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의 생태 이야기*
월악산(月岳山)
월악산은 충청 북도 제천시 한수면과 덕산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1,097m로, 충주호에 바로 인접하여 있는데,
주위에 주흘산 · 문수봉 · 하설산 등이 함께 솟아 있으며, 남한강 줄기인 광천과 달천이 산의 동쪽과 서쪽을 흐르고 있다.
또한 월악산은 월광 폭포 · 망폭대 · 학소대 · 수경대 · 자연대 · 수렴대 등의 8경과 정상인 국사 주봉에서의
풍광이 예로부터 유명하다.
특히 달천이 흐르면서 만든 계곡을 월악 계곡 또는 송계 계곡이라 하는데,
7km에 달하는 이 계곡은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1984년에 월악산을 중심으로 충청 북도의 제천시 · 충주시 · 단양군, 경상 북도의 문경시 일부를 포함하여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월악산 국립 공원에는 월악산 이외에 하선암 · 중선암 · 상선암 · 구담봉 · 옥순봉 등 단양 팔경의 일부와
용두산 · 금수산 등이 포함된다.
산행일시 : 2015년 9월 27일
산행코스 : 신륵사-국사당-신륵사삼거리-영봉-신륵사 원점회귀
산행거리 : 6.84km
소요시간 : 213분
산행들머리 (신륵사) 네비 주소 : 충북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 800-2
가을 야생화가 만발하고 등로변에 무수히 널린 도토리와 다람쥐가 이야기를 걸어오고
벌써 해발 800m 지점쯤부터 붉게물든 단풍이 반겨주고,
영봉 정상 주변에 그토록 시원하게 불어주던 산바람이 왜그리도 좋던지...
신륵사쪽 코스는 전에도 세 번인가 오른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몇 년만에 다시 찾은 신륵사 주변의 낮익은 정경이 반갑게 다가온다.
*신륵사
*신륵사
신륵사는 신라 진평왕 4년(582년) 아도화상이 대덕사(大德寺)란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하며,
이후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년) 때 원효대사가 고쳐지었고, 고려 공민왕 때 무학대사가 다시 고쳐지었다고 한다.
또 조선 광해군(재위 1608~1623년) 때 사명대사가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신륵사에는 지정문화재로 극락전(시도유형문화재 제132호)과 삼층석탑(보물 제1296호)이 있다.
담장위로 보이는 신륵사의 고색창연한 단청이 아주 잘 어울리고 절 주변으로
벌개미취 며, 이삭여뀌, 가시여뀌, 노오란 씀바귀꽃, 며느리밥풀꽃, 눈괴불주머니 등 이 만발하여 정녕 맛있는
가을을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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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주차장을 지나서 산행을 시작 하는데 친숙한듯 아닌 듯 나를 바라보는듯한 시선이 느껴져서 돌아보니
미국쑥부쟁이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미국쑥부쟁이는 어찌보면 들국화를 닮았고 어찌보면 개망초를 닳았는데 가만히 뜯어보면
깔끔한 외모에 고상함까지 묻어나는 흔치않은 자태를 지녔다.
*미국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는 다년생 초본으로 종자나 근경으로 번식하고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50~100cm 정도로 가지를 많이 쳐서 원추형으로 되며
작은 가지들은 한쪽을 향하여 배열하며 털이 약간 있다.
8~9월에 지름 10~17mm 정도의 많은 두상화가 모여 산방꽃차례를 이루는데,
꽃이 예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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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듯 하지만 개체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 의외로 깊은 멋을 가진 녀석이 개망초꽃 이다.
*개망초
개망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유월이면 마치 여름이 오기를 기다린듯 앞다투어 피어나기 시작하는 꽃이 바로 개망초인데,
사진에서의 모습대로 꽃핀 모습이 계란 후라이를 닮았다고 해서 계란꽃 이라고도 불리운다.
