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는 사건들을 늘어 놓는 회였네요.
많이들 기다리고 기대하셨을텐데... 저도 그랬구요.
기다린만큼의 재미는 덜했어요.
'재미'만 덜 했다는것이지... 나름대로 전개를 위해 필요한 회였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 중 재미있는건
지현은 확실히 자기 스탠스를 만들었고
동욱이 대항하고 움직이기 시작햇으며[ 이번회 말고 예고편을 보면]
혜린이에겐 아버지의 건강으로 새국면을 찾게 된다는사실.
모든 인물들이 움직여 주기 시작했고 변화의 바다에 배를 띄웠다는것이죠.
액기스는 예고편에 있었고... 우린 22회를 본방사수하는 수 밖에 없네요.
오늘 맘에 남는 씬은 지현과 명훈이와의 관계,
신태환을 바라보는 명훈의 시선이었습니다.
아버지를 알면 알수록, 바라볼 수록 힘들어지는 우리 명훈의 모습,
참 힘들겠죠.
오늘 알 수 있었던것은 국대화가 생각보다도 더 강한 인물이며 속이
아주 능구렁이같은 사람이라는것.
또 세 조연 커플들의 러브라인을 시작하기로 작가가 마음 먹었다는것,
혜린이 점점 더 슬픔에 다가가고 있다는것,
혜린은 아버지의 건강악화,언니 혜령의 결심으로 집안에서 더 힘든 입지가 되어버린다는거에요.
혜린은 계모의 몰아침에 그 억울함과 답답함, 자신의 뜻과 다른상황속에 빠져버려 너무
고통스러워 하는데 다해씨의 깊은 슬픔을 표현하는 연기가 참 좋았어요.
그리고 동철과 국자의 사랑은 정말 깊이 있게 계속될것 같더군요.
헤어져 있다고 사랑이 아닌것은 아니니까...
다들 혜린과의 러브라인을 시놉대로 예상하고 있고 저도 러브라인정리에 넣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처음 의도된 시놉을 보고 그렇게 생각해 보는것이지...
절대적으로 만들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고 생각이 되요.
제 생각에 러브라인이 러브라인 아닐 수가 있다. 뭐 그런것이죠.
러브라인이라기 보다 동철이 성공하는데 입지전적인 인물의 도움?
그런 정도,
이유는 동철의 캐릭터와 영란의 캐릭터에요.
동철의 캐릭터가 변해주지 않으면 그런식으로 러브라인을 넣기가 힘들어져요
지금 동철의 그 굳은 심지나 의리,뭐 지조, 그런것의 정도를 보면 상당히
청청한 마음을 가진 사내인데... 여자 문제로 영란을 속을 썩인다는게 조금
설득력이 없지요.
물론 여자가 일방적으로 좋아하게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삶과 죽음으로 딜을 한
영란과의 관계를 깰만큼의것이 될수가 있을지 모를 일이에요.
작가가 동철의 캐릭터를 약간은 깨 버린다면 가능하다고 봐요.
동철이 성공해가는 과정에서 때가 묻어 버리는것이죠.
더러운 현실과의 타협, 동철로써는 상상하기도 싫은 정의롭지 못한,
즉 해선 안되는 타협도 하기 싫음을 감수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면... 애정문제에서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정당하게 일을 하기보다 신태환식으로 이에는 이로 대결하는 변화를 가져온다면
자신의 성공을 위해 여자도 이용할 수 있는 인물로 변해버리는것,
그럴경우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지금의 동철로는 무리라는 생각이 심하게 드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많이 궁금하네요.
기대도 되고.
그리고 동욱이 일단 혜린의 마음을 받았는데... 혜린이의 혅실상황에 전혀 도움이 될
'인물이 아닌것 같아요. 혜린이 아버지의 병환으로 힘들어지는데...
사람은 도움이 될만한 사람을 찾게 되는것이 인지 상정...
동욱이가 혜린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에는 타이밍이 앞으로 맞지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국자.
이 국자는 국대화만큼 능수능란해 질 수도 있는 인물인데 지금은 정말 순수하고 단순하게
행동하고 있어요. 앞으로 동철과의 사랑은 일단 꺽여질것 같은데 포기하지 않는 여자지요.
