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여행기 올리는건 바빠서 힘들고 맛집정도는 올려야 하지 않나 싶어서 올려봅니다.
제가 보통 여행가서 식사할 때 기준이 몇가지 있는데 현지 음식에 잘 맞는 스타일이냐가 통상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제 경험상 미쿡은 음식이 영쿡 다음으로 좀 취약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미쿡적인 음식으로 식도락을 경험하려고 하면 조금 어렵긴 하죠..
아무튼.. 그러면 냉정한 평가 나갑니다..
기준은 10점 만점 기준 되겠습니다.
* 햄버거 하우스
-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 (9점)
. 제대로 된 미쿡식 버거 하우스. 맛도 스타일도 모두 정통파(?).
. 강력 추천하며 버거와 맥주 모두 개념 장착한 곳임.
. 감자 튀김 주문은 필수이며 마우이 지점은 2층에서 밤에 라이브 음악이 함께 함.
- 테디스빅버거 (8점)
. 사이즈도 괜찮고 맛도 괜찮고 좋다.
. 치즈 추가 주문은 스위스 치즈 추천.
. 내부가 좀 좁은데 테이크 아웃하여 와이키키 해변에서 먹어도 좋을 듯...
. 여기도 감자 튀김 굿~
- 쿠아이아 버거 (6점)
. 좀 실망스러운 곳. 그리 추천 안함.
. 본점을 갔었는데 시스템과 버거 구성은 매우 미쿡스러움.
. 감자튀김은 거의 얇은 채를 썰어두어서 식감과 맛이 별로임.
. 버거는 약간 내용물이 따로 노는 느낌인데 주문하고서 안의 키친이 보여서 좀 보니 버거 제조 방식이 패티와 치즈는 함께 굽는 로컬 버거 하우스 스타일이나 그 뒤에 버거 만드는 과정은 일반 체인점 스타일임.
. 크라제 버거를 연상시키면 되는 제조 방식으로 버거의 탈을 쓴 음식이랄까... 국내에도 어설픈 수제 버거 하우스들이 이런 방식을 따라하는데 이렇게 만든 버거는 맛이 따로논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음.
* 스테이크 하우스
- 볼프강 스테이크 - 로얄 하와이안 센터 (9점)
. 추천할만하며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
. 고기질은 매우 좋음. 고기 양과 서빙 방식을 볼 때 동부 스타일은 아니고 중부나 서부 스타일인 듯...
. 가격대가 미쿡에서도 상급 레스토랑에 견줄 정도인데 그만한 가치는 함.
. 사이드 야채등의 메뉴 주문도 만족스러우며 서버들의 서비스도 매우 훌륭함.
. 캐쉬어는 좀 불만인데 내가 예약하러 갔을 때 잠깐 딴생각하느라 정줄놨다가 못알아들어서 다시 물어보니 약간 불친절했음.
. 저녁에 싸게 먹는 메뉴가 있는데 이건 바에서 먹을 경우에 한정함.
. 그냥 예약하고 가서 창가의 테이블에서 먹는 것을 추천.
* 일반 레스토랑
- 치즈 케익 팩토리 (3점)
. 레스토랑 이름 그대로 팩토리 수준의 음식임. 여길 왜 줄 서서 먹나... 시간과 돈이 아까움.
. 하도 실망해서 치즈 케익은 고민하다가 안먹어서 모르겠으나 DP되있는 걸 보니 미쿡스럽긴 하던데...
. 파스타와 피자를 시켜서 먹었는데 파스타는 기본이 전혀 안된 푸드 코트 수준이었으며 피자도 미쿡 동네 피자만도 못함.
. 파스타 면은 대량으로 삶아놓은 것에 소스만 따로 만들어 얹어 나오는 스타일임. 그것도 푹 삶아서... 알단테는 안드로메다로 출장간 듯... ㅡ.ㅡ;
. 이런 파스타는 우리나라에서 프렌차이즈 배달 피자집에 시키면 가져다주는 파스타와 비슷한 수준임.
. 피자도 마찬가지로 도우가 빳빳한게 주문하면 치대서 만드는게 아님. 토핑도 미쿡스럽지 않고 취약함.
. 한쿡식 프렌차이즈 파스타와 피자가 그리우면 가시길... ㅡ.ㅡ;
- 부바검프 (8점)
. 새우 음식 아주 다양하며 맛이 좋음.
. 전체적으로 패스트푸드의 향기가 덜 나는 음식인 듯...
. 맥주도 회전율이 높은 탓도 있겠지만 관리가 괜찮게 되는지 맛이 괜찮음.
. 튀김류보다는 볶은 요리쪽을 추천.
- 야드하우스 (8점)
. 와이키키에서 생맥주가 가장 많은 곳으로 회전율도 높아 맥주 질이 좋음.