자세히 보면 정말 계란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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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 인 9월 27일 이면 단풍은 아직 이른 것 같은데 해발 800m를 넘어서니 벌써 깊은 가을색이다.
푸르른 나뭇잎들과 수수한 들꽃들과 단풍의 조화는 인위적으로 표현되지 않는 아름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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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저지대나 들판에서 일반 여뀌 나 개여뀌는 흔히 눈에 많이 띄지만,
특히 가시여뀌가 군락을 이룬 광경은 여간해서 보기 힘들다.
신륵사를 막 돌아나가는 모퉁이와 월악산쪽 초입 등로쪽엔 좀처럼 보기힘든 가시여뀌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장관을 연출한다.
*가시여뀌
*가시여뀌
가시여뀌는 쌍자엽식물 이판화 마디풀과(Polygonaceae) 식물로 일명 좁쌀역귀 라고도 하며
북한에서는 별여뀌 라고 부른다.
가시여뀌는..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지며 윗부분은 화경과 더불어 적색의 선모가 밀생한다.
-7~9월에 개화하며 꽃은 연한 홍색이고 꽃차례는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와 가지 끝에 달리며
화경이 갈라져서 끝에 꽃이 달린다.
-밀원용이나 사료용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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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밥풀을 물고 있는 듯 한 모습에서 수수한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꽃이 "나도송이풀" 이다.
생긴 모습이 꼭 며느리밥풀꽃을 닮아서 밥풀꽃 종류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알고보니 나도송이풀 이다.
이곳 월악산의 나도송이풀 은 신륵사 주차장부터 본격적인 오르막 산행길 까지의 하단부 저지대에 많이 분포 하는데 ,
나도송이풀이 산발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런 귀한 광경은 사실 처음이다.
*나도송이풀
*나도송이풀(Phtheirospermum japonicum)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반기생(半寄生) 한해살이풀.
나도송이풀은 현삼과 나도송이풀속의 반기생 일년초이다.
산과들의 양지바른 풀밭 반그늘에서 자라는데,
송이풀과는 다른종류로 구분되어 있지만 생김새가 비슷하여 '나도'라는 접두어를 붙여서 “나도송이풀” 이라고 한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열폄은 불규칙하게 깊게 갈라지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연한 홍자색 또는 홍색으로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피어 총상꽃차례꼴을 이루며 핀다.
줄기는 높이 30~60cm이고 줄기는 곧게서며 가지를 많이 치고 전체에 부드러운 샘털이 밀생한다.
-꽃말은 욕심 이라고 하는데,
며느리밥풀꽃 과 같이 입속에 밥풀 두개를 넣고 있으면서 더 달라고 입을 쩍 벌리고 있는 모습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위 아래로 벌리고 있는 꽃입술은 끝이 바깥으로 뒤집혀 말려 있어서 꽃통 속으로 파고드는 곤충을 맞이하는 모양이다.
윗입술 꽃잎 바로 아래에는 수술 가운데 4개의 긴 수술이 2개 숨겨져 있는데,
곤충이 꽃통을 드나들 때에 등 쪽에 꽃가루를 묻히게 된다.
충매화에서 볼 수 있는 타가수분을 위한 꽃 구조의 진화다.
더욱이 나도송이풀은 광합성기관인 녹색 잎이 있으면서도 뿌리는 다른 식물체의 뿌리와 연결되어
영양분과 물 공급에 도움을 받는 반기생(hemiparasitism) 식물이다.
즉, 식물 스스로의 뿌리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고 다른 풀에 기생하며 살아가는 한해살이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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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 흔하게 볼 수 있는 참취꽃도 반겨주고..
*참취
*참취
참취는 나물로도 귀한 향과 맛을 자랑 하지만 가을을 수놓으며 하얀게 모여피는 참취꽃도 참 볼만하다.
