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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로드환(5) 영축지맥(1) 구간 산행기 *
1) 산행일시 : 2007. 06. 01(금) 10:18~17:32
2) 산행참가 : 일엽편주, 보라빛이, 모모, 소라, 김나영
3) 날 씨 : 맑은 후 흐려지는 날씨, 조금 쌀쌀함..개스로 인해 조망권이 좋지는 않음
4) 산행구간 : 청수골산장~영축산~시살등~오룡산~염수봉~내석고개
5) 산행지위치 : 경남 양산시 원동면과 상북면 경계
6) 구간거리 : 실크로드 도상거리 11.7km / 영축지맥 도상거리 11.7km / 접근거리 약 4km
7) 소요시간 : 7시간 16분(산행시간 : 5시간 30분 , 휴식및점심시간 : 1시간 46분 )
8) 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 청수골산장~(4km/1시간34분)~영축산~(3.8km/1시간23분)~시살등~(2.3km/50분)~
오룡산~(4.4km/1시간18분)~염수봉~(1.2km/25분)~내석고개
※ 구간특징 : 이번구간은 영축산에서 오룡산까지 이어지는 장쾌한 암릉 능선과
오룡산에서 염수봉까지 이어지는 육산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맛볼수 있음.
※ 독도주의구간 : 구간구간 갈림길이 많아 주의가 요구됨
① 오룡산 정상에서 5분 가량 진행후 만나는 솔밭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② 826m봉을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20도 가량 꺽어서 진행
※ 식수위치 : 신불습지 아래 샘터, 오룡산 968봉 아래 있는 동굴 안
9) 교통정보 : 승용차 및 대중교통 이용
◎ 들어갈때 : ① 부산 덕천IC-대동TG-양산TG~어곡터널~1077지방도~내석고개 : 약 44km, 46분소요
② 내석고개~청수골산장 : 반디펜션 차량이용, 25분소요
(반디펜션 전화번호는 인터넷에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주업으로 하시는 일이 아니라 전화번호는 생략합니다..
필요하신 경우는 직접 전화해서 문의해보세요..^^*)
◎ 나 올 때 : ① 내석고개~배내골~원동~물금~호포~구포역
10) 소요경비 : 도로비(대동->양산) : 1,400원
이동경비(내석고개~청수골산장) : 20,000원
11) 참고산행기 및 길잡이 :
◎ 세부산행일정
- 08 : 44 덕천IC 출발
- 09 : 30 내석고개 도착
- 09 : 45 청수골산장으로 이동
- 10 : 10 청수골산장입구 유료주차장 도착 및 산행준비
- 10 : 18 산행시작
- 11 : 36 억새평원
- 12 : 02 영축산 정상, 3분휴식
- 12 : 15 추모비봉
- 12 : 31 사거리안부, 직진
- 12 : 40 갈림길, 직진
- 12 : 44 함박등(1046m)
- 12 : 48 함박재<←시살등2.0km/↓백운암0.92km/→영축산정상1.9km>
- 12 : 54 채이등(1030m)
- 13 : 09 죽바우등, 점심식사 61분 휴식(~14:10)
- 14 : 25 한피기고개<←시살등0.5km/↑청수우골2.3km/→영축산3.6km>
- 14 : 32 시살등(981m)<↓통도사1.3km/→영축산4.1km>
- 14 : 41 자장암갈림길
- 14 : 50 칼바위
- 14 : 54 산죽길
- 15 : 03 오룡산가는길, 동굴, 갈림길(Y) 왼쪽으로 진행
- 15 : 20 이끼덮힌바위
- 15 : 25 오룡산정상(951m), 10분휴식(~15:35)
<←염수봉5.8km/↓외석리13.5km/↓내석리9.2km/→영축산6.4km/→시살등4.1km>
- 15 : 41 갈림길(Y), 오른쪽으로 진행
- 15 : 45 습지대
- 15 : 54 돌탑, 도라지고개
- 16 : 02 826봉, 갈림길, 왼쪽으로 진행
- 16 : 09 임도
- 16 : 31 돌무더기
- 16 : 34 산길로 진입
- 16 : 53 염수봉정상, 15분휴식(~17:07)
- 17 : 26 임도
- 17 : 32 내석고개 도착, 하산완료
- 17 : 45 부산으로출발
- 17 : 40 구포역앞 도착
헤어짐.. 각자 집으로..
