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선교사가 드리는 쓰리엘breakfast
가슴에 있는 비수를 뽑아서 버려라
남에게 아픔을 받아 상처받은 가슴으로 일생을 고통스럽게 사는 것은 매우 큰 불행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없어야 될 일입니다만 마귀가 다스리는 이 땅엔 끊임없이 이런 고통의 악순환의 사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를 잘 내는 불같은 성격, 그리고 자학이나 우울증, 또 암 같은 중병의 원인은 부모를 포함한 다른 사람에 대한 원한이 대부분입니다. 용서할 쓰레기를 가슴에 많이 담고 있는 사람일수록 불행합니다.
이 불행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그 어두운 얼에 얽매여 있다면 자신의 인생도 파괴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불행의 씨를 전가하는 악의 축이 됩니다. ‘벤허’ 라는 영화의 마지막에 극적이며 감동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를 매고 처절하게 올라가시는 예수님을 본 벤허, 그리고 십자가에서 마지막 돌아가실 때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벤허는 원수를 갚으려고 언제나 가슴에 품고 다니던 비수를 버렸습니다.
그 순간 그의 어머니와 누이의 문둥병은 깨끗이 나았습니다. 그 장면은 벤허가 물에 빠진 로마의 집정관을 구한 다음 자살 하려는 그를 기어이 살려내어 전투에서 로마가 승리한 걸 확인 시킨 후 ‘너의 하나님이 너와 로마 함대를 살렸다“고 그 집정관이 하나님을 시인하는 광경보다, 로마 함대에 의해 구조된 다음 타는 목마름 속에서도 그 집정관이 자기가 마실 물을 노예인 벤허에게 먼저 준 사실보다 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그렇습니다. 용서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용서는 기적을 일으키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가 처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에 어찌 할 수 없는 죄인임을 고백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순전히 하나님의 자비를 따라 깨끗하게 용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때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말 외엔 아무 할 말이 없었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죄 사함 받고 진리를 따라 그 생명을 먹고 또 먹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이 받고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따라 자신의 원수들을 향해서 주님이 용서하신 것처럼 ‘저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벤허가 주님을 만나고 그의 음성을 듣고 난 다음 비수를 버리므로 그의 어머니와 누이에게 치료의 기적이 일어나듯이 주의 말씀을 통해 하늘의 양식을 많이 섭취하면 ‘우리가 우리 죄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 할 때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저는 지난 날 18년을 떨어져 살던 어머니와 아들이 그 어머니가 죽기 전에 극적으로 화해를 하는 걸 옆에서 지도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 어머니는 병원에서는 이미 사망선고를 내린 위암환자였으나 하나님께서 2년 반이나 더 살도록 해서 끝내 그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있는 마음의 비수를 뽑은 다음 그 어머니를 천국으로 데려가시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의 집에는 평화와 웃음이 회복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슴에 있는 응어리와 원한과 분노의 비수를 뽑아 버리십시오. 잘 안 될 겁니다. 그러나 주님께 부르짖고 또 부르짖으면 성령께서 그 비수를 뽑아낼 힘을 주실 겁니다.
<오늘의 기도>
자비의 아버지 하나님! 주의 풍성한 긍휼을 따라 저주받은 죄에서 용서함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감사합니다. 흙으로 뭉치를 만들어 사람이라 불렀지만 타락한 저희는 벌레와 구더기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제 저희는 주의 자비를 입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사랑받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으니 용서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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