또한 참취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성숙한 것은 이뇨제· 보익제로 쓰며 방광염·두통·현기증 치료에
약재로 사용하기도 하는 귀한 식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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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에 피는 노랑괴불주머니 와는 달리 여름철과 가을인 7~9월에 연노랑색으로 피어서
시선을 사로잡는 눈괴불주머니도 앞다투어 반기는 월악의 가을..
*눈괴불주머니
*눈괴불주머니
1년 또는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숲 가장자리, 들이나 개울가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어긋나는 잎은 삼각형이며 길이와 너비가 각각 7~12cm 정도로 2~3회 3출엽이다.
7~9월에 개화한다.
원줄기와 가지 끝에 총상으로 달리는 꽃은 황색이다.
‘자주괴불주머니’에 비하여 줄기가 크고 거의 길이는 꽃잎과 같으며 과실은 끝이 조금 굵다.
독성이 있어 먹으면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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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산행로에 접어들기전 비교적 넓직한 길옆에 민가 주변이나 야산에선 좀체로 보기힘든 돌배나무가 보이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귀한 나무 귀한 열매다
*돌배
*돌배
어릴적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깊은 산속에서 보았던 돌배 나무엔 작고 단단한 돌배가 참 많이도 열렸었다.
소쿠리에 한가득 따와서는 항아리에 넣어두고 한참을 지나면 새콤달콤하고 아주 맛있는 과일로 익는데,
주전부리 거리가 없었던 시골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던 터라 시골출신들 에게는 정말 새롭게 다가오는 추억의 산 속 열매다.
봄에 돌배나무는 다른 나무들보다 조금 늦게 새하얀 꽃으로 한 해를 출발한다.
배꽃은 화려하진 않지만 흰빛이 갖는 고고함에 덧붙여 다소곳하면서도 마치 소복에 숨겨진 청상과부의 어깨선 마냥
애처로움이 배어 있고, 때로는 아쉬움이 묻어 있는 그런 느낌이다.
돌배나무는 자람 터를 별로 가리지 않기 때문에 산속 어디에서나 가리지않고 잘 자란다.
산속에서 아름드리로 자란 돌배나무는 또 다른 쓰임새가 있다.
속살이 너무 곱고 치밀하여 글자를 새기는 목판(木板) 재료로 그만이다.
멀리 고려 때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장인들의 눈에도 돌배나무는 일찌감치 목판재료로 인정을 받아서
산벚나무와 함께 팔만대장경 판으로 만들어져 760년이 지난 지금도 민족의 위대한 문자 문화재로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으면서
해인사에 고이 누워 있다.
출처..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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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이야기..
토토리가 열리는 나무 모두가 참나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나무도 역시 참나무 다.
참나무의 종류는 매우 많아 전 세계적으로 500가지 정도가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그중 대표적인 참나무 6형제가 있다.
옛날 나무꾼의 짚신이 해지면 밑에 깔아 신었다는 신갈나무,
나무껍질이 두꺼워 강원도 산골에선 지붕 위에 올려놓았던 굴참나무,
묵을 쑤면 가장 맛있는 도토리가 졸참나무,
잎으로 떡을 싸서 보관 했다는 떡갈나무,
조선시대에 왕에게 올렸다고 이름붙인 상수리나무,
나무 껍질이 좁고 긴 주름으로 갈라진 갈참나무..
각각의 참나무는 잎모양과 크기도 다르고 도토리 모양도 다르다,
-신갈나무 는 참나무종류 중 가장 먼저 도토리를 떨구는 나무이고 비슷한 모양의 도토리중에서는 크기도 가장 큰 편이다.
-갈참나무는 늦게 도토리를 떨군다.
도토리 중에서는 중간크기의 도토리이고,
-졸참나무는 갈참나무와 더불어 가장 늦게 도토리를 떨구는 나무인데 도토리의 크기가 가장 작은 편이고 가징 긴 형태이다.