. 전형적인 미쿡 스타일의 펍 레스토랑.
. 피자가 의외로 매우 맛있음. 특히 파인애플 토핑이 들어간 피자로 추천하거나 추가해서 먹기를 권함. 파인애플 통조림이 아니고 크게 잘라 넣어서 매우 신선함이 돋보임.
. 생맥주가 100종류가 넘으며 치메이등의 먹기 힘든 맥주가 있으나 치메이와 같이 비주류 맥주는 순환이 덜되서 그런지 좀 신선도가 떨어지며 미쿡산 맥주들이 아무래도 더 신선해서 마시기 좋음.
. 맥주 좋아한다면 필수 코스이며 음식도 아주 훌륭함.
- 마마스 피쉬 (7점)
. 음식 질과 신선도는 상급 수준임.
. 이곳은 전형적인 관광 레스토랑인데 포지션이 좀 애매한게 가격대는 상급인데 요리 구성은 평범한 하와이안 어드밴티지가 붙은 식당이라 볼 수 있음.
. 레스토랑 위치는 해변가라 매우 좋긴 하지만 굳이 힘들게 찾아갈만한지는 개인 취향이라 볼 수 있겠음.
. 맛은 좋은데 가성비로 따지면 그 가격이면 그 정도 맛이 나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수준이랄까... 음.
. 생선요리류 추천.
덤으로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은 안가봤는데 아마 국내 지점이나 맛이 비슷할 겁니다만 조금더 나을거에요.
라스베가스 갔을 때 가보고 국내 들어왔을 때 가봤었는데 대동소이하더군요...
하와이 지점도 비슷할 듯..
결론을 내리면 아래와 같네요.
비추천 : 쿠아이아버거, 치즈버거 팩토리
쏘쏘 : 마마스 피쉬, 테디스 빅 버거
굿 : 볼프강, 야드하우스, 부바검프, 치즈버거인 파라다이스
그외 자잘한 레스토랑이나 동네 가게들은 패스했습니다. 어케 찾아갈지 설명하기가 좀 가물가물하고 특별히 인상적인 곳은 없어서...
한 3년만에 미쿡에 다녀온 셈인데 본토와 하와이는 확실히 분위기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좀 차이가 나긴 하는 것 같습니다.
휴양지라 그런건지 물가가 역시나 비싸고 그렇네요.
로코모코도 한번 먹었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아참... 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앰버서더 부페도 괜찮았네요.
맛있는 음식 먹는 것에 좀 취미가(?) 있는 편인데 맛집으로 따지면 아무래도 뉴욕이 차라리 더 싸고 맛집이 많은 것 같네요.
그 만큼 마마스피쉬처럼 가성비가 떨어지는 레스토랑이 하와이 특성상 좀 많은 것 같네요.
아참.. 커피는 싼거 많이들 사시는데 직접 드실거면 로얄 하와이안 센터에 있는 하와이 빈티지 커피 추천. 원두 질이 좋네요.
맥주는 하와이산 코나 브루잉의 골드 라거 맛이 상당히 좋더군요.
즐거운 여행들 다녀오세요~
첫댓글 음식이야, 개인 개성이지만 저나 보통 카페의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올려주신 것하고는 많이 상이한 것같네요. 특히나 마마스피쉬나 치즈케익팩토리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테디스빅어버거는 모르는 사람이 그냥 먹어보면 별로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먼저 시스템을 이해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버거의 이름이 정해져 있다기 보다는, 여러가지 타핑을 이용한 나만의 레서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구요, 매달 추천하는 매뉴들을 올려놓기도 합니다. 참고로, 미국 전체 10대버거로 선정된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타핑 추가와 변경은 맥도날드와 버거킹도 되죠.... 미국 10대 버거로 꼽힐만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뉴욕 동네 햄버거집도 그정도 하는데는 꽤 된다고 봅니다만...
치즈케익팩토리 정말 한국식 파스타와 피자인가요? ㅋㅋㅋ 저번에 갔을때 못먹어서 다시 가면 꼭 먹어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나름 입맛이 다를수 있지만요~ 참고 하겠습니다~~~~ ^^
넹... 제가 보기엔 도찐 개찐인데 아무튼 실망입니다.
쿠아이나 버거 별루인거 찬성 입니다.. 먹는데 아주 추잡해서 혼났어요.. 아보가도 버거는 어지간 한곳 가서 먹어도 다 맛있는데..
아무래도 일본(?) 영향인듯 싶어요.