다음에 또 만나요..^^*
◎ 산행후기
프롤로그
이제 실크로드 구간 환주도 후반에 접어들었다..
영축산을 지나면서는 교통편이 가장 문제다..
버스가 없지는 않지만 자주 다니지 않아..
버스 시간을 놓쳐 버리면 아주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택시를 이용하기에도 양산에서 많이 벗어나있어..난감하다.
이번 날머리 구간인 내석고개는 아예 대중교통조차 없다.
내석까지 걸어내려 간다해도 가끔있는 버스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
아직까지 울 초보산꾼들은 가정에 얽매여있어..
일찍 집에서 나오는것은 꿈조차 꿀 수 없다..
따라서 기차-버스 여행은 포기하고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혼자 산행이라면 배내골 고개까지 진행하겠지만..
일행이 있어 무리한 진행은 하지 말아야겠기에 내석고개에서 마무리 하기로 한다..
교통편을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주변에 있는 펜션들에 전화를 돌려보았다.
다행이 대리 고점에 있는 반디펜션 할아버지께서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다음 구간에도 신세를 지기로 하였다..
얼마나 다행인지..
승용차를 날머리인 내석고개에 두고..
반디펜션 할아버지 차량을 이용하여 들머리인 청수골산장 입구..
유료주차장까지 이동한 후에 산행준비를 한다.
날머리에 차량을 두는 것이 오히려 맘이 더 편하기도 하다.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중풍으로..
거의 식물인간이 되다시피해서 요양차 들어온 배내골인데..
3년 6개월만에 거의 완치되는 기적을 이루었다 하신다.
의사도 포기했던 환자분이 좋은 곳에 사시면서 새 생명을 얻으신 것이다.
그런 배내골이 이제 개발로 망가져 가고 있다..^^a
산행이야기
10 : 18 청수골산장, 산행시작
청수골산장은 배내골 69번 지방도 태봉마을에 있는..
종점상회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다리(잠수교)를 건너..
파래소유스호스텔을 지나 이어지는 조금은 거친 시멘트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청수골 유료주차장이라 쓰인 넓은 공터를 지나 이어지는 길에 있다.
청수골 산장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을 계속 따르면..
신불산자연휴양림과 파래소폭포로 가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영축산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청수골산장을 통과하는 길을 따라야 한다.
멋진 물레방아가 돌고 있는 길을 따라 산자락에 서면..
어느 친절하신 분이..
청수골 등산로임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들어 두었다.
여기서는 <청수좌골/중앙능선/청수우골> 세 갈래로 나뉘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청수좌골은 신불산과 영축산, 중앙능선은 채이등, 청수우골은 한피기고개로 연결된다.
우리는 청수좌골을 따라 오른다.
지난 실크로드 답사길에 왔을 때는..
아직 마른가지와 바위틈사이로 얼음을 볼 수 있었는데..
오늘의 길은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푸르른 녹음이 우거져..상쾌한 마음으로 오를 수 있다.
오른쪽으로 넓은 공터를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한다..(10분 휴식,~11:19)
방울토마토와 수박으로 갈증과 허기를 채운다.
다시 출발.. 17분 정도 오르면 억새평원에 도착한다.
11 : 36 억새평원
왼쪽 저멀리로는 신불산 정상이 구름에 가려있고..
우리가 가야할 영축산은 앞 능선에 가려 아직 보이지 않는다.
억새 사이로 갈림길을 만나면 오른쪽 길을 따른다.
신불습지 아래 형성된 샘터에 들러 식수를 보충하고 물도 한모금 한다.
물맛이 참 좋다..
샘터에서 다시 되돌아 나와 단조산성터를 지나..
이어지는 넓은 돌길을 따라 오른다..
저 멀리 영축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이 길로 오르는 길은 꾸준한 오르막이라 조금 힘겹다.
20여분 후에 영축산 정상에 도착한다..
12 : 02 영축산 정상, 3분휴식
평일인데도 영축산을 찾은 분들이 계신다.
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일까..