흔히 재롱도토리 라고도 부르는데 갈참나무와 졸참나무도토리 두가지는 서로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두가지 모두 껍질이 얇아서 도토리가루를 낼 때 전분함량이 가장 높게 나오는 도토리들 이며,
대부분의 도토리는 30%내외의 전분함량을 가지는데 비해 졸참나무 도토리는 40%에 가까운 전분함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찰져서 국산 도토리 중에서는 묵을 쑤었을 때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한 도토리다.
-떡갈나무 도토리는 가장 작은 편 이다.
특징적인 것은 껍질이 얇은 편이고 도토리에 꼭지가 대부분 길게 남아있는 특징이 있다.
-상수리나무 도토리는 "상수리"라고 따로 부르기도 하는데,
상수리나무도토리와 굴참나무도토리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 두가지 모두를 상수리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출처] 우리나라의 도토리 나무종류|작성자 그린그린에스플라워
*월악산 의 도토리
월악산 신륵사코스 구간의 등로변엔 주로 참나무류 로 이루어져 있어 이맘때쯤 가을이면 온세상이 도토리 천지다.
아마도 도회지 주변이면 남아니지 않았을 도토리지만 지금 이곳 월악산엔 마치 길가에 잔돌이나 모레가 깔리듯
연한 밤색의 길쭉하고 토실토실한 도토리세상 이다.
월악산 등산로의 도토리..
월악산의 도토리는 모양으로 볼 때 주로 졸참나무류의 도토리가 대부분 이다.
-참나무는 참 버릴 게 없는 나무다.
잎은 냉장고에 냄새가날때 몇 잎 넣어주면 냄새가 안난다고 하고,
나무는 표고버섯 재배에도 도움을 주며,
마지막엔 숯으로 휼륭한 선물을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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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에 땀을 훔치며 고개를 드니 오른편 으로 다소곳하고 고고한 모양새의 작은 건축물이 보이는데 바로 국사당 이다.
*국사당
*국사당
국사당은 예로부터 국가의 안녕을 위하여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산산국사를 모시는 곳 이라는 신륵사 주지의 안내문이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한참 오르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안부는 가쁜숨을 쉬어가기에 알맞게 편안한 모습으로 맞아준다.
신륵사에서 1.8km 지점인데 영봉까지의 남은거리도 비슷한 중간지점 이다.
*안부 지점
*안부
산행 용어 로서의 안부 의 의미는,
산줄기가 움푹 들어간 곳. 또는 산의 능선이 낮아져서 말 안장 모양으로 된 곳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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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가장 신나게 만끽하는 들꽃은 역시 개미취 와 쑥부쟁이 구절초 같은 국화꽃류 이다.
월악산에도 저지대 에서부터 영봉주변까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서 피어있는 녀석들로 지금 한창 제철을 만났다.
*벌개미취
*벌개미취
벌개미취는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로서 일명 고려쑥부쟁이 라고도 한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옆으로 벋는 근경에서 자라는 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며 줄기에 파진 홈과 줄이 있다.
6~10월에 피는 두상화는 지름 4~5cm 정도이고 연한 자주색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하며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는다.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무쳐서 묵나물로 먹는다.
번식력이 하도 강해 개미떼처럼 무리지어 자라서 벌개미취라 한다고 전해진다.
※참고적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벌개미취와 개미취, 구절초 그리고 쑥부쟁이는
꽃만 촬영해 놓으면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구분하는 방법은 잎을 보고 하여야 하는데
▷구절초는 꽃과 잎에서 강한 국화향이 나며 꽃이 흰색나 옅은 분홍색을 띠며
1줄기에 1개 의 꽃 이 피며 잎은 국화나 쑥잎을 닮았다.
▷쑥부쟁이는 산구절초보다 꽃잎이 길고 날씬하며 잎가장자리에 굵은 톱니바퀴가 있으며
가지도 많이 갈라지고 꽃도 가지마다 가득 피어나 전체가 좀 복잡하게 엉켜있는 느낌이 들며
꽃은 대부분 옅은 보라색을 띠우고 있다.
