 짓지 않은 사람, 그런 사람이 모든 이의 죄를 대속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원죄 문제는 해결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원죄를 상속받지 않고 태어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 앞에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사람, 역시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영원하게 계속되어 질 수 밖에 없는 죽음의 형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모양과, 형상을 닮은 우리 인류를 너무 사랑하셔서 때가 되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고 성경에 약속하셨습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처녀의 잉태, 남자의 정기 없이 태어나는 아기, 원죄를 상속받지 않고 태어나는 아기의 탄생을, 칠백년 전에 선지자를 통하여 알게 하시고, 그의 길을 닦을 세례요한의 탄생과, 그 분의 할 일까지도 알게 하여 주셨건만, 정작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민감하게 대응하였던 헤롯왕과, 점성술사들과, 들녘에서 잠자던 목자들만이 예수님의 소명을 어렴풋이나마 확신 했을 뿐, 정작 기뻐해야할 유대 백성들에게는, 베들레헴에서,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하는 정도로 무지하여, 성경을 밝히 깨닫지 못했고, 관심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찍 돌아가신,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 대신에, 집안의 장자로서 물려받은 목수의 직업으로 밑으로 야고보, 요셉, 유다, 시몬 사 형제와 누이들과 모친 마리아를 삼십의 나이까지 봉양했습니다. 그 때에 외가의 친척 세례요한의 외침이 들려왔습니다. ~회개 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예수께서는 어려서 모친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된 것과, 구주로서의 소명이 있는 것을 듣고 자랐습니다. 그리고 삼십의 나이가 되기까지, 주님과 부모 앞에서 순종의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 어떠한 이상이나, 계시가 없었습니다. 그 때 들려온 세례요한의 외침을 듣고, 이제 때가 왔음을 깨닫게 됩니다. 순간 성령의 역사가 임하여 그를 광야로 인도하심에 순종합니다. 원죄 없이 태어났지만, 인간으로서 삶속에 한 점 죄 없이 살았더라도, 하나님의 거룩함에 달하게 하기 위해 40일 금식을 하게 하십니다. 금식이 끝나갈 즈음, 예수께서는 자신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자신이 하나님 본인이신 것을 자각하게 됩니다. 너무 주리신 까닭에 식욕으로 고통을 당하시는 그 때, 사탄이 유혹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이라고 깨달았지? 정말인지, 과연 능력이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대답하시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나님 이시지만, 또한 사람이시기에, 40 일을 금식하신 가운데 식욕의 시험을 이기기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러나 주님은 그 시험을 기록된 말씀으로 물리치십니다. 다시 성전 꼭대기에 예수님을 세우고, 사탄은 네가 깨달은 대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하면서 시편을 인용하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라,~ 하신 하나님이 믿는 자를 지켜 주신다는 글 중에,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심 이라 중에서, 지키게 하심이라~ 이 말씀을 빼고, 명하사 대신에 ~명하시기를, 저희가 손으로 너를 붙들어, 대신에 받들어 다치지 않게 하리라~ 로 바꾸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 맞는다면 대우가 틀릴 것이다. 신으로서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 아니, 그 능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유혹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하였느니라,~ 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맛 사에서 하나님을 시험한 것같이, 너도 하나님의 아들인 나를 시험치 말라 하십니다. 다시 천하만국의 영광을 보여주며,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주신 바 되어 내 것이니, 네가 나에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돌려주리라 합니다. 이때에도 예수께서 성경을 인용하여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하였느니라 하고 물리치십니다. 