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의 장점은 과식하기 쉽지 않아 무엇보다도 다이어트에 제일 좋고요.
그리고 외식보다는 훨씬 경제적이고 위생적이어서 참 좋습니다.
도시락은 이렇게 일석 몇조가 되는거 같아요.. 전 옛날부터 도시락파였답니다.^^
아침에 조금 수고하면 하루 종일 속이 든든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밖에 나가 외식을 하는 날에는 꼭 과식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날은 오후 내내.. 소화시키느라 몸도 피곤하고 하루종일 정신도 없는것 같았어요.
그래서..전 도시락이 너무 좋은거 있죠? 이렇게 새삼스럽게 도시락을 싸다보니..
옛날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때 새벽 다섯시부터 일어나 남편 것까지 4개씩 싸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김치볶음밥과 야채계란말이.. 파래무침과 우엉조림으로 도시락을 꾸며보았어요.^^
2000원으로 쌀 수 있냐고요? 8000원으로 4개를 쌀 수 있으면 2000원인거 맞죠? ㅎ.ㅎ.
무채무침과 미역줄기볶음을 넣었구요. 계란과 두부를 섞어 전을 지질때 하나는 당근 다진것을
올리고, 하나는 잔파 다진것을 올려보았어요. 밥은 현미와 흑미에 검은콩을 넣어 지었어요.
귀여운 피터래빗 도시락이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죠?
뚜껑을 열어볼까요?
콩나물무침과 메추리알장조림.. 그리고 김치와 오이를 함께 볶았구요. 밥은 쌀과 보리에 기장을 넣어
지은 후, 도시락에 담고 위에 검은 깨를 솔솔 뿌려주었답니다.
오른쪽에 있는 동그란 모양은 감자랍니다. 감자 1개를 삶아서 으깬 다음, 카레가루 1스픈과
마요네즈 0.5스픈, 후춧가루, 소금을 넣고 당근과 양파, 풋고추 다진것을 달달 볶아 함께 섞어서
동그란 모양을 내어 후라이팬에 지졌답니다.
방학인데도 하루에 4시간씩 연수강의를 하느라 힘든 남편을 위해 도시락을 쌌어요.
야채장아찌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으면 되고, 귤과 곶감을 후식으로 넣었어요.
밥 위에 계란과 시금치를 볶아서 얹고 케찹으로 하트모양을 냈는데 꾸불꾸불 하네요. ㅎ~
반찬은 파래무침, 콩나물, 무채나물, 우엉조림를 담고 현미보리밥 위에 계란과 시금치를 볶아서 얹었어요.
이번에는 나들이도시락으로 밥도그를 싸본거에요...
오늘은 밥을 지을 때 찹쌀을 조금 넣었더니..
주먹밥이 단단히 잘 뭉쳐지네요. 속에 소세지를 넣어 겉에는 밥을 붙이고..
색색의 가루를 묻혀 '밥도그'를 만들었어요. 꼬지가 달려있어서 야외에 나갔을 때
하나씩 들고 먹기 좋을것 같아요. 단호박이랑 감자를 삶아 으깬 후,
호도를 다져넣고 마요네즈, 설탕을 넣어 잘 섞어 도시락 한 쪽에 같이 담았답니다.
도시락은 아무래도 조금 손이 많이 가서 시간이 조금 걸리네요.
재료 : 찰밥 (적당량), 배합초- 소금(0.5), 식초(3), 설탕(1), 맛술(1), 방울쏘세지
검은깨, 흰깨, 계란흰자, 노른자 으깬것, 명란젓, 브로커리 데쳐서 잘게 다진 것
소세지는 식품첨가물을 없애려고 데친 후, 짧은 꼬지에 끼워 배합초에 섞은
찹쌀밥을 잘 뭉친 다음에 준비한 고명재료들을 무쳐냈어요.
단호박과 감자를 삶아서 으깨서 마요네즈와 설탕, 호도를 넣어 잘 섞어 아이스크림스쿱에
떠서 베이킹컵에 담은 후, 위에 파슬리가루를 뿌려 도시락 한켠에 담아냈어요.
분홍색은 명란젓 껍질을 제거한 후, 알만 밥 위에 살살 발랐답니다
야외에서 핫도그 대신 밥도그.. 손에 들고 먹기 좋겠죠?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