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생각만해도 가슴 떨리고 갈수있다는것만으로 행복한 여행지였다
난 남미여행 하기위해 2년을 꿈꾸어왔다 어떤회원은 1년을 공부해서왔단다
난 몇곳 여행 일정표 가져다보구 드빙 일정표가 가장 달달했다 참석하신 12명 회원도
저 처럼 일정표 너무 달달해서 선택했다한다 36일 일정중에 약21일 투어 나머지 15일 정도는 이동 자유시간
이렇게 여유러운게 좋았다 난 언니두분 친구에게 드빙이가장 좋다고 설득해서 제일 먼저 드빙에신청했다
난 가슴가득 풍선처럼 부풀어 스치기만해도 터질것같은 가슴을 조심조신심끓어안고 25시간 긴 비행도
지겹지않았다 그렇게 그리던 페루 도착해서 투어 시작하는데 여기서 부터 가이드 문제로 약간 트러블 생겼다
그리고 그리던 아마존투어 비행기타고 내려 시장에들려 간식거리산다더니 생략하고 더럽고 기름냄새난 보투타고
3시간 달린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식사가힘들어 햇반4개 쿠커에 쪄서 김으로 둘둘 말아서 회원들과함깨 한두개씩 나누었다)
정말 미쳐버리겠다 그래도 아마존 꿈에 꾹 참아본다 이과정에 회원2분이 멀미로 시달려 투어못하고 누워버린다
롯지에 도착해서 가방두고 정글투어한다고 나오란다 자료집에 다양한동물본다고 완전 깨여지는꿈 시작이다
고양이발톱 이라불리는식물 에이즈치료성분 줄기에 담긴 물 맛볼수있다 이똰 꿈으로 끝나버린다
물은커녕 이슬도없다 1시간 반 돌아다녀도 피그미마모셌 원숭이 3마리 이것또한 간신히 찻아낸다 너무 보여줄깨없어서
현지인 가이드 2명 체면 말이아니다 아무리가도 아무것도없다 가만새한마리 발견하고보란다 이름뭐라했는데 짜증나서
기억안난다 고무나무1그루 젠장 이건 동남아가면 줄서있는데 우린 그냥 돌아가자했다 장화신은값도 못한투어
저녁에 야행성 동물 본다고 나오란다 보투타고 이또한 1시간 늪을 달려도 아무것도없다 아~~어쩌란말인가
낮에보았던 까만새보라고 불비추어준다 홀로외로이 나뭇가지에 않아있는모습 늪속을 한참가다 드디어
악어새끼한마리 간신히잡아거서등 만져봐라 디비놓고 배만저봐라 한다 우린 이렇게 늪을헤메다 들어왔다
다음날 피라냐를비롯한 여러종류 물고기 낚시하러나간다 이또한 한참을가서 대나무에낙시줄 묶어 미끼는 닭똥집이다
아무리담가도 입질없어 다시이동한다 여기에담그니 여기저기서 환성친다 피라냐 낚는다
현지가이드신나서 피라냐잡고서 무서운 이빨보여준다 조금지나니 입질없어서 다시 숙소돌아온다
다양한 물고기는커녕 파라냐뿐이다 저녁 식탁위에 이녀석구워서 식탁에오른다 나두 호기심에 한젓가락 역시고기는
우리나라 조기가 최고여 아마존 기대했던 내가슴은 바람이푹빠져버린다 그래도 내일 희망가져보자 핑크고래와함깨수영
아침일찍 보투타고 의기양양 고래보러간다 1시간 넘게가도 고래녀석들 미동도없다 한참을가니 핑크돌고래 두마리
한마리는 등만살짝보이고 쑥~~한마리 이마만 보이고 쑥 눈깜박하는순간이다 우린 크게 환호할수도없다
소리치면 안나올까봐 숨죽여서 기다려도 야속하리만큼 물결도 치지않는다 현지가이드 눈에 서 광선이나도록 넓은 강을
보아도 그녀석들 완전 사라졌다 보다못한 현지가이드2명 천박사 헤리 강물에 뛰어들어 돌고래대신 한다
하지만 하늘도 우리 슬픈 마음을 아는지 빗방울이 세차게 우리 고개숙이게만들며 억수같이울어주신다
우린 인간돌고래도싫다 서둘러숙소향한다 이렇게 해서 난 이걸보려고 거금들여 15일동안 말라리아약을 먹었나
후회가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그래도 다행인건 숙소가 좋았고 음식도 좋아서 한가닥 위로는되었다
이렇게 허무한 아마존투어끝나고 고통스러운 보투3시간 타고나간다 중간에 소변본다고 잠깐세운 선착장
헐~~~이건먼일이래 그렇게 갈망하던 고래 분홍 회색 검은색 돌고래 우글 바글 거린다 젠장 여기서보고가지
만다꼬 그 고생하며 거기까지같지? 아무튼 이렇게 나에 아마존 꿈은 끝이났다
고통속에서도 지나고보니 기억에남은곳 마추피추 사막버기투어 나스카라인 보기위해 경비행기탈때 멀미로 뛰어내리고싶은데