앞으로 자기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마이크와의 약혼도 계속 유지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되요. 그 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겟지만, 저라면 영란을 도와줄 어떤 인물을
정말 하나 배치 하고 싶어요. 지금 영란은 너무 힘이 없어요
다들 발전해 나가는데... 지현도 강해지고 혜린은 앞으로 회사를 얻을것이고,
그런데 국자만 그런 뒷배경이 없지요. 아버지는 동철과의 관계에서 믿을 수 없는 인물이고
마이크는 동철의 연적이니... 저라면 다른 힘이 될만한 누군가를 배치하겠어요.
남자라면 더 좋고 아니라면 제니스라도...
암튼 지금 영란은 너무 약하고도 감정적으로 강해요.
--- 추가 생각부분 -----------------
예고대로 마이크와 마카오로 간다면 일정기간 영란은 빠지게 되거나
훗날을 보여주며 점프한 시점에서 나오게 될 듯도 하고.
영란이 마카오로 마이크와 떠나게 될 확률도 높은데... 그렇게 된다면
아무래도 일정기간 영란역이 축소될 가능성도 배재하기 힘드네요.
여러경우를 생각해 보자는 거지요.^^
상상을 워낙 즐기는지라...
극단적으로 그리자면 영란이 마이크와 결혼으로 빠져주고...
동철의 과거 옛사랑을 만들어 버리던가...
약혼관계로 만들어 놓고 마카오가서 나름대로 성장하고 점프~ 하고 나오거나
계속 영란이를 한국에 둔다면 여러사건과 관계속에서 동철의 마음과 국대화의
갈등을 만들면서 영란이 성장해야 할 것 같고.
국회장이 딸을 못 믿는 실정이니... 어떤 방식으로던 동철이 성장하려면
국대화의 마음대로 영란이 한 발 물러나던지... 영란과의 머릿싸움이 있던지..
영란이 다른 여주인공들의 성장에 맞춰 함께 성장해 주면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추가 해 봅니다. 냉정해지고 강해져야 사랑도 얻을 수 있지 않을지...
영란을 많이 빼면 이 상태에선 아주 재미있게 다른인물들의 사건들 핵심으로 등장하지 않으면
시청율면에선 고민이 될 상태인듯, 왜냐면 지금 예고편을 계속적으로 국자커플이 낚고 있는
상황으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
사랑은 빡쎄게 사랑하는 쪽이 늘 승자라는 진실을 절대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경우를 봐도 ... 더 나를 빡세게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 마음도 흘렀었던것 같거든요.
그래서 동철도 국자를 사랑하게 된것일테고... 그것이 자연스럽고 이치가 아닐까...
더 많이,더 적극적으로,더 힘든것을 참아내는 사랑을 하는 쪽이 늘 자신이 원하는 여자를,
혹은 남자를 갖게 되는것, 마이크는 지금 별 어려움 없이 국자를 취햇지만,
더 빡세게 사랑중인 국자는 동철을 절대 놓칠 수가 없는게 진리인지라...
동철이 국자를 얼마나 빡쎄게 사랑할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결국 쎄게 사랑하는 놈이 갖는게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동철은 복수와 성공이 더 급해서 빡쎄게 안나오니.. 마이크에게 영란을 잃은 상태이지요.
많은 시청자들이 이 국자커플을 너무나 걱정하시는데 작가님이 허무와 쿨한 러브스토리를
내어 놓으실 생각이 아니라면, 빡쎄게 사랑하는 놈에게 사랑을 주시는것이 극작의 기본에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어 봅니다.
시험적인 드라마가 아니라면, 기본이지요.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 상식선에서 생각한겁니다.
작가님은 또 다른 반전드라마를 준비하시고 획기적인 더 멋진 아이디어가 있을지도 모르죠
^^
빡쎄게... 라는 단어 아주 좋아합니다. 뭐든 빡쎄게 해야 직성이 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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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인이 많은 관심 포인트이긴 한데... 오늘 방영분으로 봐서는 동철이가 성장하는
과정이 더 많이 그려질듯하네요.
오늘도 재미있게 봤어요 예전만큼의 흥분상태는 주지는 못했지만...
남는 장면들입니다.
#영란의 왈츠로 시작된 첫장면
사실 참으로 아름다워야 할 왈츠 장면인데...
마이크만큼 행복해 보이지 않는 국자때문에... 어쩐지 불안한 느낌이 드는 느낌이랄까...
따스하고 아름다운 왈츠라기 보다 불안불안하고 불편한 느낌이었어요
영란의 마음을 아주 잘 대변해 준 장면이지요.
