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볕이 쨍쨍 내리 쬐는 오후 갈매천에는 애완견을 동반한 어머님들이 열심히 뭔가를 찾고 계셨다. 서로 부르는 명칭이 생소하다. 둥이엄마, 몽이엄마, 덕구엄마... 등등. 이들은 구리시 “갈매반려사랑-갈매 반려동물 지킴이” 주민모임 회원들이다. 그들은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마을 활동을 실천하고 계셨다. 갈매동에는 많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반려견의 보호자들은 견의 예방접종, 식단, 기타 건강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배설물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통계에 의하면 40%만이 배설물을 치운다고 한다. 반려견의 배설물에는 수많은 박테리아가 들어 있어서 두통, 구토, 발열, 설사 등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살모넬라균이 들어 있다고 한다. 기침 감기 또는 시각 상실을 유발하는 회충증 같은 질병 전염 유기체도 함유되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위치한 갈매사회복지관(관장 박인숙)에서는 구리시 갈매동의 안전하고 건강한 반려동물문화를 확산하고자 반려인 주민들이 “갈매반려사랑 – 갈매 반려동물 지킴이” 모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 만들기 서명 캠페인, 마을 내 버려진 반려견의 배변 청소, 바자회 등 특히 올해는 한국마사회 지원사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 한다. 갈매반려사랑 ‘갈매 반려동물 지킴이’ 주민들은 여러 모임 활동을 통해 마을 내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향상, 반려인 및 비반려인 간 이해와 배려 증진 등으로 주민 모두가 살기 좋은 갈매동 만들기를 꿈꾸며 실천하고 있었다.
갈매반려사랑 ‘갈매 반려동물 지킴이’ 주민들은 2023년 3월부터 갈매동 일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반려견 놀이터 만들기 서명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다. 또한 2023년 4월에 이어 6월 23일 금요일 10:00~12:00에는 주민들이 솔선수범하여 갈매동 일대에 버려진 반려견의 배변 청소를 진행하였다. 마을 활동에 참여한 갈매반려사랑 ‘갈매 반려동물 지킴이’ 주민들은 “마을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어서 매우 보람 있어 했으며, 다른 반려인이 못 치우고 간 배변 청소 활동을 좋은 사람들과 더불어 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했다.
이렇듯 갈매반려사랑 ‘갈매 반려동물 지킴이’ 주민들은 지역 일원으로서 마을의 안전하고 건강한 반려동물문화를 만들기 위해 주민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모임 활동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주민 모두가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 배려하며 살기 좋은 갈매동, 갈수록 매력 있는(갈-매) 갈매동이 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