조종사 아저씨 한국말로 원숭이안녕 앵무새 잘있어 하시며 깨알갔은멘트 모라이소금염전 20일동안 가장 멋진 숙소 코파카바나
티티카호수는 생각만큼 매력적이지못하다태양섬트래킹 멋진 선인장 소금사막 우기는 아니여도 멋지다
소금호텔 너무좋았다 천박사 돈좀 들어갔겠다소금위에 온천 발담그는것 좋았다 살타 지금생각해도 왜3일씩있는지 모르겠다
이여행중에 85%회원들 의견이 아마존투어 살타는 가지않아도 된다고 으견나누었다
와이너리보려고 완복 10시간 가다 태항산같은 지층들 충청도 영동 와인동굴보다못한 와이너리 오크통은없고 스텐통
또 왠 시멘통에 와인 3일 너무아깝다 우리 이번 여행이 평균하루경비 40만원이다 아마존살타 7일~~~
자료집 128p살타3박구간 인솔자와현지가이드 함깨하는구간 이라명기되어있다 하지만 2틀째 아침 로비모여서 인솔자 지도 한장씩주며 혼자서도 잘해요 프로그램준다 우린 인솔자에게 시티투어 있냐 물으니없다한다 109p페지에 살타에 유명한온천이있어
관광지로 유명하다해서 물어보니 없단다 자료집에써있다하니 외곽에있다한다 우린 더 이상 인솔자에게 묻지않고 지도 들고
박물관 사진전시회 성당 돌아보지만 도통알수가없다 우린 규모가큰 호텔 들어가 살타 시티투어있냐 물으니 있단다
그것도 우리묵는호텔에서 5분거리에 우린 120페소주고 2시간 투어한다 와~~이거야말로 심봉사 코끼리 다리더듬기다
스페인어로 설명한다 완전 깜깜 영어로설명 리얼하게 알아들을수없지만 대강 독립이어쩌고 저쩌고한다
우린 이영어 다알아들으면 만다꼬 드빙 따라오냐 인도로가는길 아주저렴하게가지 그쟈하면서 투어마치고
과일 사자 마트찻아나선다 경찰 아저씨한태 길물으니 스페인어로 주절주절 가르쳐준다 아무리해도 못알아듣겠다
난 신랑한태도 부리지않은애교 부리면서 소매깃 끌고 경찰앞세워 마트찻아간다 커다람 마트앞에데려다주고
돌아서는경찰에게 그라시아스 도 모자라 무차스까지붙여가면서 손흔들며 고마움 전하고 들어가니 아~~
신이시여 평소에안하던 내 애교 어찌이리 무색하게 만드나요 이건 커다란 문구마켓이다
우린다시나와서 여인한분붙잡고 단어장에쓰인 엘수삐르메리까토 슈퍼마켓 온몸으로 물었다
다행이의사소통되어서 위치알아내고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21일만에 우리회원아닌 다른 남정내 목소리 그것도 모국어로
``위치이해하셨나봐요`` 우린너무 반가워 여행오셨어요 했더니 교민이단다 부인소개해준다고 자기 가계 가잔다
우리호텔에서 10분거리에있는커다란 옷가계다 이런저런얘기 꽃피우다 14명 식사초대한단다
우린 수없이 거절하고 나중에는 그럼 우리3명만 오겠다 했지만 14명 모두 다오란다 그냥 지친여행에 힘이되어줄 한국음식 대접하고싶단다 우린 식사대접 받아서 회원들에게 전달했는데 우여곡절끝에 10명만 초대응했다
21일만에 한국음식 보쌈김치가 나오니 우린 모두가 박수가터져나왔다 배추포기김치 불고기 된장국 김치찌게 냉면
이식사 꿈엔들잊으리오 다들 평생잊지못할 식사다 극찬에 극찬이다 사실나두 큰기대하지않았다 외국에서 먹는한식
했는데 제대로된밥상 정성과사랑이들어간밥상 후식은 염소치즈라는데 라이스페이퍼 같은것에 호박꿀조림 견과류싸서 먹는데 참석한회원 모두 처음먹어본음식이단다 우린이렇게 풍설한대접받고 너무 고맙다고하니 이범석사장님 하신말씀 한국 돌아가시면 외국인 근로자 미국 등 부자나라에서오는사람에게만 관심같지말고 까맘사람 어려운 나라에서 온 사람 들에게 관심같어달라하신다
자기도 처음왔을때 현지인이많이도와주어서 덜 힘들었다한다 이사장님 말씀이 가슴한구석에 콕박히며 날 뒤돌아본다
다시한번 이범수 사장님깨 감사드림니다 마지막날은 천박사님과함깨 이르헨티나에서 유명한 아사도식당에서 저녁을먹었다
32일간 후기올리려고 메모 열심히했지만 2차팀 설래이고꿈을꾸는여행지가 되길 위해서 간단히 올려본다
이번 우리팀은 절반 정도 회원이 컴을 능숙하지못해서 부족한저가 대신 올려봅니다 말도많고 고통스러운 아르헨티나 후기
일정중에 반정도차지한 아르헨티나 후기 2편에 올리게
첫댓글 오디님 드뎌 후기 올리셨군요.