영란이 마이크와 춤추는 도중에 동철의 무너짐을 느끼기라도 한듯,현기증을 느끼죠
영란과 동철의 감정의 끈이 깊이 맺어져 있다는것을 표현해준 장면으로
국자커플의 유대감과 사랑의 깊이를 보는이로 하여금 깊이 느끼게 해줬어요
아주 짧은 편집이었지만...
작가의도를 알수 있었던듯.
제니스를 대놓고 지켜보는 신태환,그 신태환을 바라보는 신태환의 부인 모습,
그런 신태환을 바라보는 레베카, 그 세사람의 인연과악연을 한장면에서 보는 느낌은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신태환이 무너져 내릴까... 생각해 보게 했어요.
사업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신태환의 앞날이 밝지 않을것 같았지요
# 제니스와 천특보와의 대화장면
이장면에서 천특보와 제니스가 레베카나 총장보다 한 수 위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레베카는 복수에만 오로지 마음이 가 있고 총장은 천특보와 제니스에게 이미 한 수 읽히고 있다는것,
앞으로의 그들이 만들어 갈 일들이 기대됩니다.
# 국대화와 총장의 대화장면.
저는 이 장면이 좋았어요.
국대화 회장의 카리스마가 아주 돋보인 장면이었다고 생각해요.
총장이 대 국대화 회장에게는 슬롯머신 정도는
"개밥의도토리 아닙니까?"
"그럼 이 국대화가 개밥의도토리를 챙겼다는 말이요?"
총장이 보험성 로비를 하나 들어두시라고 하면서 슬롯머신을 양보해 달라
부탁한다 하니까 국대화 회장의 그 특유의 억양과 표정으로
"내게 명령하는것이요?"
"부산슬롯머신은 내가 한게 아니요 오른팔이 한것이지"
양도증을 내어 줄 수 있다는 말이냐는 물음에
"나야 모르지~ 그거야 내 오른팔에게 물어봐야지~"
하면서 눙치는 장면은 국대화 회장이 어떤 사람인지 아주 잘 보여준 대사
" 정권보좌가 천년만년가라는 법이 없소 달도 차면 기우는것이거늘..."
국대화의 처세술에 감탄했다는...
그의 배포와 마음을 숨기기와 드러내기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도 좀 본받아야겠다..
싶었는데... ^^ 그런걸 잘 못하는 인간으로써의 부러움... 에 그칠뿐이죠.
# 동철이 왕건의 지프차로 잡혀가는 장면
동철은 역시 사내더이다.
그렇게 맞고도 전혀 꿀리는것 없고
.
왕건에게 오히려 국대화 회장 변호를 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그가 나름대로 국대화를 믿고 있음을 알 수 있었죠.
그시간, 국대화는 총장에게 완전 모르쇠였지만서도...
ㅉㅉㅉ
안타까움.
#영란과 국대화 회장의 왈츠씬..
.
여전히 영란은 동철이만 찾고 있고 시청자로써는 정말 국대화의 능청스러움이
밉더라구요. ^^
국대화가 다 나름대로 생각이 있었겠죠.
일단 영란과 떼어만 놓기만 한다면.. 하는 맘.
# 동욱의방안
동욱이 혜린이 왔다는 말에도 책장을 넘기는 장면.
많이 화났네.. 싶었는데..
다음 장면들보고는 드는 생각이 동욱이 너무 약해!
맘이 너무 약해서 어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욱의집 부엌.
미운오리라도 험한 부엌에서 밥 한 번 안차려 봤을텐데...
허름한 부엌에서 이리저리 주섬주섬 밥상을 차리는 혜린이 예뻐보이더라구요.
남의집 부엌은 누구라도 익숙지 않고 당황스러운 법인데...
동욱을 사랑하는 맘이 만들어 준 장면이지요.
#동욱의 방에 들어온 혜린.
이 장면은 혜린이와 동욱의 관계를 다시 돌아오게 하는 장면인데...
혜린이 너무 속상해 보였고 눈물이 너무 빨리 흐른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자신의 과거일을 말하는데 동욱이 얼마나 좋은 남자인지 잘 보여주는게
혜린의 과거 이야기에 같이 눈물을 흘려줄만한 사람이라는거...
"너무 외로워서 숨이 막혀서, 나도 엄마처럼 죽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꿈을 갖게 되었어
그게 나였어 민혜린이"
겨우 다섯살이었었다는데... 혜린이 얼마나 어릴때부터 아픈아이였었는지 잘 알려주는 대목,
동욱을 만난날에 대한 대사.
