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홍의 장남 우균군
김종열,홍경란의 장녀 혜린양
2012년 3월 25일 결혼축서
승거목단 수적석천
[繩鋸木斷 水滴石穿]
'노끈으로 톱질하여도 나무를 자를 수 있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에 구멍을 낸다'라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결국 성공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학림옥로(鶴林玉露)》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繩:노끈 승/鋸:톱 거/木:나무 목/斷:끊을 단
水:물 수/滴:물방울 적/石:돌 석/穿:뚫을 천
송(宋)나라 때 나대경(羅大經)이 지은 《학림옥로》에 다음과 같은
고사가 실려 있다. 장괴애(張乖崖)라는 사람이 숭양현의 현령을
지낼 때 관아의 창고지기가 돈 한 푼을 훔친 사실이 발각되었다.
장괴애가 장형(杖刑)에 처하자 창고지기가 불복하였다.
장괴애는 "비록 하루에 돈 한 푼일지라도 천 일이 되면 천 푼이 된다.
이는 마치 노끈으로도 오래 마찰하면 나무를 벨 수 있는 것과 같고,
물방울이 돌 위에 계속 떨어져 마침내 돌을 뚫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一日一錢, 千日一千, 繩鋸木斷, 水滴石穿)"라고 말하고는
그를 처벌하였다.
중국 춘추시대의 시교(尸校)가 지은 《시자(尸子)》에
"물은 돌을 뚫을 수 없지만 물방울은 돌을 뚫을 수 있고,
노끈으로는 나무를 벨 수 없지만 쉼없이 계속 마찰하면 나무를 자를 수 있다"
라는 구절이 있다. 또 명나라 말기에 홍자성(洪自誠)이 지은 《채근담(菜根譚)》에는
"노끈으로 톱질하여도 나무가 잘라지고, 물방울이 떨어져 돌을 뚫는다.
도를 배우는 자는 모름지기 힘써 구하라. 물이 모이면 내가 되고 오이가 익으면
꼭지가 빠지나니, 도를 얻으려는 이는 하늘의 뜻에 맡기면 깨달을 날이 있다.
(繩鋸木斷, 水滴石穿, 學道者, 須加力索,
水到渠成,瓜熟蒂落.得道者,一任天機)"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승거목단, 수적석천'은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라는
의미도 담고 있지만, 그보다는 꾸준히 힘써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결국에는 성공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