▷개미취는 키가 일단 가슴 높이까지 크게 자라고(150cm) 꽃잎이 물결 모양의 작은 톱니 모양이 있으며 긴 타원형이고
▷벌개미취는 잎이 긴 피침형으로 매끈하며 키는 90cm 정도로 요즘 도로변이나 공원등에 많이 식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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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나 나무들은 가을에 벌써 겨울여행 준비를 한다.
종족보존을 위해 분신인 씨앗을 떠나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빠알간 열매속에 4~5개의 노란 씨앗이 매달린 겨울여행을 앞둔 회나무 열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다.
*참회나무
-참회나무 열매의 모습
참회나무(Euonymus oxyphyllus)는 주로 한국·일본에 분포하는 낙엽관목으로 가지에 털이 없다.
꽃은 5월에 취산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꽃이 많고 꽃자루는 길며 자색 또는 흰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5개로 갈라져 헛씨껍질에 싸인 씨가 드러난다.
참회나무와 나래회나무는 구분이 잘 안될 정도로 거의 똑같은데
일반적으로 매달린 씨앗이 5개면 참회나무,
4개면 나래회나무 로 구분 한다.
회나무종류에는 비슷한 여러 종류가 있지만 사진속은 참회나무 로 보여진다.
-열매비교에 의한 회나무 분류
회나무 종류의 열매는 거의 비슷해서 여간해서 구분이 어려운데 그나마 열매의 모습에서 약간의 차이로 구분을 하기도 한다.
-열매 비교
회나무 : 얕은날개 있음, 4~5개로 갈라짐.
참회나무 : 날개 없음, 5개로 갈라짐.
나래회나무 : 날개 있음, 4~5개로 갈라짐.
참빗살나무 : 날개 없음, 4개로 갈라짐.
버들회나무 : 짧은날개 있음, 4개로 갈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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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고의 세월을 지나온 만큼이나 복잡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나무뿌리의 형상이 눈길을 끄는데..
매일 별생각없이 지나치는 흔한 나무뿌리 지만,
나무뿌리는 식물의 입으로 물과 무기양분을 빨아 들인다.
사막식물은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깊게 뿌리를 내리지만 수생식물은 숫제 뿌리가 없다시피 하다.
콩나물도 물이 넉넉하면 곁뿌리가 적지만, 물이 없으면 잔뿌리를 수북이 내린다.
어쨋거나 여느 생물도 혹독한 환경에 처하면 이겨내고 벗어나기 위해 애써 변한다.
땅위에 드러난 식물의 잎줄기와 땅속에 내린 뿌리의 생체량의 규모는 거의 맞먹는다고 한다.
지상에 있는 한포기 풀과 한 그루 나무를 모조리 잘라 각각 무게를 달고 , 지하의 원뿌리, 잔뿌리를 몽땅 파내 재보면
둘의 무게가 엇비슷하다는 말이다.
..출처..권오길(강원대 명예교수)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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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에서 출발하여 한시간 반쯤 거리에서 만나는 신륵사 삼거리 갈림길..
*신륵사삼거리
*신륵사삼거리
고도..해발 940m
영봉 정상까지 0.8km.
신륵사 까지 2.8km.
덕주사 까지 4.1km.
이 갈림길을 깃점으로 정상인 영봉 방향과 신륵사방향과 반대쪽인 덕주사 방향으로 갈린다.
영봉까지 0.8km 남았으니 거의 다 온셈 이지만, 사
실 급경사 오르막 은 더욱 심해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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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 정상 주변에서 조망되는 산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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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봉이 가까워질수록 고색창연한 단풍은 더욱 짙어간다.
단풍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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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하늘로 향하는 통문 인 것처럼 끝없이 치솟아오른 가파른 철계단을 보니 정상이 다가온 듯..
내려다 보나 올려다 보나 까마득한 벼랑에 매달린 기분..
