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지난 봄 무렵부터, 우리는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온 나라가 비탄에 휩싸여
눈물바다를 이뤘죠. 한국전쟁 이래 이토록 많은 국민을 분노와 슬픔 속으로
몰아놓은 적이 있었던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3백 명이 넘는 희생자를 낸) 세월호
대 참사이야기입니다. 그런가하면, 이런저런 카페에서 활동하다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단시간에, 새로운 명문 카페 하나를 탄생시킨 일도 작은 화제 거리의
하나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크고 작은 일로 다사다난했던 이 해(갑오년)도 이제 달력 한 장을 남겨놓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겐 즐거운 축제의 날입니다. 오늘은 우리 중. 장년층과 노년층이 함께
‘사랑하고 나누며 함께하는 동행인’을 이념으로 하는 카페, 이름 하여,『5670 아름
다운동행』을 창립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더불어, 이 날을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귀중한 시간을 내어 여기 자리한 우리 모두 ‘5670 아름다운동행’ 의 발기인이자
창립멤버라는 자부심을 자랑으로 품어도 좋을 듯합니다.
햇수로 5년 전의 일입니다. 우연히 카페란 곳에도 산행 팀이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그해 9월,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북한산에서 당시 산행대장인 공무님과
끝까지 후미를 기다려 주던 철승 대장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두 분은
그날의 기억을 잊어버렸을지도 모르는 사소한 추억이지만, 그 날의 우연한 만남으로
제 가슴속엔 특별한 숨결이 생겼고, 그 날의 인연으로 인해 산행회원 뿐 아니라 카페에
대한 좋은 감정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저나, 아마도, 여러분 모두 아주 우연하게 만나 인연을 맺고 수 많은 추억 거리를
쌓아오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온. 라인으로 글과 사진과, 음악을 올리고 댓글과 답 글을 나누고, 또는 산행과
걷기에, 또는 여행과 역사 탐방 길에, 아니면 탁구, 당구, 자전거, 골프 모임에서, 때로는
댄스모임 등 현실 세계인 Off line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거움을 얻고, 또 서로
안부도 묻고 담소도 나누는 행복함을 얻기에, 이제는 이러한 카페생활이 우리의 여생
길에서 멀리 할 수 없는 중요한 한 몫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이켜보면,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한 회원 중 많은 회원이 한 때 몸담고 있던 카페에서
부당한 대우로 우울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가슴 아파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람이 좋고 서로 만남이 좋아 ‘5670 아름다운동행’ 에 어깨를 함께한 여러분은 이곳에서
아주 편안하고 깨알같이 아름답고 즐거운 카페 생활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여러분의 카페생활에 누가 뭐래도 여러분은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평소 선. 후배간의
존경과 사랑,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양보 등 최소한의 두 가지 도리를 지킨다면
여러분은 아주 편안한 카페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비록 서로 다른 생각, 다른 느낌을
갖고 있다 해도, 회원 간 불편함과 불쾌감을 주는 언행을 삼가하고 조심한다면 누구나
자랑스러운 동행인이 될 것입니다.
지난 1년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 ‘5670 아름다운동행’을 개설하고, 오늘 정식 창립이
있기까지 열정을 다해 주신 공무 카페지기님의 노고와 그리고 운영위원님들을 위시한
집행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활동과 봉사에 4,000여 회원모두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내면서 카페창립을 경축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끝으로 한 말씀 더 드린다면, ‘5670 아름다운동행’이 우리 모두의 행복한 놀이터이자
쉼터가 되려면 집행부 몇 사람 노력만으론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점을 잘 아실 줄
믿습니다. “이 세상을 다 얻는다 해도 더불어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말이 있듯이, ‘5670 아름다운동행’이 누구나 함께 하고 싶은 자랑스러운 쉼터, 제1의
카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앞장서는
진정한 동행인이 되어 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며 축사를 대신 합니다.