테디스~ 팬으로써 타핑을 맥도날드, 버거킹하고 비교하는 것은 좀 심하네요. 뉴욕커들이나 먹는 인스턴트 햄버거와 비교하는 것도 좀 그렇구요. 쿠아아이나의 얇은 감자는 그만의 특색이기도 합니다. 테디스의 미국 10대햄버거 선정은 USA TODAY라는 곳에서 한 것이고, 대체로 신뢰를 하는 편입니다. 그냥 개인적인 평으로 몇자적는 것이야 좋지만, 점수까지 매기는 것은 기냥 할일은 아닌 것같구요.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 9점 주시는 것을 보고, 인스턴트 버거에 익숙하신 분이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는 뉴욕에도 있는데 굳이 하와이에서 먹을 이유도 없구요.
저는 Kua'aina에서 나오는 French Fry가 예전에 학교앞 포장마차에서 먹던 고구마튀김 같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끔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뭐 개인취향이겠죠.
통계나 등수를 매기는등 숫자를 대입하는 자료가 보기도 편하고 객관성과 정확성이 있어보이게되는 역활을 하지만, 문제는 대중성에 맞지 않게되면 반론을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정확히 구분지어놓은 기준이 반론의 잣대가 되기 때문이죠.
저는 치즈케익팩토리 잘~ 먹었는데요..^^ 입맛이라는게 워낙 사람마다 틀려서요.
날카로운 비평이네요. 정말 좋은 정보이구요.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주셔서 보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에 갈때 꼭 참고 하겟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답글의 정보도 너무 유용해서 동기부여도 해주시고 ㅋㅋ^^ 맥주와 커피는 꼭 추천해 주시는 곳에서 먹어보고 싶어요^^ 너무 좋은 정보에요. 감사합니다.
치즈케잌 팩토리에서 시킨 메뉴가 문제인듯합니다. 맛있는게 많은데 왜 하필....핏자와 파스타? 여기서 까르보나라 시켜먹는 사람도 이해가 안가는 1인입니다. 하기야 개인의 입맛이 틀리니..저는 오히려 치즈버거인파라다이스가 별로더라구요. 참 달라도 너무 다르죠?
음식은 개인취향이라... 님 평가대로 보면.. 제 입맛은.. ^^;;;; ㅋㅋ
치즈케익 팩토리는 파스타는 정말 너무 푹 삶아서 나와서 다 붙어 있었어여 2번다 그렇지만 다른 메뉴는 정말 괜찮습니다.
저도 치즈케익팩토리 파스타 비추입니다 그래도 치즈케익과 샐러드는 맛있어요 파스타나 피자는 메리어트 일층에있는 아란 치노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쿠아이나의 아보카도버거 좋아해서 가끔갑니다 처음엔 잘못먹는데 너무 커서도 ..먹다보면 적응되는점도 있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태클은 아니고 개인적인 취향을 쓰신건데... 공식적인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글이 더 좋은 정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ㅎㅎ
테디스를 10번 이상 가보면 그래도 Kua'aina가 낫다는 걸 알게됩니다. 개인적인 취향인건 사실이지만 저는 그렇더라구요.
테디스고 웬디스고 10번 이상 가보고나니까 Kua'aina가 제일 나았습니다.
참고로 Kua'aina의 감자튀김은 테디스 같은 곳에서 나오는 거랑 조금 다른 겁니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좀 얇아서 식감이 떨어진다고 느끼시겠지만 사실 Kua'aina의 감자튀김은 감자를 직접 썰어서 직접 튀긴걸로 유명한 거거든요.
바바검프 전 별로...
저도 치즈버거인 파라다이스는 강추입니다~~ㅎ 감자튀김도 맛있구요.. 그리고 메뉴를 잘못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치즈케잌팩토리는 윽...!!!!! 가보실분은 기념삼아 가보시는 것도 괜찮기는 한데.. 맛은 기대을 안하고 가시는게 도움이 될듯..^^ 만약 다시 간다면.. 전 치즈케잌팩토리는 안갈거에요..ㅎㅎ
치즈케익팩토리는 치즈케익만 테이크아웃으로 먹으면 천국입니다.^^
치즈케익 진하고 맛나구 또 먹구 싶고. 꿀꺽
루쓰크리스스테이크하우스도 굳이더군요. 버터맛이 좀 강하지만 고기질, 맛 다 좋았어요~~
저희 갈때는 허니문이라고 서버가 서비스랑 쿠폰을 줘서 깜놀.. 미국애들이 이런 걸^^ 했지요.
마져요 치즈케익팩토리는 치즈케익만 테이크아웃하는게 최고인것 같아요. 친구들이 놀러오면 이상하게 치즈케익팩토리를 왜이렇게 가고싶어라하는지..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명성만큼 다른 메뉴들은 별로인것 같아요.
저도 다 가본 식당들인데, 참 공감 안가는 평가네요 ㅎㅎ 음식은 정말 개인 취향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