2차엔 가고싶었으나 잡힌 스케쥴 때문에 3차에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 일인입니다.
페루 도착 부터 이래저래 맘이 많이 상하셨나봐요.
가이드 문제에 피곤함에 더더구나 자연이 보여주지 않은 속살에
저도 아프리카를 두번이나 다녀왔지만 어쩌다 보여주면 감사고 그렇지 않음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을 보거나 지는 노을만으로도 감사하더라구요.
한국에는 강이 없나요? 노을이 안 지나요?
그래도 아마존을 보고오셨잖아요.
하긴 컨디션이 안되면 무엇을 보아도 무엇을 먹어도 감흥이 없겠지요.
열심히 체력 단려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다음 후기 기대합니다.....
잘 지내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보고 싶네요~^^
@분이 방가방가~
남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멋진후기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이런 멋진 사진 한장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계속된 글들을 보다 보니 오디님과 그외 다른분들,인솔자 천박사님 모두 힘든 여행을 하신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사실 누구와 여행을 하는지에 따라서 여행의 질이 달라 지는데..
후기 2편에는 멋진 글과 사진도 기대합니다~~
저두 첨엔 훅 하구 놀랬지 뭐에요.
제목만 보구서 ㅠㅠ
@비단골무 글게요..
항상 양쪽 말 모두 들어 봐야 돼요 ㅋㅋ
이제 그림이 그려지네요~^^
여행이라는 게 평소와는 다른 곳, 다른 사람들 보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와는 다른 현지의 문화, 현지의 자연, 현지의 생활 등을 느끼는 거죠. 그 과정에서 운 좋게 멋진 풍광을 보실 수도 있는 거고, 막상 가 봤더니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의외성도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아쉽네요. 누군가에게는 가보고 싶어도 여러 여건 때문에 평생을 꿈만으로 간직만 하고 말 수도 있는 곳엘 다녀오셨는데 정작 그런 복을 감사히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는 안 되셨나 본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아무튼 글 잘 보고 갑니다. 남미에 관심 많은 여행자의 한 사람으로서 타산지석으로 삼기에 좋은 글이네요.
오디님 후기 잘 봤습니다
워낙 변수가 많은 곳이 남미라 하더군요~
시간이 흐르고 나면 힘드셨던 기억들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매김 하리라 봅니다~
이범석사장님의 식사초대에 제마음도 따뜻해지는 느낌이네요`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ㅋㅋㅋ
저랑 똑 같네요.
2001년 1월 아마존 투어가 너무 웃겨서-하긴 같이 갔던 사람 모두 -장글 투어도 똑 같았습니다.
누군가가 구시렁 거리니까 그럴러면 혼자와서 돈 많이 주고 따로 가라더군요.
일찌감치 페케지여행에서 종이에 쓰여진 이상의 기대를 포기했으니 그 분만큼은 아니었지만 두 번 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제법 긴 아마존 일정때문에 한참 망서렸습니다.
그러나 빠트린 우유니 나스카 티티카카 등 몇 곳과 천박사와의 즐거운 만남을 기대하며 선택했는데 역시 변하지 않았네요.
ㅎㅎㅎ
어쩔 순 없고 어떻게 열 안받고 즐기느냐가 문제네요.
경험하고 느낀대로의 진솔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