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은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낙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욕창 고위험군의 욕창 발생을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병실 천장에 설치한 어안렌즈 폐쇄회로델레비전(CCTV) 영상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낙상을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탐지해 의료진에게 상황을 알리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빈번하게 발생하던 병원 내 환자안전사고에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고위험군 환자가 특정 자세로 일정 시간 이상 누워있는 경우, 이를 의료진에게 알려 욕창 예방도 가능하게 했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위험도를 평가하고, 간호사가 모바일 앱을 통해 환자 바로 옆에서 환자 상태를 입력하고 모니터링해 낙상·욕창 예방 활동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간호사가 욕창이 발생한 환자의 피부 사진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영상정보를 분석해 욕창단계를 분류하고, 1~2단계에 해당되는 경우 유사 피부질환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어 자동으로 전문 협진이 의뢰되도록 했다. 환자의 병원 내 위치를 추적해 환자가 의료진의 통행없이 병원 내 고위험 지역으로 이동 시 담당 의료진에게 알람이 울려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국립암센터는 환자의 항암치료 과정을 자동화하는 암환자 전주기 스마트 특수병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원한 암환자가 치료과정 중 발생한 통증 정도를 환자용 패드에 입력하면 의료인이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협력기관인 용인정신병원은 입원한 정신질환자가 특정 장소에 오래 머무는 등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조기에 발견해 간호사실에 알리는 모니터링 체계도 마련했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스마트 응급실, 스마트 외래, 스마트 병상, 스마트 전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체온을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버에 저장해 30분 간격으로 환자의무기록으로 자동 연동되도록 구현했다.
맞춤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외래환자의 이동과 외래진료의 흐름을 추적, 분석해 개선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입원과 퇴원하는 환자 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개발, 환자특성에 맞는 맞춤형 병상배정이 이뤄지도록 했다는 것이다.
다른 의료기관으로 전원해 계속 치료가 필요하면 기관의 치료 가능 여부와 환자의 주소지, 요청사항 등을 고려해 심평원 공개데이터와 한림대의료원 내 협력병원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적합한 병원을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능형 물류관리 시스템을 병원에 도입했다.
병동에서 사용하는 진료재료의 표준수량을 예측하고, 치료재료나 린넨을 싣는 스마트 카트장을 개발해 자동 재고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매일 배송 로봇을 통해 자동으로 병원 물품관리실로 전달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야간에 미리 배송된 물품을 통해 수술을 마친 입원환자가 새벽에 갑자기 수술 부위 처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의료진에게 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의료진은 그간 병동에서 물품 관리 등 행정업무에 투입하는 시간이 절약돼 환자관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출처: MEDICAL Observer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