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부곡동네 모습 (2)
슬라브로 지은 집의 옥상이 보이는 집이 본체 삼백당의 모습.
기와집 5칸(북쪽에서 음식창고, 부엌, 안방, 마루거실, 작은방 2개 있는 곳은 외부로 마루가 깔려있었음), 앞 동쪽에 사랑채(북쪽부터 곡식창고, 소죽끼리는 가마솥있는 부엌, 사랑방, 손님방, 창고)로 된 5칸 초가집)과 마당 북쪽편에 넷째 종조부가 기거하든 초가집(서쪽에서 디딜방아간, 부엌, 안방, 아이들방, 사랑방)으로 5칸이 있었으며, 동쪽으로 외양간, 바깥 화장실, 부엌, 담배잎을 찌는 집(아래사진 참조)이 있었고, 외양간 동쪽엔 참기름을 짜던 틀이 놓여있었지요.슬라브로 지은 집의 옥상이 보이는 집이 본체 삼백당의 모습.
사다리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 유리창문 안을 들여다 보고 담배잎이 어느 정도 쪄졌는지 확인하는 창
2002년도에만 해도 이곳에 커피와 과자, 빵, 음료수 등을 팔던 휴게소가 있었음.
고향(故鄕)
월인 이 창 환 먼동이 트는 들녁 이슬은 하늘 보며 살며시 땅에 구른다.
비단안개 구름으로 하늘은 살포시 보료에 감싸이고 빛은 꽃으로 올라 나빈양 바람은 삶을 노래하누나.
먼 고향 얘기 꿈결인듯 가물거리고 논밭둑에 심어 둔 풀잎 내음은 돌아와 여겨보면 우뢰인듯 터져 흐르는 예순 네 해.
가난한 내 어머니 치마폭에 소쩍새 울고 엎디장골 산복숭아로 끼니 잇던 슬픈 세월 눈 감고 더듬으면 더욱 아릿 아릿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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