"그날, 내 얼어붙은 가슴이 따사롭게 녹아내린 날이었어 "
맘이 너무 아팠다는...
동욱이 혜린이의 그 말들에 같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그가 참으로 감화받기 쉬운사람이구나
싶엇지요.
담담히 들어주는것만으로 모자랐는지 같이 눈물을 흘리는데 어찌보면 남자가 너무 나약한거 아니야
싶기도 하고 혜린을 맘속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혜린의 머리를 쓸어주고 손을 잡아주는 장면은 마음이 녹아내리는것 같았어요.
참 예쁜 장면이었죠.
솔직하게 자신을 들어내는 혜린이, 사랑하려면 자기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이제 그들의 사랑은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동욱이 안대를 푸른 회라는점이 ^^ 의미있다눈...
#명훈의 사무실
오히려 한과장한테 당하는 명훈이 참 측은해 보이고 아버지가 만들어온 사업의
허술함에 난감한 표현을 박해진씨가 유약해 보이고 난감해 보이게 잘 연기한신것 같아요.
보면서도 같이 기가 막히더라구요 회사돈 착복하고 엉터리 회계장부 만든 사람이
어째 저리 큰소리?
지현에게 전화오고...
목소리가 왜그래?
무슨일이 있어?
경리부장 문제가 해결이 안돼?
힘이 들더라도 끝까지 제대로 해 여보.
벌써부타 약한 소리 하면 어떻게
힘내요..
절대 지지말아요 당신
음..
아버지가 해온 사업이 얼마나 무너지기 쉬운지 느끼는 명훈의 모습은 힘들고 쓸쓸해 보였지만
든든한 지현의 목소리가 괜히 안심이 되기도 하면서
어째 명훈이 지현에게 많이 눌리는 느낌을 걷을 수가 없더군요.
#신태환제니스와 만나는자리
신태환이 마음의 불편함을 참고 제니스에게 찾아가 부탁하는 자리인데
사실 비굴해야 하는 자리인데도 어째 신태환은 그리도 뻣뻣한것인지..
조민기씨가 자기 캐릭터를 아주 잘 소화하는 모습이었죠.
마음으로는 조금은 통쾌하던데...
제니스의 강경함이 산뜻햇어요
고맙소.
"비정하고 무자비할땐 그나마 사람같더니
이젠 염치도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 되 버렸군요."
"난 급할게 없어요."
# 신태환사무실
불안한 모습의 신태환 전화가 울리고
"놈이 국회장 오른팔인데.. 후한이 없겠습니까?"
"국회장 그 냥반 선을 분명히 긋습디다."
신태환이 이동철을 몰아 넣는 시점에 국대화도 선을 분명히 그은것으로
읽은 총장을 보면서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못된 사람들...
#끌려와 묶여있는 동철,신태환과 전화씬
왕건이 전화를 받는다.
"이동철이다."
저는 동철이 자기 이름 말할때 왜그리 멋있죠? ^^*
가끔 제가 혼자서 따라해 본답니다 ㅋㅋㅋ
신태환이 자기손에 잡혀 있는 이동철을 비웃는 웃음을
만면에 가득 담고는
"이동철 넌 네애비보다 명줄이 기냐?
그래도 네 애비는 자식을 둘이나 만들어 놓고 갔는데.."
"네놈 애비처럼 죽고 싶지 않으면 지금 양도증을 내 놓아라"
"신태환.. 너같으면 너같은 새--끼한테 그걸 토해 내겠냐?"
"믿지마라..
국회장이 너 같은놈 때문에 손해 볼 사람이 아니야"
그말을 듣는 동철의 눈이 왠지 불안해 보였는데...
송승헌씨가 이런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도
참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미묘한 걱정과 감정이 스쳐지나가는...
"어째서 대 국대화가 네놈있는 데를 모른척 하겠냐?"
이간질하는 신태환...
보는 시청자로 나도 불안불안한데... 신태환이가
이렇게 확인사살해 주는 대사를 해 주니까 정말 밉더군요.
그 와중에도 동철은 당당하게 신태환을 대하고
감방가게 해 주겠다 협박하며 부모와 황지 고향사람을 들먹이는
그의 인간성은 사람의 아킬레스를 아주 잘 아는 못된 사람을 잘 대변해 주더라구요.
"슬롯머신? ... 꿈깨라 새--끼야...
네 사업이나 신경쓰라고. 그것도 언젠가 망하겠지만."
아 이 대사 하는데... 텀이 조금 있었죠
일부러 집중하게 만들려고 그런것 같은데..
