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인삼에서 인체에 유해한 농약류가 대량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중앙회가 1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정상선(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서울 경동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인삼에서 벤젠헥사클로리드(BHC)가 기준치보다 4.5배나 많이 검출됐다. 그러나 국산 인삼에서는 벤젠헥사클로리드를 비롯한 농약성분이 허용기준치보다 훨씬 낮게 검출됐다.
농협 인삼검사소는 지난 4월 서울 청량리경찰서가 구속한 중국산 밀수업자로부터 압수한 인삼 200g의 잔류농약을 분석한 결과, 벤젠헥사클로리드가 허용기준치 0.2ppm의 4.5배인 0.895 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젠헥사클로리드는 디디티(DDT)와 함께 강력한 위해성 살충제로 인체에 쌓일 경우 생식기능·면역성 저하와 함께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79년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정 의원쪽은 “국내 주요 인삼시장을 값싼 중국산 밀수인삼이 장악해가고 있으며,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기도 한다”며 “이런 밀수인삼때문에 국산 인삼의 신뢰도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국산 장뇌인삼에서 농약 잔류치가 허용기준을 크게 초과해 폐기 또는 반송처분을 내린 바 있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인삼에서 인체에 유해한 농약류가 대량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중앙회가 1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정상선(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서울 경동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인삼에서 벤젠헥사클로리드(BHC)가 기준치보다 4.5배나 많이 검출됐다. 그러나 국산 인삼에서는 벤젠헥사클로리드를 비롯한 농약성분이 허용기준치보다 훨씬 낮게 검출됐다.
농협 인삼검사소는 지난 4월 서울 청량리경찰서가 구속한 중국산 밀수업자로부터 압수한 인삼 200g의 잔류농약을 분석한 결과, 벤젠헥사클로리드가 허용기준치 0.2ppm의 4.5배인 0.895 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벤젠헥사클로리드는 디디티(DDT)와 함께 강력한 위해성 살충제로 인체에 쌓일 경우 생식기능·면역성 저하와 함께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1970년대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79년부터 사용이 금지됐다. 정 의원쪽은 “국내 주요 인삼시장을 값싼 중국산 밀수인삼이 장악해가고 있으며,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기도 한다”며 “이런 밀수인삼때문에 국산 인삼의 신뢰도까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중국산 장뇌인삼에서 농약 잔류치가 허용기준을 크게 초과해 폐기 또는 반송처분을 내린 바 있다.
[속보, 정치] 2002년 09월 12일 (목)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