오싹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영봉 정상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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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계단옆 천길 낭떠러지 바위벽에 유유자적하게 자태를 뽐내며 반기는 부처손(바위손).
*부처손(바위손)
*부처손(바위손)
부처손은 부처손과에 딸린 늘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마른바위에 붙어서 자라는데,
비가 와서 물기가 있으면 새파랗게 살아나도 가물면 잎이 공처럼 둥글게 말라 오그라들어 죽은 것 처럼 보이나
몇년씩을 죽은 것 처럼 있다가도 비가 오면 잎이 다시 활짝 펴지면서 파랗게 피어나는 신비스럽기 그지없는 약초이다.
만년송,만년초,장생불사초,불사초,회양초,교시 등의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한약명 으로는 권백 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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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정상 영봉(해발 1,097m)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해발 1097m)은 험준하고 가파르며
높이 150m 둘레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신령스러운 봉우리라 하여 영봉 또는 나라의 큰 스님이 나온다고 하여 국사봉 이라 불리었으며,
옛날 나라의 중요한 제사인 소사를 지내던 산이기도 하다.
*월악산 정상 영봉
*영봉
우리나라 산 중에서 정상을 영봉이라 부르는 곳은 백두산과 월악산 둘뿐이다.
영봉 조망..
영봉에서 보여지는 전경은 충주호와 남산, 계명산 등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
맑은 날에는 치악산과 소백산도 조망할 수 있다.
영봉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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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뀌류 는 일반적으로 민가주변이나 들판에서도 흔하게 눈에 띄어 친숙하고 특별한 멋이 없게 느껴지지만
이삭여뀌는 좀 다르다.
특히 신륵사 주변 저지대의 푸르름속에 빨간 자태로 고상하고도 실하게 잘 자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다.
*이삭여뀌
*이삭여뀌
쌍자엽식물 ,이판화 > 마디풀과(Polygonaceae)
이삭여뀌는
한반도 각처의 산이나 들에 나는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로서, 종자로 번식한다.
일반적으로 여뀌나 개여뀌는 낮은지역 습기가 많은 곳 에서 자주 관찰되지만 이삭여뀌는 그리 흔하지는 않은 편 인데'
이곳 월악산 에서는 저지대 에서 군락 형태로 관찰 된다.
군락으로 나오는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로 마디가 있으며 전체에 긴 털이 있다.
7~9월에 개화하며 길이 20~40cm 정도의 수상꽃차례에 드문드문 달리는 짧은 화경에 적색의 꽃이 핀다.
어릴 때는 식용하고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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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들판에서 흔하게 눈에띄는 왕고들빼기..
예날 우리네 시골(충북 제천지방) 에서는 쌔똥 이라 불리었는데,
쌉싸름한 맛에 나물로도 인기가 좋았고 특히 토끼가 아주 잘먹는 식물 이었다.
*왕고들빼기
*왕고들빼기
왕고들빼기는 국화과의 한두해살이 식물인데,
8~10월에 피는 꽃도 국화과라 국화를 닮아서인지 아주 예쁘다.
키는 60~150cm 정도로 자라는데 잎이나 줄기를 꺾어보면 유우빛 액체가 나온다.
왕고들빼기 꽃말은 “모정" .
효능 으로는..
특히나 항암작용을 한다고 하며, 그
밖에 콜레스테롤 강하작용, 동맥경화, 혈관강화, 항균, 항진작용, 진정제 역할 등을 해서 약재로도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생태관련 설명 참고자료 출처...두산백과,야생화도감 (현암사)
*산 속에서*
-나희덕-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 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거대한 산줄기보다
얼마나 큰 힘으로 어깨를 감싸주는지..
먼 곳의 불빛은
나그네를 쉬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걸어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이상으로 월악산의 생태 이야기를 마칩니다.
2015년 11월 3일
블랙야크 생태셰르파 김 주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