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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n Cinema┨ 함께 한 50년의 무대...노오란 슬픔의 색깔로 물든 삶의 찬가 [라스트 탱고], 그 매혹적인 희망의 밀어 'Shall we dance, Tango!'
이충식 추천 0 조회 60 20.07.28 17:35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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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0.07.28 17:44

    첫댓글 < 마지막 탱고 - Our Last Tango >
    트레일러
    https://youtu.be/FQW_NSMSZmM

  • 작성자 20.07.28 17:45

    마리아 니브(Maria Nieves)의
    'tanguera vieja'
    https://youtu.be/QmZ-uaFfJ2I

  • 작성자 20.07.28 17:47

    < 라스트 탱고 - Our Last Tango > 영상
    https://youtu.be/W7M5S1sYqHU

  • 작성자 20.07.29 14:18

    < 마지막 탱고 > 는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탱고 커플인 '마리아와 후안, 두사람' 이
    연인이자 예술적 동반자로서 50여년간
    함께 했던 파트너십을 섬세하게
    조명합니다.

    다큐멘타리 형식으로 직조된 영화는
    질감이 다른 층위(層位)들을 유려하게
    오르내리며 가히 시적인 이마주를
    창출하고 있지요.

    마리아는 도심을 거닐며 자신과 후안을
    연기하는 두 쌍의 배우들에게 자기의
    지나온 이야기를 고즈넉히 들려줍니다.

    이어 그 서사는 마리아와 후안의 젊은
    시절과 중년기를 보여주는 고혹적인
    영상으로 재현되죠.

    여기에 실제 마리아와 후안이 탱고를
    추는 장면을 찍은 기록 영상이 드라마
    중간 중간 삽입되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노년이 되어 만났던
    특별한 순간의 기록에 이르기까지...

    그것은 그들만의 소중한 발자취이자
    탱고 역사의 한 페이지로 자리하지요.

  • 작성자 20.07.29 14:23

    마리아와 후안의 관계는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사랑이 증오가 되어 끝내 헤어졌음에도...
    그들은 여전히 같이 탱고를 나눴지요.

    그들은 어떤 심정으로 함께 춤을 춘
    것일까요?

    탱고의 스텝을 따라 너무도 다양한
    감성들이 오갔을 까닭에 그 속 마음은
    쉽게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조차 끝나는 순간이
    오지요.

    그림자와 춤을 추는 것처럼 콜라주한
    공연 영상에서 마리아는 그 환영(幻影)을
    저 멀리 밀쳐내버립니다.

    '예술적 관계의 단절' 이라는...
    또 한 차례의 이별.

    그녀는 그 결별의 아픔과 상흔에 대해
    무연스레 토로하지만,

    회한과 증오의 속내를 애써 삭힌 채
    그런 고통 또한 삶에 있어서 피할 순
    없는 거라 여기지요.

    탱고라는 예술적 공감대를 통해
    체감하는 영혼의 찬가.

    이는 예술가의 허영이 아니라 행복했던
    시절과 용서만 기억하려는...

    보편적 인간으로서 느끼는 심상이기에
    더욱 진실되게 울려옵니다.

  • 작성자 20.07.29 14:29

    저만 크랄 감독은 반짝이면서도
    위험했던 여정의 기록 <마지막 탱고> 를
    통해,

    우리네 삶, 곧 인생 길이 곧고 평탄하기
    보다는 사실 이리저리 구불구불하다는
    것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마치 '탱고' 처럼 말이죠...

    '슬픈 밀롱가'(Milonga Triste)
    : 휴고 디아즈 앨범 'En Buenos Aires
    Vol.1'(1972) 수록곡
    - 배경 영상 영화 < 탱고 레슨 >
    https://youtu.be/zFIJyrzxJEo

  • 작성자 20.07.29 14:31

    < 마지막 탱고 > 에서 후안과 마리아는
    탱고를 공연 예술로 만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합니다.

    1.2m 넓이의 나무 판을 만들어 둘이
    올라가 탱고를 춘 게지요.

    오늘날 춤 연습을 위해 신문지 한 장
    크기에서 춤을 추라는 예가 여기서
    나온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 안에서 움직이려면 둘의 호흡과
    밸런스는 한 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위험하지요.

  • 작성자 20.07.29 14:32

    마리아와 후안은 탱고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커플이었습니다.

    댄서 커플들이 그렇듯이 둘은 만났다가
    헤어지기를 반복했으나 결국 두사람은
    50년간 함께 춤을 췄지요.

    둘 다 파트너 만한 사람을 못 만난
    것입니다.

    대사 중 "바위를 먹었는지 무겁다" 며
    불평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춤 세계에서 남자들이 여자 파트너에게
    하는 단골 불평 중 하나입니다.

    춤추는 상대 여자는 가벼워야 한다는...

  • 작성자 20.07.30 09:56

    탱고는 연주로서의 탱고와 노래로서의
    탱고, 그리고 춤으로서의 탱고가
    어우러진...

    말하자면 구슬프고 애절한 음악과 춤이
    혼합된 장르라고 할 수 있죠.

    탱고를 '춤추는 슬픈(triste)감정' 이라고
    일컫는데,

    더 이상 다른 말로 탱고를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탱고가 유명해진 것은
    탱고 춤보다는 노래에 의해서인데,

    특히 전설적인 배우요, 가수이자 작곡가인
    카를로스 가르델의 노래를 통해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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