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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무등산메아리 원문보기 글쓴이: 은별(이경숙)
설악 타이거즈의 하계수련회 레프팅 체험과 함께 선수들의 단합대회라는 타이틀로 기대와 설레임으로 함께 .... 서울에서 연수후 여독이 풀리지 않았지만 밝은 목소리 경쾌함으로 현정이의 이마트인데 장보기 도와줄 수 있는 시간이 되냐고 해서 오케이 하고 얼른 갔더니 수철이 주형이랑 매운탕에 들어갈 야채,호박 양파 마늘 파 등을 사놓고 남자들의 즐거운 장보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들어가는 재료들이 어찌나 많은지 고추장, 쌈장, 간장, 쌀, 찹쌀, 라면 수박, 일회용 생필품까지 어느새 2개의 카트에 물건이 하나 가득 쌓인다. 박스 포장을 하는 손놀림이 빨라지고 낑낑대며 차에 실어 옮기고 고기를 사야한다고 부광 식육점으로 이동.... 타이거즈 감독님과 총무님 그리고 찬열이의 애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선발대의 출발과 함께 미리 준비하고 사전 답사까지 해놓은 운영진의 세심한 배려로 다른 모든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수련회가 될것 같다.
일기예보는 우리의 일정에 맞추어 비가 내린다고 알려주지만 들뜬 기분을 가라 앉혀 주지는 못했다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속초지만 싱그러움이 넘쳐나는 7월의 신록은 창밖에 드러난 저마다의 매력이 풍경이 시어가 되어 나부끼고 그 화답으로 뽀얀 분단장을 하는 꽃들과 짙어가는 푸른나무들이 길목을 지켜 서서 진한 향기로 품어주고 있었다. 인제가는길에 차안의 풍경은 샹송으로 몸과 마음을 휘감고 있었지만 피곤해 지친 미의 눈감은 모습은 안쓰러움이다 이 풍경들조차 즐길 여유가 없는 고 3 의 비애~~ 그래도 함께 해주는 그 마음이 이뻤다. 아직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는 건이는 앞자리에서 토닥거리며 뭔가 열심히 즐기고 있다. 안전한 차량, 세철기사님의 탁월한 선택!! 흡족한 재경과 나 ㅋㅋㅋ 일단은 안전운전을 위해 가사님의 기분을 최대한으로 맞춰드리고 수다를 떨었다.
구비구비 인제의 숲 펜션에 다다르니 이미 저녁준비가 끝나고 상차림이 시작되었다. 찬열이의 솜씨라는 매운탕의 맛은 얼큰하면서도 신선도가 높아서인지. 입안에서 녹아버린다. 얼큰 후큰 ~~~~매운탕 늘 해삼과 멍게로 술을 마셔도 끄덕없는 바다의 해산물을 직접 손질하며 먹게해주는 마린보이 수철님의 손놀림은 빨라지고 옆에서 도와주는지 먹는지 서성거리는 세철님과 재경 그리고 나 먼저 얼른 간을 보고 뿌듯한 마음 ㅎㅎㅎㅎ 술을 마실려면 이정도의 보호막을 채워야지 하면서.... ㅋㅋㅋ
감독님은 고기를 잡았다고 하지만 본적 없으니 믿을 수 가 없고 그래도 이렇게 끌어오는 그 힘만으로도 거인이다. 조금은 염려한 많은 수의 가족 참여까지 시도 하고 진행하는것 보면 베짱은 두둑하다. 감사드리고~~ 몇번의 건배 그리고 황홀한 밤은 깊어간다.
엉뚱생뚱 찬열님의 노래방기계가 강변 자갈밭에 펼쳐지고 우린 강가로 이동 모닥불을 피워놓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없고 우리 인생은 모닥불 같은것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 합창으로 빵빠레 이어지고 시작된 2부 행사 단연코 빠트릴 수 없는 아라비안 나이트 사회도 거절하고 온 우리우리 명사회자 수철님의 맨트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요소요소 적재적소에 꼭 필요환 완벽한 사람들의 밤의 향연은 익어간다. 비가 내리면 내리는대로 강물이 흘러가듯이 우리 인생도 그렇게 한편의 드라마로 연출되어가고 있다. 감독님의 인사와 흐뭇한 미소, 한사람의 리더가 있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감동을 주는구나. 만수의 숯검뎅이 얼굴 그 나이에 스스로 망가지며 분위기 잡아주고 늘 진짜 샘 같은 찬행샘도 분위기를 위해 망가져 주고 하회탈 같은 미소로 여기저기 술을 권한다 늘 격무에 시달리며 술한잔에도 몸사리지만 오늘은 아니라고 누나 한잔해 가면서.... 민배의 귀여운 몸짓 손짓 누나 좋지 하면서 날 끌어 안아준다. 너의 순수열정을 누가 막겠니? 가족들의 노래자랑 현정이네 가족 오늘은 현정이보다 숙향낭자의 노래가 더 일품이구나. 얻어맞고라도 함께 살고 싶은 숙향낭자의 매력. 형님 잘하십시요의 힘이겠지. 코오롱 박노진의 가족 딸이 어찌나 노래를 잘하는지 어른들을 위해서 랩이 아닌 소양강처녀를 불러주는 센스 ...노진아 너 딸 잘낳았다. ㅋㅋ 사회자도 노래를 잘하지만 진우 엄마 뽀송보리 경희의 노래는 쓰러지게 만들정도로 기가 막히다 못들어본사람은 억울하겠다. 구소령네 네가족 이집은 완전 가수야 살랑거리는 노래실력에 타짜의 여왕에 구자충의 구수한 감칠맛 나는 노래 아무도 못말려. 자충아 너 장가 잘갔더라. 엄마 없이도 아빠 손잡고 나들이 나온 민서는 탁월한 선택이다 엄마따라가지 않는것은... 일권이 늦은밤 추출한데 라면 해물탕도 깜짝 놀랬네 새로운 모습을 보았네 거기에다 몸짱까지라는데 사랑받고 살만하다. 그 비에 그 밤중에 와준 양수가 늦게 도착하고 감격의 상봉으로 찬행샘 택시타고 오너라 택시비는 내가 주겠다고 했단다 함께 하고 싶은 그마음이 눈물겹다. 단연코 배놓을 수 없는 주형이의 춤과 노래로 누나들은 모두 숨이 멈췄다. 누나는 내 여자니까 소리지르며 광풍을 일으켜 쓰러져 죽기 일보직전이었다. 에구 정신차려야지 ㅋㅋㅋ 2부는 점심 먹고 와서 쓰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하루 자고 일어나서 그 다음날의 비오는날의 풍경입니다. |
첫댓글 울 단장님께서 올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