영축산 정상을 휘감고 돌아가는 운무탓에 주변 조망이 하얗게 막혀버린다..
지난 구간에는 억새평원에서 불어오던 바람이었는데..
오늘은 왼쪽 골짜기에서 운무가 올라온다.
잠시 휴식 후 정상을 내려선다.
왼쪽에 있는 취서산장은..
늘 어둡게만 보이고..한켠에 웅크리고 있다.
평일이라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감히..똑똑 노크해 볼 엄두가 나질 않는다.
잠시 후 추모비가 있는 봉우리에 오른다..(12:15)
12 : 15 추모비봉
오늘 처음으로 새겨진 글귀를 자세히 읽어보았다.
(주)롯데칠성 직원이었는데 홀로 산행하다 변을 당했다 한다.
이제 10여년의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여기서부터 오룡산까지는 암릉길과 우회길로 이어지는데..
우회길로만 가다 보면 함박등, 채이등을 모두 놓치고 가게 되므로..
정상부를 확인하고자 한다면..암릉길을 따라가는게 좋을듯하다.
15분 정도 진행하면 사거리 안부를 만나..직진한다..(12:31)
9분후 또 갈림길을 만나..직진한다..(12:40)
곧 암릉으로 이어지는 길과 우회길을 만나는데..
암릉길을 따라 밧줄을 잡고 거대한 바위를 올라서니..
나무에 함박등(1046m)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12 : 44 함박등(1046m)
여태까지 이 길을 몇번 다니면서도 우회길로만 갔던 탓일까..
함박등의 실체를 확인한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감회가 새로웠다..
4분가량 내려서면 안부..
함박재라고 누군가가 이정표 표지목에 매직으로 써 놓았다..
12 : 48 함박재, 백운암 갈림길
<←시살등2.0km/↓백운암0.92km/→영축산정상1.9km>
시살등 방향으로 진행하고..이어지는 우회로를 버리고..
왼쪽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채이등이라 표기된 곳을 만난다..(12:54)
12 : 54 채이등(1030m)
글/말로만 보던 채이등 또한 오늘 그 실체를 확인한다.
채이등 정상을 오르는 길은 허리를 굽혀야 할만큼 키낮은 나무사이로..
불분명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함박등이나 죽바우등에 비해..별 특징이 없는..
그냥 지나치는 하나의 능선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채이등을 내려서니..
앞서간 일행들이 뒤쪽에서 말소리가 들려온다.
중앙능선으로 빠질까..염려되어 불러본다..
진행방향으로 거대하게 솟은 암봉을 바라보며..
10여분 진행하면 바위아래 아담하게 마련된 쉼터를 만난다.
죽바우등 아래에 도착한 것이다.(13:09)
13 : 09 죽바우등(투구바위), 점심식사(~14:10)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오늘은 즉석요리 육개장이다..
비는 오지 않을 듯 한데.. 개스가 많아 조망은 포기한다.
앉아 있는 바위가 바람막이가 되어..
좌우로 개스가 마구 마구 지나다닌다.
하긴 우리가 1000m고지의 능선에 앉아 있으니..
남자 산꾼들..세명 지나가고.. 또 세명 지나간다..
밥, 반찬, 육개장을 맛나게 먹고..
커피 한잔까지 곁들여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출발한다.
산행을 거듭할수록 쉬는 횟수가 줄어드는 울 초보산꾼들이다..
그러나 정작 그네들은 비교대상이 없어..
자신들의 산행실력을 확인하지 못한다..^^
선두가 죽바우등을 오르지 않고 그냥 가버린다.
어~ 나 또한 지난번에 올랐었기에 오늘은 그냥 따라간다.
죽바우등에 오르면 조망이 참 좋다..그러나 오늘은 어떠할까?
15분 가량 내려서면 한피기고개에 도착한다.
14 : 25 한피기고개
<←시살등0.5km/↑청수우골2.3km/→영축산3.6km>
저멀리 보이던 시살등이 오늘은 숲이 우거져 보이지 않는다.
500미터 가량 진행하면 시살등이다.
14 : 32 시살등(981m)
<↓통도사1.3km/→영축산4.1km/↑배내골(통도골)2.7km>
통도사를 장엄하게 휘두르고 있다는 시살등..