적중햇어요 슬롯머신 포기한다고 말할 동철이 아닌데...
국자를 포기 하면서 까지 잡은 기회인데...
하면서 불안하게 보는데... 결국 내 맘에 쏙 드는 대사...
마음이 탁 놓이더라구요.
둘의 얼굴이 인아웃 하는데... 얼굴을 맞대고 대립하는건 아니었지만
강렬했던듯.
# 링겔맞는 국자
걱정하고 있는 마이크...핏기없는 영란
"그레이스가 저 한 사람만 사랑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레이스가 다른사람을 사랑한다고 해도
절대 포기할 수 없습니다."
마이크가 참 스위트한 남자지요?
무엇때문에 영란이 저 지경인지 알면서도 포기 하지 못하는 사랑하는 맘.
마이크가 참 따스하더라구요
마이크가 그레이스의 손을 잡으면서 둘의 약혼반지가 포게지는데
이때 왠지 반지가 보이는게 오히려 깨지기 쉬운 느낌이 들었어요.
마이크 나가고
국대화 오매...
"이동철이 어딨어?!!!"
"야 해도해도너무한다."
말해.. 이동철 어디있어!!!"
에효~
이 장면에서 국자가 얼마나 안쓰럽던지...
정말 하얗고 파리해 보이는게... 연희씨가 정말 감정을극대화 했단느낌을 가졌어요
강한 연기도 정말 잘하는구나...
오히려 옆에서 놀라는 국회장의 모습이 너무나 튀어 보이면서
이질감이 확연히 느껴지는 장면이었네요
#22 전화받는 국대화
서장의 전화를 받죠.
"도대체 누가 한 일이요?"
"총장이랑.."
""상황봐서 뺄테니까.."
"고맙소 내 이은혜 잊지 않겠소"
국대화 뭔가 괘씸하고.
국대화 회장의 깊은 물밑에 깔린 생각의 느낌이 살짝 캐취되더라구요
자기 오른팔을 누군가 물먹였는데...
가만히 있을 국회장은 아니지요
바로 빼내지 않는 국대화 회장의 속내가 조금 무섭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명훈과 지현의방 대화
명훈의 서글픈 마음...
"그래도 당신 아버진인걸 어떻게 해"
이 대사가 앞으로 명훈의 아버지가 바뀔 수 있다는 암시적인 대사 .
"시대를 거슬러갈 수는 없으니까.."
"강해지자고,칼을들지 타협할지."
"부부는 한몸이야. 태호를 생각해. 이담에 지금은 힘들어도"
"당신은 제대로 된 태성을 물려줄 생각을 하면 되잖아."
일단 생각나는 대사에요..
지현이의 확고한 맘을 엿볼수 있었죠
지현의 변화된 삶을 점점 더 기대하게 됩니다.
# 혜린의 집
네 언니를 위로해줘라...
참... 생각없는 아버지를 가졌다는 생각이 스치고..
민회장의 부인에게 공격받는 혜린.
미운오리새-끼가 왕자님을 차지하는구나.
너만 아니였으면은...
절망적이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상처받은 혜린.
정말 이 집 식구들은 어째 이리도 무개념이고 벽창호고 답답했는지...
혜린이 정말 가여웟어요.
혜린을 위로하는 혜령이 참 착하기는 해 보이지만 왠지 위로하는
혜령이 은근 얄밉더라구요.
어딘가 때리고 위로하는 위선적인 느낌의 계모와 닮았다는 생각이..
작가님은 그렇게 안 그리시려고 햇을것인데...
보는 우리들은 상황이 그렇게 느껴졌다는...
#한과장이 입원한 병원에 들른 신명훈.
명훈이 먼저 들어가고 한과장은 과일을 내던지죠
그담에 당당히 들어오는 지현이~
와 카리스마 작렬하던데요
정말 멋진 장면이었고 속 시원했다는
다만 명훈이 점점 작아지는것 같아서 안타까웟지만.
"죽을병 아니면 일어나시죠"
"당장 일어나요"
정말 강건하게 나오는 지현.
"감히 죄인된 주제에 주인앞에 큰소리를 쳐?"
한과장이 찔끔하던데... 이 담에 어찌 되었을지..
궁금하더군요.
지현이 아주 못지게 변신하는듯 해요
정말 순정적이고 청순했던 지현에서 180도의 변화를 잘 보여주면서
연기하시더라구요
지현씨 연기가 맘에 들더군요.
