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기본진리
서론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어떤 종교이고 어떤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인가?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 것 같고 예수님도 믿어야 하는 것 같은데 예수님은 십자가와 곁들여서 믿어야 되고, 또 무슨 성령이라고 하는 신도 있는 것 같은데...하면서 기독교 신앙, 기독교 진리에 대한 체계가 확실히 잡히지 못한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단과 사이비 사상에 많이 휩쓸리기도 하고 불신의 길을 걷기도 하는 등의 비극적인 종말을 맞게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기독교에 대한 진리를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진리를 통해서 내가 믿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함으로 교회 다니는 이유와, 전도해야 하는 이유, 내가 주일이면 예배드려야 하는 등의 이유를 분명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진리를 알면 알수록 우리의 믿음이 더욱 확고해지고 그러므로 어떠한 유혹과 시험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토록 중요한 진리를 우리는 어디에서, 또 어떻게 알 수 있을 까요? 환상, 꿈, 계시... 아닙니다. 오직 신구약 66권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신구약 말씀 전체를 똘똘 암송하고 있어야 합니까? 나는 모르는 내용이 너무 많은데 그러면 천국에 못갑니까? 그런 의문이 생기는 사람도 이 자리에 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전도사님이 지금부터 강의하는 내용을 잘 듣는 친구들은 신구약 66권의 성경이 한번에 머릿속에 속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주목하시고 귀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성경의 66권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창조, 타락, 구속, 회복
Ⅰ. 창조
창조의 기사가 나오는 말씀은 창세기입니다. 세상의 창조와 인류 역사의 시작을 기록한 말씀이 바로 창세기입니다. 우리는 창세기를 통해서 세상의 처음 시작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세상은 누구에 의해 창조 되었는가?
성경 첫 말씀, 즉 창세기 1:1절은 무슨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성경은 이 한 마디의 선언으로 “우주, 이 세상 모든 만물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존재의 기원에 대해 명확하고도 분명한 답을 우리에게 제시해 줍니다.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피조물을 이 세상에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광대하고 복잡한 세상이 너무나도 조화롭고 질서 있게 작용하는 것을 실제로 보고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ex) 우주탐험가들의 고백
만약에 창조하신 이가 없다면 인간을 비롯한 만물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요? 과학이 아무리 발달되었어도 인간은 가장 단순한 생명체 하나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또 과학은 만물이 저절로 스스로 존재하게 되었다는 어떤 사실도 밝혀내지 못합니다.
ex) 세상 사람들은 진화를 주장합니다. 그리고 우리들 또한 학교에서 세상의 기원을 진화라는 관점에서 공부합니다. 찰스 다윈이 주장한 “종의 기원”에서 인류와 세상의 시작을 찾으려고 합니다. 어떤 한 종류의 무엇이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에 변화에 따라 물고기가 되고, 새가 되고, 벌레가 되고, 사람이 되고... 이렇게 주장하는 것이 진화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한 가지 예를 들어서, 원숭이가 진화된 것이 인간이라고 말하는 진화론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정말 인류의 조상은 원숭이입니까? 여러분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진화론의 주장은 여러분의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 고조... 계속해서 올라가다 보면 그 맨 위에는 원숭이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것을 수긍할 수 있겠습니다. 진화론은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하나도 맞지 않는 억지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진화론이 더 억지주장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떻게 인류의 조상이 원숭이가 될 수 있습니까? 물론 원숭이의 유전자와 인간의 유전자의 90%이상이 같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100%같은 것은 아닙니다. 비슷할 뿐이지 “원숭이 = 인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원숭이가 진화되어 사람이 되었다면 지금 현재에 있는 원숭이들은 왜 더 이상 진화하지 않고 원숭이로 살다가 죽습니까?
진화론의 이론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진화론을 창시한 찰스 다윈 자신도 말년에는 그의 진화론의 입장을 바꾸고 창조론으로 돌이켰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찰스 다윈이 죽음에 임박해서 그의 아내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나는 미숙한 이론을 가지고 평생을 씨름하며 살았다오. 그것은 계속해서 수많은 질문들을 던졌고, 나는 그 질문에 답을 하려 노력했소. 그런데 그것은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갔고(답이 없다는 것), 그것은 일종의 종교처럼 번져갔소. 사람들을 모으고 나의 말을 전해 주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그것이 우리의 최대의 주제가 아니겠습니까?” - 니겔리 혹은 나이겔리(Francis Nigel Lee)가 쓴 "성경에서 본 인간"(서울: 정음출판사, 1983)
세상을 만드신 이가 없다면 어떻게 만물이 존재하고, 그것들이 서로 작용하며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이는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2.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이유)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지으신 이유는 자신이 만드신 그 피조물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시고 싶으셨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피조물들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ex) “영광을 돌린다”는 표현은 부적절, “영광을 드러낸다”는 표현이 정확. 기도할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삶을 살게” 이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가 맞습니다.
하나님은 창조를 통해 드러난 자신의 영광을 보고 기뻐하십니다. 인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모습을 통해 그 영광을 받으시며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교리의 표준 지침을 제공하는 교리서가 있습니다. 바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입니다. 거기에 보면 인간의 제일의 목적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제일된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 창조된 피조물들을 통해 당신 자신이 영광을 받기 위함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피조물들이 각자의 수준에서, 바다는 바다대로, 땅은 땅대로, 동물은 동물대로....인간은 인간대로 각자의 맞는 수준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죄가 들어오기 이전에는 모든 피조물들이 다 하나님과 합당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곧 죄가 들어오기 이전의 세상, 타락하기 이전의 세상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대로 그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으로 존재했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입니다.
3. 결론
인간이 타락하여 죄가 들어오기 전에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을 인간도 자신의 존재의 목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천지창조의 목적인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을 자신의 행복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인간은 가장 행복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로 인해서 하나님은 피조물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시며 기뻐하셨고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으로 최고의 행복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죄가 들어왔습니다. 죄의 시작은 인간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에 따라 존재하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최초의 죄의 유혹은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떠나서 “하나님과 같이”되라는 유혹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 지정해 놓으신 가장 좋은 자리를 떠난 것이었고 창조의 목적에 배치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인간은 범죄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타락의 시작입니다.
질문)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는가?
창세기가 “태초에”라는 말, 즉 천지창조의 시작을 알리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태초 이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요한복음 17:24절에 보면 예수님이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창세전부터,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