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전남 여수시 수정동 산1-11
여수하면 오동도요 오동도 하면 동백꽃이 유명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 요즈음에야 교통이 발달하여 전국어디에서나
일일관광으로 가능하지만 60~70년대 이름난 관광지로 각광
받을 당시에는 여수에서 1박을 해야할 때도 있었다.
지금은 전국에 수많은 관광지가 개발되어 뒤쪽으로 밀려난 듯한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바다에 떠 있는 섬으로 봄이면 그 유명한
동백꽃을 보기위하여 관광객들이 몰린다.
한려해상공원의 명칭에 들어 있듯이 한산도와 여수오동도를 기점
으로 지정된 것으로 섬에는 수많은 동백나무와 각종 상록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섬전체가 거미줄 처럼 오솔길이 나 있어 젊은 이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라 할 만하다.
주차장에서 약 800m의 방파제 길을 걸어들어 오면 (동백열차가 운행되고
있음) 잔디광장이 있으며 분수대 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가슴을 적신다.
봄 철에는 이렇게 벚꽃도 볼수가 있다.
오동도의 그 유명한 동백 꽃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다가
질 때가 되면 미련없이 몸을 날려 떨어진다는 그 꽃이 ~~~.
땅에 떨어졌어도 품위를 지킬것 처럼 폼을 잡았네
매화(?)도 볼수가 있었다.
떨어진 동백꽃을 먹는걸까 아니면 어린 솔방울 그것도 아니면 ~~~
날 다람쥐, 정식이름이야 청솔모 근데 이녀석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무척이나 많이 보아 겁이 통없었다. 가까이 닥아가도 달아날줄 모르고
모델인척 카메라에 담긴다.
바닷가 갯바위로 내려갈수 있는 계단 이런 곳이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옆에 팔장끼고 걸어보며 서로 살짝 밀어 깜짝놀라기도 하고
무리는 절대 금물이다.
완전 바닷가로 내려서면 건너다 보이는 섬이 눈 앞에 닥아오며
오가는 유람선과 어선들을 보노라 치면 서로 손 흔들어 안부를 전한다.
출렁이는 파도 갯바위에 부딪혀 흩어지는 포말도 아름다워 시간가는줄
모른다.
멀리 보이는 큰 화물선들은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
상상의 나래를 펴보기도 하고 앞을 지나는 유람선을 바라보며
저런것을 타고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
생긴다.
오동도 정상에 있는 정자에 올라 육지쪽으로 바라보면 2012년 여수
세계액스포준비를 위한 단지 조성지구가 눈에 들어온다.
2012년에 여기 여수에 수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 행사가 성황리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
해풍맞아 휘었는가 이 나무는 어떻게 이런 모양을 하고 있을까?
건너 광양항으로 들어가는 화물선도 눈에 들어온다.
저 배에는 무엇이 실려 있을까?
낚시를 좋아 한다면 한번쯤 자리를 잡아 볼만도 한것을 ~~~.
암야도광(暗夜導光 ~ 어두운 밤 빛으로 길을 안내한다) : 오동도 항로
표지 관리소 표지석.
이 넘도 겁이 없는가 보다 사람들이 지나 다녀도 그냥 그자리에
앉아 있다. 오고 가는 사람들을 많이 본 결과라 해롭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린듯하였다.(새 이름 : 직박꾸리)
아, ~~ 오동도에 이런 깊은 전설이 있었구나.
젊은이가 아니라도 좋다.
중년의 데이트도 보기가 아주 좋았다.
부부도 좋고 연인도 좋다. 누구나 한번쯤 걸어 볼 만한 길이다.
모진풍파 견뎌온 그 모습을 여기서 볼수가 있다.
오동도 섬에 있는 펜션, 남해 바다의 싱싱한 회를 맛볼수 있는 곳
어디를 가나 관광지에서의 요금은 생각해야 할듯하다.
요거이 일만냥짜리 회 덮밥, 맛은 어떨까 생각들 해보셔~~~.
( 냥 심심풀이로 보셔 ~~ 2010. 4. 22 )
첫댓글 아주 오래전에 가본 오동도 앉아서 잘 봅니다
아름답고 곱기도하구 시원하기도하네요 우째밥상이 일인분이네요
그러게요 혼자 다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