여러분 모두 자랑스럽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11.29
자문위원장 에스더블유
첫댓글 에스더블류 자문위원장님 먼저 무거운 짐을 지신것을 지송한 마음으로 축하드립미다
사실 무상초는 기냥 특별회원으로서 글만올리고 댓글을 달면서 유유자적 즐기고 싶은것이 소원입미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자문위원이 되있는데 참말로 갑장이신 에스더불류님 땜시롱 평회원으로 돌려 달라꼬 불평도 몬하고
자격도 엄시민시롱 노란 왕관을 그냥 쓰고 있심더 ^*^~ ^*^~
이글 너무도 근사하게 쓰신 축사입미다 과연 자문위원장 님이십미다
이렇게 잘쓰시고 카페를 위한 정감이 넘치시는 이글을 우리 회원들 모두가 볼수있도록 여기도 두시고
삶이야기방에도 복사를해서 올려 주셨으면합미다. 고생하셨심더 늘겅강하시고 건안 하시이소
무상초님, 자문위원실에 기록으로 올려 두었던 이 글을 어디서나 당분간 볼 수 있게 누군가 이곳에 옮겨 주었네요~~.
다음 만나 볼 수 있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모두 SW님의 축사의 한구절에 이세상을 다얻는다해도 더불어 살수있는 이웃이 있어야
행복하다는 말에 공감이갑니다. 우리다함께 더불어 사는 이웃이 되어 행복한 동행인이 됩시다.
우리 잔나비동우회 보배이신 자문위원장님 수고 많이 하셨고
잔나비동우회를위하여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자문위원장님! '축사. 잘 읽고 글솜씨가 없지만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고맙습니다
에스더블류님 이 즐겁고 정겹운 핻사 축사에 감사드립니다 카페를 위해 자문위원장님을 위해 더둑 활기찬 생활하시기를...
자문 위원장님 축사에 마씀처럼 후배를 사랑하고 선배를 존경하면서 화목을 이룬다면
우리 아름다운 동행은 명품 카페로 영원 할것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송년 전체 정모 사진구경만 열심(?)이었지 자문 위원장님 축사는 이제사 들어와 봅니다(죄송). 구구절절 옳고 지당하신 말씀들 !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변색 퇴색되지 않고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마음속으로 바래봅니다. 5670 아름다운 동행 카페 무궁 발전 향상을 위하여 ! 화 잇 팅 ! 감사합니다.
선배님의 축사 잘듣고 또읽으니 귀에 안들렸던...... 글귀 잘숙지하겠읍니다....
위원장님의 진솔하신 말씀에 귀기울이며 깊이 공감하며~
여러분들에게 누가안되는 카페활동 즐겁게 행복하게 이어가겠습니다..
지당하신말씀 마땅한말씀 감사합니다..
행사날에 안들렸는데.. 에스떠블유 위원장님의 고귀한 창립기념축사 잘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동행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갑시다
주변의소음으로 들을수없었는데 여기에서 올려주신글 잘읽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수고에 감사하며 열심히 참석하겠 습니다.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동행을 사랑하고 함께 가자는 자문위원장님의 정감어린 글월 마음에 담아갑니다.
자문위원장님의 축사 깊이새겨서 아름다운 동행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배님 늘 앞에서 묵묵히 책임을 실천하시는 모습에 함께하는 후배들에게 많은 힘과 꿈을 전해주셨습니다
최선을 다 하시는 선배님 존경합니다 건강잘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축사의 말씀 에 감사드림니다
자문위원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선.후배간에 존경과사랑.상대방에대한 배려와 양보.두가지도리
깊이 새기면서 즐기는 동행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축사 잘 읽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소유는 적으나 넉넉한 마음을 갖이고
서로간의 이해와 배려를 함으로서 더욱 아름다운 동행인이 될 것입니다.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위원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한가한 시간이 되여 좋은글을 이제 읽게되였습니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잘 읽었고 매우공감가는 좋은글이군요.
많은사람들이 모이다보면 생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부작용도
있으리라 사료되지만 한발 양보하고 협조하는 마음으로
더불어 산다고 생각하면 모두 유쾌히 즐길수 있는 카페가 될것으로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자문위원장님 축사 깊이새겨 잘보앗읍니다. 후배을 사랑하고 선배을 존중하라는 말씀 잊이않코 실행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따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