갑자기 시살등의 유래가 궁금해져 찾아보니..
임란때 의병들이 단조성을 쌓아 항전하다가..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들에게 쫓겨와..
마지막으로 시살등에서 응전하였는데..
이때 이곳에서 활을 많이 쏘았다고 하여 시살등이라 한단다.
끄덕~ 끄덕~
잠시 후 안부 삼거리 자장암 갈림길을 지난다..(14:41)
14 : 41 자장암갈림길
지난 수요일에 통도사내 암자 중..
자장암, 사명암, 서운암을 걸어서 순례하였는데..
마루금 바위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니..
그 자장암이 눈에 확 들어온다..
다녀온 곳이라..분간이 되는 셈이다.
칼바위 능선을 지나..(14:50)
키높이 산죽길을 따라 올라..(14:54)
10여분을 진행하면 오룡산 아래 동굴을 만난다..
15 : 03 동굴
오룡산 최고봉가는길, 968봉(상봉) 아래에 위치해 있다.
오룡 2, 3봉을 우회해 가는길 중에 있다..
동굴입구에는 표지기도 많이 걸려 있고..그곳에 쉼터도 있다.
오늘은 물 떨어지는 소리가 청량하게 들려오지 않는다..
수량이 적어진 탓일까?
처음 들어가보는 소라님이 떠 온 물로 한모금 한다.
사용한 종이컵을 나무 생채기에 걸어놓고 그냥 갔다.
누가 그렇게 해 놓고 갔을까?
잠시 후 갈림길(Y)을 만나 왼쪽으로 진행하면..
시야가 확 터이면서..
왼쪽 능선 아래로 이끼 덮힌 바위를 볼 수 있다..(15:20)
시원스런 조망이다..5분 가량 오르면 오룡산 정상이다.(15:25)
15 : 25 오룡산정상(951m), 10분휴식(~15:35)
<←염수봉5.8km/↓외석리13.5km/↓내석리9.2km/→영축산6.4km/→시살등4.1km>
점심 먹고 쉬임없이 걸어왔다..
여기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염수봉으로 향한다.
염수봉까지는 부드러운 흙길의 육산이라 큰 어려움은 없다.
낮은 잡목길을 내려서고 솔밭길로 접어들면서 갈림길(Y)을 만난다.
독도에 주의해야 할 곳이다..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른다..(15:41)
습지대까지 이어지는 길..
비비추가 군락을 이루다 못해 비비추 평원이라 해야 할까..
이렇게 거대한 비비추 군락지는 처음 보았다..
마루금 오른쪽에 형성된 습지대를 지나..(15:45)
9분가량 내려서면 한켠에 푸른 이끼가 덮힌 돌탑을 만나..
내려서면 도라지고개라 불리우는 임도에 내려선다..(15:54)
15 : 54 돌탑, 도라지고개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들어선다.
조금 가파른듯 올라서면 826m봉..(16:02)
잠시 후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곳도 독도에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그러나 다행이 누군가가 직진길을 나무로 막아놓았고 표지기도 제거되어 있다.
배내골 선리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있는 길인데..
실크로드/영축지맥 종주자들에겐 도움이 되겠지만..
내가 가는 길이 아니라고 해서 표지기도 제거하고 나무로 막아 놓는 등..
무조건적인 행위는 좀 지나친 이기적인 행동인것 같아 조금 안타깝다.
암튼..이곳에서는 왼쪽으로 120도 가량 꺽이어 진행..
가파르게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다시 임도와 만난다..(16:09)
16 : 09 두번째 만나는 임도
이곳에서는 빠져 나오자 마자 오른쪽에 있는 표지기를 따라..
산길로 들어서게 되는데..오늘은 그냥 임도를 따라가기로 한다..
산길로 들어서도 잠시 후 또 다시 임도를 만나기 때문이다.
염수봉 아래 오름길까지 이어지는 임도..
이곳 저곳에 피어있는 야생초목들을 구경하면서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왼쪽으로 낮게 이어지는 능선이 끝날무렵..
