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억새~
5대 억새 중 대표적인 강원도 민둥산..
가을에 찾아가기 먼곳..
정선을 곳곳이 둘러보며 가을 묘미와
산간 오지의 멋을 느끼며
한바퀴 돌아본다.
유명 억새 평원은 다 둘러보는
마지막 코스..
새벽을 달려 민둥산 들머리에서 오름을 시작하며
한걸음 한걸음 생각에 잠겨본다.
가을의 진한 향기와 바람 그리고
청명하늘..
고독스럽게 맘을 정리해 본다.
특별한 그림의 억새 군락지..
정상석 밑으로 흔들거리는 억새 평원.
조망이 확 트인 1100고지의 시선..
‘돌리네’ 꺼진 지형이 화산봉우리 같아
특별한 화면으로 담는다.
외진 오지길을 찾아 나선다.
유명한 지명은 아니지만
숨은 곳을 찾는 이가 있다.
s자 오름의 끝 문치재의 문턱..
고즈넉한 외진길이 무척 고독스럽다.
마침 정선 장날이라 시장구경에 나섰다.
회동집을 찾아서 종류별 다시켜
맛을 즐긴다.
콧등치기,올챙이국수,감자옹심이,막걸리 한사발^^
모둠전 셋트는 포장해서
숙소에서 긴밤을 진하게 한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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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운무가 가득 산허리를 감싸는
산중 마을의 공기는 차가운 상쾌함이다.
동강의 맑은 물과 변방산의
스카이워크를 찾아서
어제의 숙취를 아찔함으로 깨운다.
가기 힘든 곳 외진 들머리 산중산
가리왕산을 잠시 오른다.
산중의 차가운 기운이 정신을 맑게 해준다.
강원도는 메밀과 감자가 곳곳에
눈에 띠네..
밥 대신 매끼를 그 곳의
향토 맛으로 느낀다.
청옥산 마루 육백마지기에 올라
더 넓은 하늘과
먼 산그리매가 장쾌하다.
차박과 백패킹 장소로 각광을 받는
장소라
자전거로 올라올 길을 미리 탐방한다.
평창 온천에 긴 피로를 풀고
깊어가는 가을을 산중에서 찾았지만
허전한 맘이 아리고
도심의 화려한 불빛이 그립다.
정선군 구석과 평창군 구석을
돌아 본 여정..
(2022.11.1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