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위지맥은
백두대간 함백산 아래 만항재에서
시작해서 백운산, 두위봉, 질운산. 예미산
망경대산; 응봉산, 계족산을 거쳐
동강과 서강의 합수점이며
남한강으로 강 이름이 바뀌는
남한강 둔치에서 그 맥을 다하는
산행거리 61.47km의 산줄기이다.
산행시간
2026년 10월 10일 08시 00분
~ 2026년 10월 11일 11시 22분
(27시간 22분)
산행거리 : 61.47km
산행코스
- 만항재 - 백운산 - 두위봉 - 질운산
- 예미산 - 영광산 - 망경대산 - 응봉산
- 계족산 - 동강/서강합수점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도로인 만항재에 올라서서
기존에 설치되었던 분기점을 찾아보니
분기점산패가 잘린 나무의 밑둥에 붙어있다.
이를 적당한 장소로 옮겨야하는데
현재 진행중인 벌목은 계속 진행될것 같아서
안전한곳을 찾아서 만항재의 "만"자 방향으로
나있는 임도를 따라 100여 미터를 이동 후
임도 옆에 나란히 있는 전신주의 맞은편에
두위지맥 분기점 산패를 설치한다.
실루엣만으로도 알 수 있는 멀리
백두대간길의 함백산 정상이 보인다,
아침 시간이지만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과
여행객들이 북적이는 만항재 에서
단체 및 개인사진을 남겨본다.
등로 옆으로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매봉산 풍력단지만 생각하였는데
두위지맥길 주변으로도 풍력발전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두위지맥길에는 준희 선생님 산패와
백두사랑산악회 산패가 번갈아 가며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쪽 묶음부분이 흘러내린 산패는
나무위로 올라가서 보강도 하고...
해발 1300고지로 비슷한 높이인
두위지맥길의 풍력 발전기와 매봉산
풍력발전기가 나란히 비교가 되고...
마가목나무 열매가 방긋 웃으면서
우리를 반기고 있고 뒤는 말할수 없습니다...ㅎ
마루금에 임도가 잘 나있습니다.
구름위에서 석탄을 운반했던 높은 도로라는
뜻으로 운탄고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지맥길은 운탄고도길과 마루금을 병행하면서
걸어가면서 정암산을 지나갑니다.
산길에서 다시 임도로 내려섭니다.
만항재까지 8.3km라고 씌여 있습니다.
등산 트랙은 7.5km로 나와있는데
임도라서 거리가 좀 더 나오는것 같습니다.
운탄고도1330의 5길이라고 불리는 곳을
지나가는데 대학생이 단체로 지나갑니다.
아마도 국토순례 비슷한것을 하지않을까...
이후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우리를 추월해서 지나갑니다.
지맥길 걸으면서 이런 오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도 있네요...^-^
두위지맥길은 하이원GC 주변을
감싸듯이 돌아가고 있고 마운틴콘도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멧돼지 퇴치용이라는 나무로 만들어진
종이 설치되어 있는데 효과가 있으려나...?
이정목이 운탄고도 5길에서 어느새
처녀치마길 1로 바뀌어 있다.
그리고 나중에는 또 다른이름이 나오던데
무릉도원길이라나 뭐래나....
백운산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는 조망테크와 삼각점이 있고
백운산마천봉이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으며
수많은 백운산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하이원탑이라 불리는
곳으로 이름은 구름담은 카페입니다.
백운산마천봉에서 언급되었던 4분
스님들의 손도장을 찍어놓은 조형물들이
등로 옆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골프장과 스키장의 코스별로 구분된
곤돌라가 쉼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2층에 있는 카페에 올라가서 커피한잔
마실까 생각했는데 등산복 차림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커피숍에 올라가서
차를 마시는게 왠지 민폐일것 같아서
그냥 지맥길을 걸어가기로 합니다.
백두대간 매봉산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여기에서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잘 꾸며진 등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
도롱이 연못이 나타나는데 연못의 유래를 보면
도룡뇽에게 남편의 무사귀환을 염원하여
도롱이 연못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롱이 샘터에서 물 한잔을 마시고...
지도를 보면 차량진입이 불가능한데
현장에는 엄청 넓은 도로가 나있고
차량들과 사람들이 붐비고 있습니다.
다시 산으로 올라가 지맥길을 걷고....
꽃꺼끼재(화절령)에 도착합니다.
간식을 먹고 있는데 한 무리의
자전거부대가 지나가고 차량들도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갑니다.
자전거는 이해를 하는데 차량이 이런곳까지
마음대로 드나든다는게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등로가 지맥 본연의 형태로 돌아옵니다.
길이 험하지는 않는데 길이 이리저리 뒤틀려
있어서 산행속도가 나질않네요.
군데 군데 조망처는 많이 있는데 딱히 한눈에
들어오는 볼거리는 없는것 같고..ㅎ
길을 걷다 등로가 안보여서 옆으로
빠져나오니 조그마한 너덜지대가 나타납니다.
이런곳에서 너덜지대를 지나 갈 줄이야...
나름 조망이 좋은 두위지맥길인데
워낙에 첩첩산중이어서 저기 보이는
산이 무슨산인지 도무지 알길이 없더라는...
지도에 나와있는 두위봉 정상인데
산패가 바닥에 놓여져 있기에 주변에 있는
나무에 걸어놓고 인증사진을 남깁니다.
되 돌아서 바라본 두위봉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두위봉을 지나갑니다.
높이가 비슷하고 위치가 가까워서 지도에는
둘 다 두위봉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조망이 좋은 두위봉 철쭉비를 지나고...
올 여름에 지나갔던 죽렴지맥 분기점을 만나서
우리는 좌측방향으로 스며 들어갑니다.