푸른 이끼로 덮힌 돌무더기를 만나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분간이 어렵겠다..^^
16 : 31 돌무더기
앞의 돌탑과 돌무더기 사이가 임도로 이어지는 길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잠시 후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진입..(16:34)
염수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두세번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염수봉 정상이다..(16:53)
16 : 53 염수봉정상, 15분휴식(~17:07)
두번째 찾은 길이어서 일까?
아니면 푸르른 녹음이 더위를 식혀주어서 일까?
예전만큼 힘들지가 않다..
오늘 여정의 마지막 봉우리라..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이제 20여분만 내려서면 될것이다.
염수봉 오른쪽으로는 밀양댐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앞으로 가야할 뒷삐알산과 에델벨리CC 그리고 공사중인 스키장이 눈에 들어온다.
두어번 남은 여정은 환상의 실크로드 주능선을 벗어나..
조금은 지루한 여정이 될지도 모르겠다..^^
다시 출발..
염수봉 정상 오른쪽길은 배내골 고점마을로 하산하는 길..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능선을 이어가다가..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서..
만나는 임도를 가로질러 내리막을 내려서면..
다시 만나지는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10여미터 이동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외딴집이 있는 임도에 내려선다..(17:26)
그집 강아지는 무엇을 보고 그리도 짖어대는지..
산짐승이라도 보았을까?
아님 산중에 홀로 있어 외로움에..인기척이 반가워서일까?
임도를 따르다가 왼쪽으로 가파른 내리막 산길로 들어서서..
잠시 내려서면 곧 내석고개에 도착하게 된다..(17:32)
17 : 32 내석고개 도착, 하산완료
왼쪽 내석리 방향은 비포장 흙길이고..
오른쪽 배내골로 내려서는 길은 포장된 2차선이다.
우리가 타고 가야할 차량이 반갑게 맞아주고 있다.
하산 채비후 부산으로 출발한다..(17:45)
에필로그..
원동에 있는 순매원에 들리기 위해 원동-물금으로 방향을 잡는다.
맛난 조림간장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도착한 순매원..사장님께서 차한잔 하고 가라 하신다.
매실차다.. 사모님께서 멸치에 고추장과 무우말랭이도 맛보여 주신다.
우리가 배고파 보인다면서 만두도 두접시나 구워주신다.
영양 듬뿍 매실로 만든 장아찌와 만두, 매실차를 맘껏 먹고는..
간장/고추장/장아찌 등을 구입하고 부산으로 출발한다..
봄..매화축제때 한번 와서 인연을 맺은 곳이다..
가끔 휴양 삼아 놀러와도 좋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 농원 주인도 참으로 소탈하신 분이다..
그냥 갈 수 없자나.. 낙동강휴게소에서 오뎅을 먹고..
부산에 도착하니..7시 40분경이다..^^
함께 하신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나기를꿈꾸는무지개 나영!~^^*
첫댓글 영남 산군을 생각하면 꼭 가보고 싶은곳이 바로 영축산에서 오룡산구간입니다. 첫이미지가 너무 좋았거든요.자세한 산행기를 읽는동안 가보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납니다. 나영님 건강하세요
방장님~ 고맙습니다.. 아~ 숙제할 생각이 꿈만 같네요.. ^^;
나영님의 산사랑과 체력 부럽습니다. 늘 즐산하시는 모습도 좋고 ....낭군님께 잘해드리세요
산에 정식으로 입문한지는 8년째..결혼한지는 3년째인데..결혼하고 나니 산에 가는데 왠 제약이 그리도 많은지..싱글이었다면 가고 싶은 산 맘대로 다닐텐데..하고..더블이 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답니다..그러나 이왕 더블이 된거.."낭군님께 잘해드리세요" 그 말씀이 비수처럼 가슴에 콱~ 박혀드네요..반성합니다..고맙습니다..^^*
나영님, 반갑습니다. 산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그 전에는 산행기에서라도 자주 뵙시다.
네..늘초보님도 언제나 즐산~ 안산~ 하시구요.. 고맙습니다..^^*
즐겁고 자세한 산행기시네요. 너무 자세해서 꼼꼼히 안읽어보면 후회하게 돼있지요, ㅋㅋㅋ 제 경험입니다. ^^
나영님 안녕? 좋은곳 산행하고 자세히 적어 놓았네요.항상 열심히 하는 산행 정말 좋습니다^^.안산 즐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