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소지하는 볼락용 소형 태클가방.
가방은 휩섹 기능이 있는 멜빵의 어깨용 가방이다.
볼락용으로 적합한 태클가방은 도툼한 방한 점퍼를 착용하기 때문에 허리용 가방은 어울리지 않고 어깨가방이 더 낫다고 본다.
그러나 단순어깨가방은 흔들려 번거로움이 따르기 때문에 휩색 같은 가방이 좀 더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멜빵은 그림과 같이 가능한 넓은 것을 사용하여 어깨에 메었을 때 부담감을 줄이는 것이 낫다.
그리고 멜빵은 고정형 보다는 유동형의 고리가 있으면 착용 시 편하다.
물론 어깨에도 메고 허리끈으로 고정되는 어깨가방이면 더 좋다.
권장할 만한 어깨가방은 RVX 나 아부가르시아 웨스트백이면 충분하나 불필요없이 크다는 것이 흠이지만 여러가지 태클을 사용하는 앵글러에게는 쓸만한 가방이다.
필자는 오직 지그헤드 웜채비만을 선호하므로 작은 태클가방을 소지한다.
궂이 가방속의 태클까지 공개할 것 까지는 없다,
왜냐면 작은 지그헤드 태클박스와 웜이 15봉지 정도 들어있으니까.
하지만 꼭 예비라인 한 롤은 필수로 담아다니면 비상 시 유용하게 쓰인다는 것을 염두하여야 할 것이다.
뒷쪽 고리에는 볼락용 소형 로드밴드가 묶여있다.
이는 볼락루어낚시 특성 상 언제 워킹할 수 있을 지 모르기에 상시 준비하고 다닌다.
앞쪽 고리줄에 메달린 여러가지 기구.
볼락루어낚시 장비와 채비가 제일 간단하다고 주장하는 필자이지만 꾀 복잡하다.
그러나 이 기구들은 필수도구들이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맨 위부터 축광기는 볼락루어낚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기초 도구.
그 다음은 지그헤드 라인고리가 적거나 이물질로 라인을 결속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는 라인결속기로서 케이스를 개조한 것.
다음은 손수건으로 엄동설한에 볼락을 잡은 손가락의 물기를 제거해 주어야 하며 특히 물기가 뭍어 있으면 릴링 시 장애를 가져 올 수 있다.
수건도 절반을 짤라 사이즈가 작게 개조한 것으로 바람에 수건이 펄럭이면 볼락이 예민해지므로 가능한 손가락만 닦을 수 있도록 작은 수건이 좋다.
다음은 바늘빼기,, 최근 바늘빼기 끝을 Y자형에서 U자로 개조한 바늘빼기.
웜채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훅의 손상을 방지하고 규격미달의 어종을 릴리즈하려면 플라이어보다 이러한 바늘빼기가 좋다.
소형가위는 여러가지 목적에 쓰인다.
먼저 라인(특히 합사라인)을 절단하는데 쓰이고 가위 끝이 플라이어 역활을 하므로 웜채비를 깊이 삼키지 않았을 경우에 이 가위로 훅을 제거하므로
다용도 가위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은 라인커터로서 카본라인 마무리하거나 가위로 마무리 못한 것은 이 라인커터를 이용한다.
이 라인커터도 3역을 하는 기구이다.
하나는 라인절단이고 또 하나는 훅샤프너로서 가는 샌드페이퍼를 붙여서 뭉게진 훅을 예리하게 교정하며
안에 내포하는 아주 가는 송곳으로 지그헤드 라인고리가 제작에 있어서 도장이나 코팅 시 막혔을 때 뚫어주는 송곳이 있는
라인커터로서 조금 비싸지만 유용하게 쓰이는 라인커터이다.
볼락루어낚시에 쓰이는 기구도 꾀나 복잡하군...
그러나 상기의 기구 중 하나도 쓰이지 않는 것이 없는 필수도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훅제거기.
삼킨 지그헤드를 무리하게 제거하면 훅이 뻐드러지거나 훅 목이 절단된다.
턱주가리 잡고 U자 같은 훅제거 끝으로 그대로 밀어 넣으면 다른 훅제거기 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
만능가위.
합사라인이나 카본라인 절단도 하고 깊숙히 박히지 않는 지그헤드를 뽑아내는데 아주 수월하므로 평소에는 이 가위 하나만 들고 다닐 때도 있다.
볼락루어낚시에 있어서 제일 많이 쓰이는 다용도 도구이다.
라인커터.
상기의 다용도 가위로 라인을 절단할 수 있지만 지그헤드 교체 시 라인고리까지 깨끗하게 절단하기 위해서는 라인커터가 좋다.
그리고 이 라인커터에 부착된 예리한 송곳은 유명 메이커의 지그헤드도 간혹 라인고리가 도장으로 막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송곳이 해결해 준다.
* TIP: 라인커터에 부착되어 있는 것은 샌드페이퍼를 적당한 규격에 맞춰 잘라 강력본드로 붙인 것으로 훅샤프너이다.
필자는 볼락루어낚시 뿐만 아니라 모든 루어낚시 라인커터에 이렇게 훅 샤프너를 개조하여 다닌다.
강력본드도 잘 붙지만 에폭시 작업을 하면 영구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라인뽑기.
눈이 점차 어두워진데다 야간에 작은 라인고리에 라인를 끼우는 작업을 할 때의 짜증을 대부분 앵글러들이 경험하였을 것이다.
가느다란 강선의 손상을 방지하는 케이스.
옛날 마지막 면허시험인 보트운전면허 시험볼 때 썼던 컴퓨터용 펜을 짤라 케이스로 이용하였다..ㅋㅋ
축광기.
이 OFT 축광기가 제일 낫다.
