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여天如 선사의 「정토혹문淨土或問」에 "요즘 선자禪者들이 정토를 닦는 이를 보면 '이는 어리석은 아낙네들이다' 하고 비웃지만, 이렇게 어리석은 아낙네들이라고 비웃는 것은 바로 문수나 보현·마명·용수를 비웃는 것이다." 하였다.
그 말씀이 이렇게 간절하고 통렬하건만 여전히 믿으려 하지 않는 자들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상고하여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려 한다
「관불삼매경」의 문수보살 게에 이렇게 발원했다.
원하옵건대 제가 이 목숨 다하는 날
아무런 장애 없이
직접 미타불을 만나
안락찰에 왕생해지이다.
「화엄경」 행원품의 보현보살 게에 이렇게 발원하였다.
원하옵건대 제가 목숨 다하려 할 때
모든 장애 다 없어져
저 부처님 아미타를 뵙고
안락찰에 왕생하게 하소서
「기신론」에서 마명보살은 다음과 같이 가장 훌륭한 방편을 제시하였다.
"염불에 전념하면 곧 왕생할 수 있어서, 마침내 아무런 퇴보가 없을 것이다."
「능가경」에서 부처님이 대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큰 명덕明德 비구가 있을 것이니 그의 이름은 용수이니, 환희지歡喜地를 얻어 안락국에 왕생할 것이니라."
이상으로 대략 네 분 보살을 열거하였다. 그밖에 정토를 닦은 보살은 이루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여산 원 법사는 마하반야의 깊은 뜻을 깨달아 동방의 호법보살이라고 불렀다. 종일토록 염불하여 세 번 상성聖像을 친견하고 극락에 왕생하였다.
천태 지자대사는 「법화경」을 깊이 깨달아 천태 일가의 교관敎觀이 될 뿐더러 만세의 종조宗祖이기도 하였다. 태어날 때부터 서방을 향하였고 「변십종의辯十種疑」·「소십육관疏十六觀」등의 저술을 남겨 정토를 발명하였다.
백장百丈 대사는 마조馬祖에게서 법을 전해 받은 적자嫡子로서 천하 총림이 다함께 존경하였다. 병든 스님들을 위해 기도 하거나 죽은 스님을 천도할 때는 언제나 정토로 돌아가게 하였다.
청량淸凉 국사는 화엄 조사의 자리를 이었던 분으로, 문수보살의 후신이라고 불렀다.
미타가 바로 노사나불盧舍那佛이라고 했으며, 또한 「관무량수경」을 해석하여 정토를 널리 선양하였다.
영명 수永明壽 선사는 막힘없는 변재를 얻어 종문의 초석이기도 한 분이다. 사료간四料簡 을 지어 유독 서방만을 예찬하였고, 상상품上上品에 왕생하여 명부에까지 공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사심 신死心新 선사는 황용의 법석을 이어받아 종문을 크게 떨친 분이다. 정업에 뜻이 간절하여 「권염불문」을 저술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슬픔과 믿음을 일으키게 하였다.
진헐 료眞歇了 선사는 단하 순丹霞淳 공의 법을 이어 조동종의 문하가 스님에 이르러 크게 드러나게 되었다. 보타산에 암자를 짓고 서방에 전념하였다. 「정토집」이 세상에 전한다.
자수 심慈受甚 선사는 '천녀倩女 인연 을 크게 깨달아, 하나의 게偈로써 오교五敎를 융통했던 분이다. "수행의 첩경은 정토만한 것이 없다." 고, 서방도량을 세워 입이 쓰도록 대중에게 권하였다.
원조 본圓照本 선사는 도道는 천의天衣를 이었고 종宗은 설두雪竇를 볻받아 법의 우레가 천지를 진동했고, 양조兩朝(송의신종神宗과 철종哲宗)의 사표가 되기도 했던 분이다.
선禪과 정업淨業을 겸수하여 이름이 상품上品에 올랐다.
중봉 본中峰本 선사는 고봉 노인에게서 법을 받아, 배우는 자들이 마치 태산이나 북두처럼 우러러 보았다. 정토를 사모하는 시 백여 수를 남겨 사람들에게 염불을 권장하였다.
이상으로 대략 10인의 대존숙大尊宿을 열거하였다. 그 밖에 존숙이나 법사, 율사로서 정토를 닦은 이는 그 수를 이루 다 셀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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