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 준비
오전에는 각자 사업에 첫 시작인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했습니다. ppt를 만들고 멘트 준비를 하던 중 승호가 와서 검토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자기소개 부분과 ppt 끝부분을 컨셉에 맞게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종소리
오늘도 홍보하러 가야 합니다. 하지만, 중앙초등학교가 오늘 방학식을 진행해서 여유가 없습니다. 빨리 밥을 먹고 포스터를 챙겨 각자 위치를 정해 11:50에 나섰습니다. 도착 후에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서 홍보했습니다. 이미 여러 번 경험한 덕분에 아이들의 반응에 당황하지 않고 반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을 기다렸지만 나오질 않아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에 다시 가서 방학식이 끝났냐고 물어봤더니 12:10에 끝났다고 합니다. 실망할 뻔했지만 희망에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직 3학년 애들은 방과 후 하고 있어요!” 덕분에 서현이와 저는 다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중 학교 종소리가 들렸고 5년 만에 종소리를 들으니 마음 어딘가 울렁였습니다.
3학년 아이들이 몰려나옵니다. 서현이와 저는 정신없이 홍보했고 나름 많이 나눠줬습니다. 이제 다 끝난 것 같아 걸어서 복귀하려던 순간 다은이가 중앙초로 넘어온다고 합니다. 서현이와 저는 기다렸다가 조금 더 홍보하고 가자고 해서 기다렸습니다. 걸어서 복귀한다는 말에 나태후 선생님께서 이 날씨에는 걸어가면 안 된다고 하셔서 차 타고 복지관으로 복귀했습니다. 내일이라고 신청하는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복지관으로의 초대
7.30(수) 16:00에 있을 전입 주민 환영 행사 초대장을 전달하기 위해 각각 흩어져 아파트를 돌았습니다. 사실 음식점에서 벨이 없으면 주문을 못 할 정도로 수줍음이 많은 저였지만 처음 보는 사람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초대장에 대해서 유창하게 설명하는 저를 보며 많이 놀란 하루였습니다.
나랑 프로그램하지 않을래?
초대장을 전달하고 야간 홍보를 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다은이와 놀이터로 가서 처음 보이는 아이에게 설명했더니 많이 수줍어하며 안 하겠다고 합니다. “괜찮아 그럴 수 있어..”
걷다 보니 어머니와 같이 운동하러 나온 아이가 보입니다. 저는 오히려 부모님과 같이 있어 좋은 기회다 싶어 다가가 사업에 관해 설명해 드리니 미안하다며 거절하셨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하루입니다.
첫댓글 아이들이 이렇게 하면 관심 가지더라 말씀해주시는 것을 듣고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실천으로 옮기고 열심히 해주어 고맙습니다.
방학식이라는 말도 오랜만에 듣고 동시에 종소리도 오랜만에 들어 새삼스러웠던 날입니다. 홍보하러 가는 길 기다려주어 참 감사했습니다:)
복지관으로 초대했을때 경험했던 상황, 느낌 등을 기록해주면 좋겠습니다.
한글 파일에 넣고 맞춤법 검사를 해서 다시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