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건강은 최대 관심사 중에 하나여서 특별한 보약이나 건강식, 단시일 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이나, 몸매관리에 대한 정보들이 각종 매체와 인터넷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장 기본적인 적당한 식사와 운동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단 시일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특별한 비법과 비결들을 따르다 보면 드러나지 않은 부작용으로 고통을 당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 '밥이 보약이다'는 말을 들으면서 특별한 보약보다는 세 끼 밥을 잘 챙겨 먹고, 적당히 운동하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요즘 영적 성숙에도 특별한 비결이나 방법들이 있는 것처럼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우리의 영성생활에 대해 다시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에라스무스가 시편 42편 1절을 번역하면서 시작된 '기본,' '물 근원으로'(Ad fontes) 돌아가고자했던 '개혁운동'은 철저히 말씀을 사모하며, 말씀 중심의 삶을 갈망했습니다.
갓난아기들은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본능적으로 잘 알고 있어서 배고프면 사정없이 울어대고, 엄마의 젖을 온 힘을 다해서 빨아댑니다. 엄마의 사정은 알 바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 절박한 모습으로 신령한 젖인 말씀을 사모하라고 강권하고 있습니다.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그렇게 하나님을 찾고, 그 생명의 말씀을 찾을 때, 우리의 영혼이 살아날 것입니다.
오늘도 특별한 비법을 찾기보다는 말씀을 통해 우리를 만나주시는 살아계신 주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