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에서 보는 골담초 --
골담초는 콩과에 속한 낙옆소관목으로, 한방에서 뿌리를 금작근,
꽃을 금작화라는 약명으로 사용한다.
성미는 금작근은 쓰고 매우며 무독하고, 금작화는 달고 조금 따뜻하다.
주로 작용하는 장기는 폐장과 비장이다.
그 효능을 보면, 금작근은 기운을 보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보기이뇨(補氣利尿)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와서 통증을 다스리는
활혈지통(活血止痛)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금작화는 음기를 보하는 자음(滋陰)작용과 혈액순환과 소화기능을
도우는 활혈건비(活血健脾)작용이 있다.
금작근은 보기이뇨의 효능이 있어 신체 허약으로 무력하고
붓는 증상에 적용하는데, 임상상 흔히 골담초 뿌리에다 저실자 보골지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체허핍력(體虛乏力·허약하여 힘이 없음)을 다스리며,
백출 복령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체허부종의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
또한 활혈지통의 효능이 있기 때문에 풍습으로 인하여
관절이 저리고 아픈증상을 다스릴 수 있는데,
임상상 흔히 금작근에다 오가피 모과 상지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응용한다.
또 신체 허약으로 인하여 미열이 나면서 기침을 할 때 사용되고,
신장과 비장기능이 허약하여 나타나는 부인의 백대하, 생리불순에 활용되며,
활혈의 효능이 있어 관절염, 타박상, 통풍, 요통, 신경통 등에 널리 사용되어진다.
이외에도 통유작용이 있어 산후에 모유 분비가 잘 되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고,
아울러 혈압 강하효능이 있어 금작근을 단방으로 매일 21-30g을 다려서
흑설탕을 조금 넣어 하루 2-3회 차대용으로 복용하면 그 효능을 볼 수 있다.
금작화는 체력을 과다하게 소모해서 일어나는 발열, 해수 등의 증상을 다스리고,
두통 어지럼증 등에도 치료의 효능이 있다.
임상보고를 보면 신성고혈압 및 산후 고혈압 등에 이 약물 25-40g을
물에 넣고 달여서 매일 2-3회 복용하자 혈압강하 효과가 현저하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