사탄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자각했다 해도 아직은 하나님이 아니다, 너 그것을 확신 하냐? 나도 하나님의 아들인데, 이미 이 세상을 나에게 주셨다. 차라리 나를 섬기면 다 너에게 주겠다고 한 것을, 예수님은 자신이 성부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라는 것을, 오히려 시험을 통해 더욱 확신하시고, 담대히 외치신 것입니다. 즉시 사탄은 물러가고 천사들이 나타나 수종을 듭니다. 이제 구원 할 백성들과, 주님께서 가실 길을 알고 예비하러 와 있던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며, 모여 있던 백성들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친히 하나님의 주관아래 인증 받습니다. 성령이 비들기 같이 예수께 임하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비로써 신인양성의 예수님이 소명을 이루실 자격이 갖추어 진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시험을 받으시고, 성부 하나님과 사람에게 인증을 받으신 겁니다. 인간의 죄를 입지 않고 태어남으로 아담으로부터의 원죄와, 시험을 이기심으로 자 범죄를 대속할 자격을 말입니다. 그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하신 고통의 말씀. 자신이 창조하시고 사랑했던 사람들에 의해 당하는 죽음의 고통, ~엘 리 엘 리 라마 사 박 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성령이신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죽을 수 없으며, 죽지도 아니하십니다. 오직 인간의 육신의 옷이 찢어지는 그 아픔에, 성령의 잠잠하심에, 죄의 삯은 사망이라, 세상의 온 죄를 담당하신 인간적 고통, 제자들과 모친 마리아, 남겨진 자들이 겪어야 할 그 모든 것을 아신 주님, 그 잔을 옮겨주시기를 간구하셨던 주님, 주님의 그 고통을 우리가 어찌 짐작이나마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랑의 주님이 우리에게 오신 날을 기념하는 그 날이 이제 가까워 졌습니다. 우리자신을 살펴봅시다, 나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없는지, 그 고통 받는 사람을 모른 채 한 적은 없는지, 아니 내 부모, 내 형제, 내 아이, 내 친족, 내 친구 에게 고통을 주거나, 혹 모른 채 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세요. 온 세상의 죄를 담당 하시고, 그 고통 가운데서도 우리를 위하여 애통해 하시던 예수님 앞에서, 나만을 위해 살아온 우리가 아니었는지, 돌아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이웃의 고통에 같이 아파하는 우리가 됩시다. 이번 성탄에 기쁨으로 주를 맞이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우리 모두 다 같이, 크게 통성으로 우리의 믿음과, 이웃을 위해 기도합시다, 주여! 주여! 주여!” 정길이 설교를 듣고 보니, 가슴에 찔림이 온다. 인류를 위해, 자신 같은 멋대로 인 사람을 위해, 용서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오신 신의 사랑이 자신의 어떠함을 돌아보게 한다. 주마등같이 떠오르는 지난날들이, 자신의 잘못이 느껴진다. “양심에 찔리는 게 너무 많다, 잘못해서가 아니라 살살해도 될 것을 나쁜 녀석들 이라고 너무 심하게 한 같아. 구약시대에 살았다면 기드온이나 삼손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니 실은 난 요셉 같은 이가 좋거든! 누구도 원망안하고, 오히려 그 당시의 화가 복을 받기위한 과정이었노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는 판단력과 지혜, 그리고 무엇보다 그 절대적 믿음, 난 죽었다 깨어도 힘들겠지? 오직, 내 양심의 합리화를 위해 시시때때로 변덕을 부리는 못난 버릇조차 아직 버리지 못한 걸.” “당시의 감정에 충실한 것이 꼭 나쁜 건 아니야. 단지, 책임질 수 없는 감정은 피를 말리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참아야 해. 이제는 오빠도 많이 진중해 졌다. 무역업무야 배워가는 단계니까 먼저보다 좋다고 생각하면 바꾸는 게 정답이고, 단 한 가지만 조심하면 되는데 그게 뭔지 알지? 자기는 남아도는 그 힘이 문제야, 몇 번이라도 다시 생각해서 말로 해결 할 수 있는 지혜와 방법을 찾아봐요.” “좀 참아야지, 하면서도 악질들에게는 일부러 화를 돋우어서, 이제는 용서 안 해도 되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한 적이 많다. 이번에 수철 형이 대화로 일한무역 건을 해결 하는 걸 보고 나도 많이 생각해 봤어. 역시, 형은 한강 골재 채취장에서의 대인관계 때 배운 것이 많아, 나도 앞으로는 내 자세를 낮추고 대화를 부드럽게 하며, 상대방의 인격과, 그의 처지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할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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