죽렴지맥 산패는 이정목 교체를 하면서
기존 이정목과 같이 없어진것 같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등로가 갑자기 지맥길 본연의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 계절이니까 지나갈수
있지 여름이면 한바탕 곤욕을 치르면서
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질운산을 지나가고....
새비재에 도착하니 등로옆에
정자가 있어서 잠시 먹고 쉬었다갑니다.
새비재에서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봉우리들과 잣나무숲의
나뭇가지들이 산행을 더디게 만듭니다.
뱃재를 지나며 예미산을 힘들게 올라갑니다.
영월지역의 산들은 거의 보편적으로
된비알을 반드시 끼어있어서 오르내림이
상당히 힘든곳이 많은것 같습니다...ㅠ
예미산을 내려가는것도 쉽지않네요.
로프에 의지한채 내려오다보니 손바닥에
불이나는것 같습니다....ㅎ
힘들게 수라리재에 도착해서
짱박해둔 음식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본격적인 야간산행을 시작합니다.
영광산 올라가는 길도 된비알입니다.
부지런히 올라가보지만 산 정상에 있어야 할
산패는 보이지 않고 산행리본이 대신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빡센내리막길을 지나 잡목길을 헤쳐나가니
알프스 캠핑장이 나타납니다.
운탄고도1330 3길로 접어들어서
망경대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분명히 임도길 같은데 등로 상태가 왜 이럴까?
이놈의 동네 산들은 오름길이 전부
된비알로 이루져 있는것 같습니다.
힘들게 망경대산에 오릅니다.
지난주 도솔지맥 산행의 여독이 안풀렸나?
쉬는 장소에서 자꾸 드러눕게 됩니다.
자령치에 도착하니 벤치 3개가 나란히 있다.
누가 뭐라할것도 없이 하나씩 차지하고
드러누워서 30여분을 쉬었다갑니다.
잡목이 나를 힘들게 하는곳들을 지나고...
소금치봉에 도착하지만 여독에 지친
내몸은 여전히 찌뿌둥합니다.
배낭을 벗고 스트래칭을 해도 안되고
등로 좋은곳에서는 뛰어도 보지만
피곤은 쉬이 가시질 않습니다.
오로지 태양이 답일것 같습니다.
응봉산을 지나가고...
응봉산 내리막길에 산패가 여럿 있다고 보았는데
실제 보이는건 아래에 있는 산패가 유일하고
나머지는 산행리본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는...
원골재를 지나고...
계족산 오르는 길이 된비알이라 들었는데
난이도 최상의 된비알이어서 어딜 붙잡지
않으면 위로 올라 갈수가 없더라는...
계족산 마루금에 올라서니
지금까지의 힘듦을 보상이라도 하듯
형형색색의 단풍이 우리를 반긴다.
계족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예미11이라는 1등급삼각점이 자리하고 있고
마지막 봉우리라는 점에서 힘들었던산행을
지워버릴수 있을 여유가 느껴집니다.
계족산에서 내려가다보니 오르막보다
더 빡센 내리막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서
조심조심 내려갈수 밖에 없습니다.
400고지까지 내려오니 길이 편안해집니다.
이후로 자잘한 봉우리들을 지나고...
맞은편 봉래산 위에 설치된
별마로 천문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로가 아파트를 지나서 여우고개로 내려서고....
커다란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느티나무길을 지나서 영월드론 교육장 앞
동강/서강 합수점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동강이 우측에서 흘러내려 좌측으로 흐르고...
서강이 정면에서 흘러내려 좌측으로 흐릅니다.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여 남한강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영월과 단양을 거쳐
충주호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글거리는 뜨거운 햇볕아래에서
두위지맥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야간산행에서 피로누적으로
힘든산행을 하였습니다.
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을수 있는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함께 산행하였고 먼길 다니느라 수고한
산꾸니, 와이투케이님께 함께해서 즐거웠고
수고했다는 말을 전합니다.
첫댓글 파랑새팀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지맥님 그간 참 고생 많으셨지요?? ㅎㅎ
그래도 파랑새 세분 서로 의지해
돈독하게 잘 걸으시니 참 보기 좋습니다^^
저도 예전에 지맥님 덕에 여름 내내 수박화채 입에 달고 걸음했는데..
아직도 그 맛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지난 여름에도 자꾸만 그 맛이 생각나 집에서 아무리 저어봐도 그 맛이 안나서 서운했는데..
역시 산에서 고생끝에 먹어야 그 맛이 나려나 봅니다 ㅎㅎ
언젠가 지맥님께서 해 주신 음식 딱 하나만 다시 꼽으라고 한다면
정말 많고 많은 음식 먹었지만
저의 최애는 역시 수박화채!! ㅋㅋㅋ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ㅋ
이제 단풍이 제대로 자태를 드러내는듯 하네요! ᆢ ㅎ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행복한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ᆢ
잘보고갑니다! ᆢ
차박 비박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짱박은 첨 들어봅니다 ㅎㅎㅎ
날씨가 쨍~ 한것이 하나같이 사진들이 이쁜데..
한낮 이글거리는 태양
찜통 더위
다시 여름이 온듯한 착각..
아휴~ 정말 예고없는 늦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대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멋진 조망을 대장님 후기에서 보는 것 같습니다.ㅎㅎ
날씨가 도와주니~ 단풍도 너무 이뿌네요!ㅋㅋ 이번 지맥길은 능선이 어느정도 진하게 나와서 지도를 보며 후기를 보는데 헷갈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ㅎㅎ
아무튼 시원하고 멋진 단풍의 계절 멋진 지맥길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안산즐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