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287m이다. 예전에는 남쪽을 향해 불뚝 솟아오른 산이라 하여 남행산이라고도 하였고, 마을사람들은 아끼산·아키산\·에께산·엑끼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경기지(京畿誌)》 '양주조'에 보면 화양사(지금의 영화사)가 악계산(嶽溪山)에 있다고 되어 있다.
그밖에 산이름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는데, 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명종이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쥐가 들어 있는 궤짝으로 능력을 시험하였는데, 그가 숫자를 맞히지 못하자 사형을 명하였다. 그런데 조금 후에 암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들어 있어서 "아차" 하고 사형 중지를 명하였으나 이미 때가 늦어 홍계관이 죽어버렸고, 이후 사형집행 장소의 위쪽 산을 아차산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백두대간에서 갈라나온 광주산맥의 끝을 이룬다. 온달에 대한 전설이 많이 전해져오는데, 온달이 가지고 놀았다는 지름 3m짜리 공기돌바위와 온달샘 등이 있고 아차산성(사적 234)에서 온달이 전사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고려 때는 광나루와 함께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았으며, 은석사(銀石寺)·범굴사(梵窟寺)·영화사(永華寺) 등 여러 사찰이 있었다. 조선 중기까지 일대가 목장으로만 개발되어 인가가 드물고 수풀이 무성하였으며, 호랑이, 늑대 같은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 임금의 사냥터로 이용되었다.
근대 이후 산기슭 중턱까지 주택이 들어서게 되었고, 뛰어난 조망으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이 세워졌다. 1970년대 들어 서울특별시가 일대에 아차산공원·용마공원\·용마돌산공원 등 도시자연공원을 조성하였고, 산자락에 주택가와 쉐라톤워커힐호텔이 들어서 있다.
그밖에 고구려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보루 유적이 있고, 대성암 뒤에는 의상대사가 수련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천연 암굴 외에 석곽분, 다비터, 강신샘 등 유적이 많다. 구리시 아치울에서는 해마다 온달장군 추모제가 열린다.
(3) 용마산길의 아성빌라·선진연립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 워커힐호텔에서 구리시로 넘어가는 검문소 주변 우미내마을의 무료주차장을 기점으로 하는 2시간 코스 등이 있다.
아차산등산로는 여러곳으로 나있지만 대표적인 코스를 설명드리며
망우리 딸기원 정류장 부근에는 먹거리집이 별로 없고 상봉동으로 가야 먹거리집들이 있습니다.
아니면 코스를 반대로 딸기원에서 시작하여 아차산입구로 내려와
광장중학교 부근에 먹거리집이 몇집 있습니다.
광나루역 1번 출구 ~ 해맞이 광장(2.1㎞/45분)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도 비슷한 거리임-아차산 입구까지만 다른길임))
① 광나루역 1번출구에서 아차산 입구까지(0.9㎞/15분)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아차산 생태공원’ ‘광장동사무소’ 등 안내판이 있다.
광장중학교를 왼쪽에 두고 학교 담장을 따라간다.
이어 광장초등학교도 역시 왼쪽에 두고 가다 보면 생태관찰로다.
생태공원을 통과해 올라가면 아차산 입구.
② 아차산 입구 ~ 해맞이 광장(1.2㎞/30분)
아차산 표석 앞으로 난 길을 따라 관리사무소·약수터·화장실·휴게소를 차례로 지난다.
중간에 바윗길로 향하는 자그마한 다리가 있으나 무시하고 직진한다.
오르막길이라 숨이 차고 땀이 흐른다.
30분 정도 걸으면 낙타고개 사거리.
왼쪽 길로 200m 정도 걸으면 대성암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간다.
계단에 이어 바위를 타고 조금만 오르면 곧 시야가 거칠 것 없이 탁 트인곳, 바로 해맞이 광장이다.
고구려 보루성 순례길: 해맞이 광장 ~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2.7㎞/65분)
③ 해맞이 광장 ~ 아차산 4보루(1.2㎞/25분)
해맞이 광장에 서면 일망무제로 들어오는 광경에 눈맛이 시원하다.
‘서울의 우수경관 조망 명소’라는 안내판이 있다.
올림픽 대교, 잠실대교, 강동대교…. 한강일대가 훤히 들어온다.
오르던 길로 계속 오른다.
‘아차산 1보루’를 지나면 평탄한 소나무 숲길이다.
평탄한 능선길을 걸으며 왼쪽을 보면, 멀리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우뚝 서 있고 오른쪽은 푸른 한강이다.
아차산 1보루→ 5보루→ 대성암 입구 표지판→ 3보루를 차례로 지나 아차산 4보루 표지판까지 걷는다.
④ 아차산 4보루 ~ 용마산 헬기장(0.6㎞/20분)
철탑 방향으로 간다.
철탑을 지나고 긴고랑계곡 입구 표지판을 지나면 오르막이고 오르막이 끝나면 헬기장이다.
용마산 보루다.
보루라는 것은 사방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쌓은 작은 석축산성을 말하는데 지금까지 이 아차산 일대에서 17개의 보루가 확인됐으며 대부분 고구려 군사시설이라고 한다.
용마산 보루에서는 ‘360도 조망’이 기다리고 있다.
남산, 인왕산, 북한산, 수락산, 또 중랑천과 한강.
여기에 자연을 압도해 버릴 기세로 곳곳에 솟아오른 아파트군까지, 드라마틱한 서울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었다 가자.
⑤ 용마산 헬기장 ~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0.9㎞/20분)
용마산 헬기장에서 올라오던 반대편으로 간다.
왼쪽으로 가면 용마산이다.
돌탑과 용마산 5보루를 지나 계단을 내려서면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
사색의 길: 사가정 갈림길 ~ 딸기원 버스정류장(4.5㎞/80분)
⑥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 ~ 망우산 순환도로 삼거리(1.2㎞/30분)
만일 시간이 없거나 걷는 것이 힘들다면 ‘사가정 갈림길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도 된다(사가정공원을 지나면 7호선 사가정 지하철역이 나온다).
사가정 갈림길에서 80m 정도 직진하면 갈림길이다.
산 위로 오르는 오른쪽 길로 간다.
왼쪽으로 가도 나중에 망우산 관리사무소에서 만나게 되지만 오른쪽 길이 더 호젓하다.
망우산 1보루 헬기장에 이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망우산 순환도로 삼거리.
⑦ 순환도로 삼거리 ~ 망우산공원 관리사무소(2.4㎞/40분)
순환도로는 포장도로 오른쪽 동락천 약수터 방향으로 내리막길로 간다.
망우산공원은 예전의 ‘망우리 공동묘지’.
지금은 길을 정비하고 말끔하게 단장해서 으스스한 분위기는 없으며 무덤 사이사이로 산책하는 인파도 많다.
지금은 ‘사색의 길’이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걷는 도중 선각자, 예술가들의 무덤을 지난다.
죽산 조봉암, 만해 한용운, 송암 서병호, 위창 오세창, 호암 문일평, 소파 방정환, 송촌 지석영….
‘세월이 가면’의 시인 박인환 묘를 지나면 공원 관리사무소.
⑧ 망우산공원 관리사무소 ~ 딸기원 버스정류장(0.9㎞/10분)
사무소를 지나 언덕을 내려오면 망우리 고개 꼭대기.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딸기원 버스 정류장.
● 총 걷는 거리: 9.3㎞/ ● 총 걷는 시간: 3시간 10분 (쉬는 시간은 포함되지 않음)
● 찾아가는 길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입구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입구)
● 돌아오는 길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으므로 버스를 탄 후 망우역(1호선)이나 상봉역(7호선)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