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카페에 들렀네요- 병원에 다니다보니, ㅠㅠ
메뉴도 많이 바뀌고, 글도 많이 올라와서 읽는데 시간 좀 걸렸습니다. :)
저는 작년 8월에 동위원소 150 을 완료하고-
아래쪽으로 전이가 되었다고 해서 그냥 맘을 비우고 해피하게 살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중에. 가장 바쁜 연말 12월 20일쯤부터 양쪽 볼이 아프기 시작하는 거에요.
볼거리인줄 알고, 동네 내과에 갔습니다만, 볼거리는 아니라네요.
어차피 28일이 병원 진료였던터라 참고 있었는데
26일부터는 턱이 붓기 시작하는 거에요.
아...침샘염같은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만
동위마친지가 4달인데 설마....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정말 침샘염이 맞았고, 무언가를 먹는 것이 이렇게 힘든건지 첨 알았습니다.
먹을때마다 뻐근하게 부어서 마치 삼각김밥을 연상케하는 얼굴이 되가는데
볼과 턱이 붓네요.
혹시 이렇게 늦게 침샘염 증상 겪으신 분 계신가요.
동위때 물 정말 많이 먹었고, 수박 한통 다 먹고, 키위 토마토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저는 무사 통과 된줄알고 다행이라 생각했거든요.
동위하실 분, 하신 분들 모두 침샘염을 조심합시다.
근데 이 병의 치료과정이 재미진것이
땀을 흘리지말고, 무리하지 말고, 더불어 운동도 하지말고 물을 많이 마셔라- 입니다.
덕분에 저하증이 있는 저는 7키로가 불어있구요.
약을 2주정도 먹다가, 1주 복용-1주 안먹고, 1주 복용-2주 안먹고.. 뭐 이런식으로 텀을 늘린다고 하셨는데
지금 안먹는 기간이지만 미친듯이 아프고 귀도 쑤시고 아퍼서..29일에 가서 입원을 타진해 볼 생각입니다.
별거 아닌 병 같지만, 차라리 저요오드식 1달하는게 나아요....ㄱ-;
혹시 저처럼 늦게 침샘염 겪으신 분들의 의견도 좋고
앞으로 동위 하실 분들의 말씀도 좋습니다.
모두 함께 침샘염이란 녀석을 혼내주자구요!!
첫댓글 저도 침샘염으로 고생중입니다...2009.7월에 동위 150했구...그때 양쪽턱밑이 부어서 고생했는데...다시 재발한거 같아요...12월초에... 오른쪽 광대와 턱밑이 아프면서 붓어서 수술하신 의사샘한테 가서 약2주처방받고 통증은 거의 없는듯하더니...음식물을 먹을때 미약하게는 느껴지더라구요...그후 3주후에 다시 왼쪽 턱밑과 광대쪽에 통증과 함께 부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참아보았어요...지금은 약안먹고 그냥 거의 다 나았지만 음식 먹을때는 귀뒤가 약간붓고 약간의 통증만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괴로운건 통증보다...침이 안나오는지 음식물을 먹으면 이사이에 많이 끼고 남아서 물을 꼭 먹어야한다는거죠...
의사샘이 처방해준 약도 물어보니 일반 소염제더라고...그리고 뮤즈랑님처럼 주의할 사항도 알려주지 않으셨구요...너무 성의가 없으셨고...안아프면 오지말라고 그러시더라구...어쩌야할지 모르겠네요...이대로 있어도 될지...
뮤즈랑님은 어떤 약을 처방받으셨는지 궁금하네요...
물어보니, 위 보호제와 스테로이드제(염증완화제) 소염제라고 했습니다. 약을 먹고 나니 통증과 붓기는 줄었지만 끊고나니 바로 아프네요. 게다가 아직은 미혼인 여자인지라 거울 보는거도 넘 싫어요ㅠㅠ.. 아, 음식먹을때 고통... 침이 안나와서 물기없는 음식을 먹기가 너무 괴롭네요. 저는 동위할때는 아무증상이 없었거든요.... ㅠ_ㅠ 어째 이런걸까요
캔디랑 비타민 C 등 신 것 많이 안드셨나요? 앞으로 동위 할 건 데 침샘 자극을 어느 정도 해야 되는지 걱정이 되네요. 잘 치료하셔서 빨리 맛있는 것 마음껏 드실 수 있기를 바래요.^^
입에 물고 잤어요. 신사탕... 물도 많이 먹었고 신거도 꾸준히 먹었습니다. 동위 지나고 4달이나 지나서 증상이 오니 당황스러울 따름이죠..동위하실 때 잘 챙겨드시고 이건 특이 케이스인거 같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마시고 맘편하게 받고 오세요. ^^
저도 이 사이트에서 나름 공부를 해서 동위를 준비했습니다. 과일이랑 물도 많이 먹었구요~그런데 이 지경이네요~의사샘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거라고...그러셨는데...간혹 안그럴수 있다는게 문제죠~~
제가 넘 민감한거 아니냐고 그러시는데..암환자가 어떻게 민감하지 않을수 있을까요? 침이 안나와서 음식물을 먹는데 불편한데...
불편하죠. 불편해요 ㅠㅠ.. 저희 교수님은 만약에 계속 낫지 않고 불편하다(부어서 너무 힘들다)거나, 열이 난다하면 몇일 입원해서 수액을 계속 맞아 침샘에 고여있는 것들을 쓸려내려가도록 하자고 하셨어요. 29일에 병원가서 입원 내용 타진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귀도 쑤시고 아퍼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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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해서는 안되는 것이 무리하는 것, 운동하는 것, 즉 땀을 많이 흘리는 거래요. 그래서 운동과 사우나, 그 외의 땀이 나는 것들은 전부 다 금지 받았습니다. 카페인, 술, 담배 모두 금지구요. 물 한잔 먹는게 일도 아니에요. 물부족현상..ㅠ 수술하신 병원에 담당의사님을 한번 뵈는게 낫지 않으시겠어요?? 전화라도 해서 여쭤보시는게 낫겠어요..ㅠㅠ
동위 앞두고 있는데 이리들 고생하시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동위때도 무사히 잘 넘기셨다는데 늦게 이놈들이 왜 찾아왔대요?? 하루 빨리 좋아지시길... 힘내세요!!!
침샘염은 4년후에도 발생할수도 있다네요... 평소에도 계속 침을 계속 만들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지금 제암병원인데 방금 원장샘 강의 하셨어요!!! 많은 도움 됐네요~~ 병원에서 알아듣기 어려운말등등 궁금한것들등 브리핑해서 2시간 가까이 강의해주셨어요.. 진짜 감사하네요
저도 제암병원에서 5일간 요양 했었어요. 원장님 강의가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동위마치셨는데 결과 좋으시길 바랄게요.
침샘염은 꾸준히 조심해야 하는 병인것 같아요. 완쾌를 기원합니다. ^_^
그렇게 조심 했는데도 걸린다니...도대체 그 놈의 정체가 뭐랍니까?? 동위를 마치고 나서도 침샘걱정이 되니 참....빠른 쾌유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가서 약 또 받아왔어요. ㅎㅎ 낫는 병이라니까..시간을 두고 지켜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