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지역 겨울철새 답사(1)
참석자 : 김성대, 서혜영, 김경아, 장홍석, 강선래, 천은아
작성자 : 김성대 상임의장
1. 2013년 2월 15일 23:00
9명이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개인 사정으로 6명이(김성대, 서혜영, 김경아, 장홍석, 강선래, 천은아)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모였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경주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겨울철새인 독수리와 두루미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얼굴에 피곤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간단한 담소를 나누면서 전체 일정을 공유한 후 출발하였다.
2. 2013년 2월 16일 00:00 ~ 07:00
경주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미리 준비된 12인승 스타렉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철원까지 가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한적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기로 결정
하여 대구, 안동, 춘천까지 휴게소에 휴식을 취하고 교대로 운전 하면서 철원에 도착하였다.
3. 2013년 2월 16일 07:00 ~ 09:30
철원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신철원 버스터미널 부근의 식당을 찾아 아침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민간인통제구역에(이하 민통선) 출입하기 위해 꼭 들러야 하는 고석정에 도착하여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
하고 입장권과 셔틀버스 이용권을 구매하였다.
(주차료 2,000원 관광지 입장료 1인당 4,000원 셔틀버스이용료 1인당 8,000원)
4. 2013년 2월 16일 09:30 ~ 12:30
09:30분에 출발하는 첫 번째 안보관광셔틀버스를 이용하였다.
이 버스에 경주환경운동연합회원 6명만 탑승하여 전세버스 같았다.
출입 허가 절차를 밟으면 평일에는 개인차로, 주말에는 안보관광셔틀버스로 민통선 출입이 가능하다.
철의삼각전적지 관광사업소에 나온 안내하시는 분과 같이 다녔다.
이 분은 경주에 있는 문화유산해설사 같은 분이다.
이 분이 이동 중에 들려주는 철원의 역사, 관광지의 이야기와 두루미와 독수리의 생태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 주었는데 가볍게 들으면서 이동하였다.
먼저 제 2땅굴로 이동하였다.
곧 민통선에 출입하기 위한 군 검문소를 통과하니 주변에 지뢰 매설지역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표지판은 분단의 현실이었고 민족의 아픔이었다.
< 재두루미 가족>
이동 중에 우리는 쉽게 두루미와 재두루미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버스를 멈추고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버스 관광 일정으로 인해 그냥 지나치면서 볼 수밖에 없었다.
2땅굴도 역시 민족 분단이 만들어 낸 아픔이었다.
입구에 있는 당시 전사자를 위한 위령비 앞에 잠깐 서서 마음을 가다듬어 보았다.
2땅굴 견학 후 철원평화전망대로 이동하였다.
이동 중에 평화롭게 노니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가족들을 볼 수 있었는데
민통선에 있는 사람들은 긴장되어 있었지만 산천과 두루미 가족들은 평화롭기 그지없었다.
전망대에서 북녘 땅을 바라보았다.
북한의 선전용 마을과 북한 사람들이 가끔씩 다니는 것을 준비한 필드스코프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저 멀리 검은 점 같은 것이 움직여 필드스코프로 확인해 보니 우리가 보고 싶었던 독수리였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우리는 갈 수 없는 그 곳을 자유롭게 날고 있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철책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두루미들은 볼 수 없었다.
<월정리역>
두루미생태관과 월정리 역으로 이동한 우리는
월정리 역에 전시된 녹슨 기차를 바라보면서 전쟁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통일을 기념하는 어느 단체에서 광명등(석등)을 설치했는데
일본식 광명등 이라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빨리 철거했으면 하는 바람을 한다.
두루미생태관은 과거에 통일전망대로 사용되었던 곳인데
지금은 민통선 지역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동물들의 박제를 전시해 놓고 있다.
실물을 잘 볼 수 없는 분들에게 좋은 교육 자료로 생각되었다.
안보관광셔틀버스를 이용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출발지인 고석정에 도착하였다.
< 답사 사진 보기 >
사진 1 => http://cafe.daum.net/gjkfem/J3SM/477
사진 2 => http://cafe.daum.net/gjkfem/J3SM/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