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현장/ 방울토마토
“청국장 발효액비로 수량 품질 최고” 화학비료 과용과 농작물의 연작재배로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아지고 병충해가 증가, 토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국장 발효 액비를 활용해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김의재 대표. 큰 송이에 주렁주렁 달린 큰 방울토마토를 보는 순간 그 누구라도 입이 떡 벌어질 수 밖에 없다. 김 대표는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지원한 청국장 발효 자가액비를 시용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김의재 대표의 방울토마토 시설은 4겹의 차광막을 활용해 토마토를 오후 12시부터 2~3시간 낮잠을 재워 오전내 활발한 광합성으로 얻은 양분을 식물체내 골고루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준다는 것도 이곳 시설의 특징이다.
청국장 발효 액비 청국장균을 이용해 콩을 바실러스에 의해 분해시킨 결과 생산된 아미노산을 식물에 관주 해 줄 경우 식물재배에 큰 무리가 없으며 토착미생물 즉 바실러스균이 토양에 접종되면서 기존 토양에 분해되지 않았던 유기물과 장기 연작에 의해 밀도가 높아진 다양한 토양병해와 길항을 일으키게 된다. 천연액비는 콩, 깻묵, 어분, 골분, 혈분등의 유기물에 흑설탕과 생청국장균, 물을 첨가하여 물 온도가 30℃가 되면 기포가 발생 호기성 발효가 되며 3일 이상 발효시켜 사용한다. 미생물 발효 액비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과 토양에 유익한 미생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으로 유기물과 무기물에서 얻어진 천연양분과 미생물 발효산물은 토양내 과도하게 축적된 염류를 분해하고 뿌리보호, 발근 촉진으로 이어져 연작 토양을 개선하는데 탁월하며 각종 미네랄과 효소 등이 작용하여 당도와 고유한 맛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육을 도와준다. 물에 희석해 관비재배 청국장 콩을 띄워 액비로 제조해 관비재배하는 김 대표는 청국장 발효액비를 물과 함께 희석해 함께 관주한다. 고아 방울토마토 작목반 13농가는 모두 청국장 발효액비를 시용해 효과를 보고 있다. 청국장 발효액비는 일반적으로 관수용 비료와 혼용하여 주로 사용하고 유기재배에서는 사용량을 가감하여 덧거름으로 이용하고 옆면살포 보다는 관수나 살수에 의한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구미시농업기술센터 김영혁 계장의 설명이다.
- 월간원예 6월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