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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극락세계에 왕생하였는지 하지 않았는지 어떻게 인증印證합니까? 조념과 관련된 서적들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에 근거하면, 숨이 끊어진 후 12시간이 되었을 때 정수를 만져서 따뜻한 기운이 있으면 서방에 왕생하는 것이라 하는데, 이 점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대답] 정수리가 뜨거운 것은 사람이 갈 때, 그의 신식 神識이 정수로부터 나간 것을 말하며, 이것은 가장 수승한 것입니다. 천상의 복보는 대단히 크기 때문에, 그래서 천상에 왕생할 때에 또한 정수로부터 나갑니다. 일반적으로 무릎으로부터 나가면 바로 아귀도에 간 것이고, 발바닥으로부터 나가면 바로 지옥에 간 것이며, 아래로 내려갈수록 육도六道에 환생하는 것이 더욱 낮아진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좋은 것은 망자의 몸을 만져보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식이 떠나지 않았을 때 만지게 되면 망자가 마음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왕생한 많은 사람들은 조념한 후에 아주 자상한 모습으로 변하며, 얼굴색이 불그스레하고 윤기가 흘러 병든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마치 잠을 자고 있는 것처럼 변합니다. 이러한 변화로부터 본다면, 이는 모두 좋은 모습이고, 인간 및 천상의 과보 이상인 것이 분명합니다.
진정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였는지 않았는지는 평상시 수행한 공부와 이 세상을 떠날 때의 서상瑞相이 상응했는지의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설사 화장한 후에 사리가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으로 극락세계에 왕생하였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임종 시 곁에 있는 사람에게 ”부처님께서 저를 접인하러 오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정말로 극락세계에 왕생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수행한 공부가 더 훌륭한 사람들이라면 임종하기 며칠 전에 이미 ”3일 후에 부처님께서 저를 접인하러 오실 것이다.“ 혹은 ”일주일 후에 부처님께서 저를 접인하러 오실 것이다.“는 것을 압니다. 이렇다면 틀림없이 극락세계에 왕생합니다.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조건은 다른 것이 없고, 바로 한 마음 한뜻으로 극락세계에 가기를 원하는 것이며, 아미타불과 가까워지길 원하고, 세간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전부 다 내려놓고서 다시는 마음에 두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틀림없이 극락세계에 왕생합니다. 극락세계에 왕생하고자 하면서 내려놓지 못한다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버리고자 하면 완전히 깨끗하게 버려야 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순정純情과 순선純善을 제창하였습니다. 순정하고 순선한 생활은 어느 것을 막론하고 모두 인연을 따르되, 절대로 반연攀緣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어떻게 어떻다는 이러한 생각을 하면, 반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연을 따름(隨緣)은 어느 것이나 다 좋으며, 좋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어서 늘 기뻐하며, 마음속에 오로지 아미타부처님만 계실 뿐이고, 오로지 서방극락세계의 의정依正장엄만 있을 뿐이며, 기타 나머지 어떤 것도 마음에 놓지 않는 것입니다.
경전을 만약 완전히 익숙할 정도로 독송하였다면, 항상 서방극락세계의 경계를 관상觀想해야 합니다. 그러나 관상할 수 없으면, 오로지 「아미타불」만 염하고, 오로지 「아미타불」만 생각하여 마음에 아미타부처님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만 사람이 닦아 만 사람이 다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으며, 어디에 극락세계에 왕생하지 못할 도리가 있겠습니까!
온 우주 법계에 회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첫댓글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나모아미따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