보튼 고장이 없으며 가볍다는 것이 특징이다.
링고리를 두개 달아 놓은 것은 잡다한 도구를 나눠 메달려는 잔머리.^*^
손수건.
다른 루어낚시에는 손수건을 사용하지 않지만 볼락루어낚시에 만큼은 손수건을 사용한다.
섬세한 리트리브에 물기가 뭍은 손은 걸림돌이 되며 추운 겨울에 물기가 뭍으면 손이 더 시럽기 때문에 손수건은 필수이다.
이 손수건도 큰 낚시용 손수건을 절반으로 잘라 다시 만든것이다. 손가락만 닦으면 되니까..
큰 손수건이 바람에 날리면 볼락이 예민해지기에 가능한 작게 그리고 원색을 피하면 좋다.
결국 태클가방을 버사스로 교체하기는 하였지만 태클도구는 그대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원터치 고기통으로 옮길 수 있도록 태클도구들은 집게나 비너로 되어있다.
필자는 볼락루어낚시를 사랑하므로 여러 고기통이 있으며 여러 태클가방이 있는데,
고기통은 낚시 포인트와 조건에 따라서 달라진다.
소개하자면 테트라포트나 험한 갯바위 워킹에서는 방독면 주머니를 사용하고 차치기나 차박할 때는 상기의 원터치 고기통을 사용하며
새벽이나 저녁 짬낚 시에는 물을 넣어 살릴 수 있는 사각 핸디형 고기통을 사용한다.
그래서 고기통이 바뀔 때마다 태클도구들을 손쉽게 옮길 수 있도록 집게나 비너 연결구를 사용하게 된다.
이상으로 필자 경우의 볼락루어낚시에 절실하게 필요한 태클도구를 나열하여 쓰임새를 정리하고 간편 사용 방법을 소개하였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 케이스가 없어서 라인결속기 몇 개 작살냈습니다... 그래서 궁리하다보니.... ㅋㅋ
회장님의 용품투닝은 필드를거처 꼭 필요한부분만올려주시니 조구사에서도 반영을한다면 좋을듯합니다. 아이디어잘구상하시어 실용실안등록하여보심은 어떨지요.뜻하지않는 좋은기회가올수있지않을까요?
좀 복잡하지만 하나하나 뽈루에 꼭 필요한 도구라고 생각혀~~~ ^*^
이게 바로 형철 볼락 세트 인가요? 어디가면 구할수 있을까욤?
^ㅠ^ 하나 하나 모방 씨리즈 만들어가야겠습니다..^^
형철볼락세트... 어디가면 구하는 것은 아니고 잔머리도 굴려야 한다는...ㅋㅋ
대단하세요 ㅎㅎ 항상 마음속에 어떻게 만들까 ~~ 늘~구상하시고 다니시는것 같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상민프로도 만만치 않을 껄? 루어정보마당에 풀어 보이게나....^^
전체적인 모양이 다양하면서 간편하게 조합되어 너무나도 좋아보입니다..
저도 지금 쓰고 있는 가방이 불편하여 아부가르시아 웨이스트백 구입 하였으나 가방이 너무커서 택도 띁지않고 보관중인데 어떻게 할까 고민 중 입니다...ㅎ
아부 웨이스트 백은 에깅이나 농루에 사용하고 얄팍한 가방 준비혀~~~ㅎ
농루 가방이 별도로 있어서요...ㅎ
회장님께서 추천하신 뽈루 태클가방 소개받기가 무섭게 여기저기 뒤져보니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 있어 검정색으로 주문하고 결재를 하려니 에러... 몇일을 바쁘게 보내다 다시 주문하려니 검정색이 품절이고 얼룩무늬 카모만...ㅜㅜ 그래도 지러긴 했습니다. 크기에 비해 주머니가 엄청 많더군요. 빈칸을 모두 채웠다간 굴러 다니겠던데요.^^ 아참 그리고 회장님께서는 배아프시겠지만 비싸기로 유명한 런커몰에서 34,800원으로 판매중이니 아직 구입하지 못하신 회원님들 참고하세요.
엥? 런커몰에 34,800원? 암튼 광수프로는 검색에 달인이라닌깐~~
존 거 있으면 루어정보마당에 그때그때 풀어 줘~~~~ ^*^
회장님!!! OFT 축광기 11,000원도 찾았는데 혼자 구입하려니 택배비가 여~~~엉 맘에 드는 다른 품목이라도 있으면 함께 구입할건데 망설이고 있습니다. 공개를 하면 품절될까봐 걱정도되고...^^
나하고 똑같넹? 나도 품절될까봐 충분하게 구입하고나서 루어정보에 게시하네..ㅋㅋㅋ
낚시조끼 여기저기에 나누어 가지고 다니는것을, 회장님은 태클가방 하나에 몽땅 달고 다니시네요..
저는, 뽈루시 고기통만 들고 백은 지참않고 다니기로 하였습니다.
저도 옆에 차가 있고 가까운 곳에서는 조그만한 태클박스에 지그헤드와 웜 몇개씩 담아 호주머니에 갖구 다닙니다.
가방 속에는 화장지와 캡라이트 그리고 알코올도 들어있어요... ㅋㅋ
올부터는 저도 구명조끼를 착용할라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조끼만 착용하면 되니 좋은 방법입니다.
회장님의 훌륭한 테클 너무 좋습니다..저도 저게 뭔가 했는데 회장님의 노하우를 보는거 같아요..너무 감사합니다...많이 추워요...감기조심하세요
태클가방보다도 뽈루의 태클도구를 소개하였당~~...
뽈루하다보니 필요한 거 모두.....
현진프로도 뽈루에 미치면 헤어나질 못할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