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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fati
 
 
 
카페 게시글
여름詩쓰기공부방 3. 여름이나 월의 의미를 단적인 장면으로 해석하는 들려주기 -이시영「초여름」
오철수 추천 1 조회 133 14.07.14 12:0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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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7.14 16:07

    첫댓글 공부하고 갑니다. 삼복은 이열치열! 시 공부로 더위사냥하렵니다.

  • 14.07.15 00:12

    소서와 대서 사이
    -서은

    저녁 7시,
    장승포 바닷가 청해 장어집에서 모임이 있는 날
    불판에서 장어가 지글지글 익어가고
    회식당번인 나현이 엄마 활짝 웃으며 실컷들 먹어요 한다
    슴슴한 간장물 배인 명이 나물 얇은 잎에
    고소한 장어 살점과 생강 채와 양파 채를 얹어 한 입 쏘옥 집어넣으니
    푹푹 찌는 더위도 달다
    바로 이맛이야 어쩌구 하면서 번진 얘기는
    세상은 쪼개져야 한다는 것
    웅크려 나만 챙기지 말고
    앞도 돌아보고 옆도 돌아보며 살아야 한다는 것
    꽃도 곡식도 포기를 나눌 때
    수천 배가 되어 돌아온다는 것
    조촐하게 맥주 한 잔 들이키며 문밖을 나서는데
    훅 하고 끼쳐드는 냄새
    비릿한 바다 내음

  • 14.07.15 00:36

    이렇게 나오는 시심의 힘은 어디서 나올까요? 참! 어리석은 질문인 듯. 그러나 부러운걸 어떻해요?

  • 14.07.15 00:46

    칠월 여름밤 풍경이 온 몸에 번지네요...

  • 작성자 14.07.15 10:44

    그래요, 이렇게 쓰는 거에요^^

  • 14.07.15 15:53

    언니.......................

  • 14.07.15 19:47

    @빈터(정신숙) (나도) 언니.....^^

  • 14.07.16 08:35

    @남수현 내도 언니 ~~~ 시가 시인을 닮았어요 참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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