# 기순의 공장앞 기다리는 왕건
왕건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
사실 이장면은 조금 뜬금 없었다눈~
나쁜짓을 온통 다해놓고 기순을 찾아온 저 강심장.
고마운줄은 알면서 동철을 팬 왕건의 마음을 알길 없더군요.
왕건의 모순적이 행동이 사실 별 설득력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필 동철을 잡아 넣은 그날 아닌가요?
그런날이어서 더 그랬다고 역설적으로 말하신다면...
그냥 그런가... 하고 설득 당해 줄 용의도 있지만...
앞으로의 러브라인을 위한 포석의 장면인듯,
그담에 왕건이 기순을 뒤따라가고 기순이 이상한 아저씨라면서
가버리고 그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알 수 없는 감정에 헛웃음을
짓는 왕건은 인간이 참으로 알 수 없는 감정의 동물이다... 싶었습니다.
# 짐을 싸는 영란
약을 챙겨주는 국대화...
자상한 아버지역할을 하랴... 카리스마 국대화 회장역을 하랴..
정말 이 연기자의 변화무쌍함을 정말 칭찬하고 싶었다는...
한 회에서 이처럼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가 있을까요?
정말 웃음나오면서 흐믓한 연기자.
"이동철이 강릉에 간거 맞어?
그건 꼭 약속해라 아빠..
이동철이 제대로 키워줘라...
짜르지 말고..."
"죽으러가냐 죽으러가?
마이크 왓따 서둘러."
이 부녀의 모습은 늘 웃음을 준다는... ^^
# 마이크와 손을 잡고 출국장에 들어선 영란
다른사람이 놓은 신문을 들여다본 영란,
동철의 기사를 읽고는 충격에 휩싸이죠
충격받은 영란...
티켓을 들고 올라오는 마이크
영란은 없고...
참 이 장면에서요
영란이의 표정이나 눈물,연기 너무 좋았다는
왠지 추워보이고 어쩐지 힘들어 보이고, 어쩐지 억누르려는 그런 모습과
마음이 참 쓸쓸하고 추웟어요.
영란의 마음이 전해지더라구요.
아버지에게 전화해 놓고는 아무말도 못하고 끊는 영란.
동철이 일 만큼은 아버지도 믿을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아픈 마음.
너무 슬픈 현실이 느껴졌지요.
눈물을 흘리는데 정말 그녀의 동철을 사랑하는 맘이 어느정도인지
느낄 수 있었어요.
연기지만, 진짜 누군가 사랑해서 고통스러운게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들었구요, 그담에
정신차려야지! 하는 느낌으로 눈물을 닦고 냉정해 지는 얼굴,
그래야 우리 국자지! 화이팅!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좋은 연기였어요.
반지를 빼는 국자의 손모양을 아주 자세히 지켜봤다는...
그런데 내 던지지는 않더군요...
동철이와 도망을 가지는 못할것 같아요.
약간의 일탈은 해 보겠지만..
국자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떨까요?
강하고 진정한 여심을 보여주겠죠.
멋지지 않았어요?
전 멋지더라구요.
그레이스를 찾아 나서는 마이크와 반지를 빼는 영란의 모습 번갈아 보여주는데
마이크에게 미안한 맘이 쏴아하고...
# 양춘희의 식당장면
이 장면에서 엔딩을 잡았던데...
사실 조금 아쉬웟어요.
아예 영란이 반지를 빼는 장면에서 잡았다면 더 다음편이 궁금했지 않았을까...
양춘희가 동욱을 위해 동철의 일을 모르게 해야한다는 그런 장면을 보니까
동욱을 위하다가 동철을 저렇게 아프게 한 저 업보를 양춘희가 다 어떻게 받을까 싶었어요.
사실 막장사고로 기철이 죽었을때 그놈의 양춘희의 입으로 짓는 죄업때문이다 라는 생각도'들었거든요.
말로 하는 죄도 다 죄가 된다는...
암튼 양춘희가 그저 맘에 들지만은 않네요.
너무 잘 봤구요...
계속 다음이 궁금해지게 만든 한 회였습니다.
오늘은 인물들이 움직임들을 볼 수 잇어서 좋았고 서서히 신태환을 조이고 동철이 커나가기
위한 과정의 크고 작은 어려움의 시작들이 나타나게 하기 위한 한 회여서 장편드라마의
묘미를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연기해주신 연기자분들,
제작해주시는 스탭분들,작가님.
감사드리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잘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