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밝은 길 안내자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제자들에게 39 이르셨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40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41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루카 6,39-42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인은 349년 무렵 시리아의 안티오키아(현재 튀르키예의 안타키아)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독실한 신앙을 물려받았다. 수도자들과 함께 엄격한 수덕 생활을 하던 그는 은수자를 본받아 광야에서 기도와 고행을 하며 자선과 저술 활동에 전념하다가 386년 사제품을 받고, 주로 안티오키아에서 사목하며 설교자로 활동하였다. 그는 397년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주교로 임명되어, 성직자와 신자들의 생활을 올바르게 개혁하는 데 힘써 좋은 목자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황궁에서 증오를 품고 시기하는 자들에게 밀려나 한두 차례 유배 생활을 하였다. 고통에 짓눌린 채, 407년 9월 14일 (튀르키예) 폰투스의 코마나에서 세상을 떠났다. 가톨릭 교리를 해설하고 그리스도인 생활의 실천을 독려하는 많은 설교와 저술들로 말미암아, ‘크리소스토모’(금구, 金口: 황금의 입)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다(오늘의 전례에서)
*********
바오로 사도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가르칩니다. 우리는 운동선수가 화려하게 우승하는 장면에만 초점을 맞추고 환호합니다. 영광의 월계관을 얻으려고 끊임없이 체력을 단련하는 아픔과 노력은 간과합니다. 우리는 영적 월계관을 얻으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을 바쳐야 하는지 사도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특히 교리를 가르치는 사람의 모범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말하고 가르치는 바를 실천하지 못하는 실격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하면 둘 다 더 큰 곤경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는 먼저 자신이 가진 약점과 상대방이 가진 장점을 바라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난 사람은 자신의 불우한 환경을 탓하는 사람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가난을 극복하려고 부지런해지고 각고의 노력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지혜는 복음 말씀으로부터 옵니다. 우리의 죄와 잘못을 용서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 우리의 연약함을 당신의 것으로 삼으신 구세주께서 우리를 변호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의 약점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은총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꺼내어 주시고 치유해 주십니다.
많은 사람을 성당으로 인도하고 헌신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자랑하지 맙시다. 우리의 자랑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구원의 은총입니다. 우리가 가지는 구원의 확신이 우리의 마음을 자유롭게 하여 하느님을 증언하지 않을 수 없도록 이끕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
빠다킹 신부 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플라세보 효과」
플라세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있지요. 특정한 유효성분이 들어 있는 것처럼 위장하여 환자에게 투여해서 유익한 작용을 나타내는 효과를 말합니다. 그런데 반대의 효과가 날 때도 있습니다.
한 여인이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살충제를 마셨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마신 것은 독이 없는 액체였지만 그녀는 살충제를 마셨다는 심적인 충격 때문에 죽은 것입니다.
담 석증 수술을 받기로 한 여인은 수술 전에 자기 배에 칼을 댄다는 사실이 두려웠지요. 그래서일까요? 수술대 위에서 마취 전에 먼저 알코올로 배를 소독했는데 이를 마취도 하기 전에 자기 배에 칼을 댔다는 생각에 쇼크사했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철도국 직원에 냉동차에 갇혔지요. 그는 차의 바닥에 자신이 얼어 죽는다는 유서 비슷한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사실 냉동차는 고장 나서 내부 온도는 영상 13도였고, 환기구도 있어서 산소도 충분한 상태였습니다.
정신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하는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마음이 지금의 삶을 더욱 더 나은 곳으로 이끈다는 굳은 믿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윈스턴 처칠은 말했습니다.
“낙관론자는 위기에서도 기회를 보지만, 비관론자는 좋은 기회에서도 위기를 느낀다.”
***<위대한 꿈을 먼저 세워라. 그리고 기술과 실력을 다져라. 그 이후에 얻어지는 직업은 그 어떤 것이든 자신의 위대한 꿈을 실현시켜 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고도원)>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학자 기념일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루가 6,39-42)
盲人が盲人の道案内をすることができようか。
兄弟の目にあるおが屑は見えるのに、
なぜ自分の目の中の丸太に気づかないのか。
(ルカ6・39-42)
Can a blind person guide a blind person?
Will not both fall into a pit?
Why do you notice the splinter in your brother's eye,
but do not perceive the wooden beam in your own?
(Lk 6:39-42)
聖ヨハネ・クリソストモ司祭教会博士記念日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ヌンモン イガ ヌンモン イル インドハル スヤ オッッチアンヌニャ?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ドルダクドンイエ パジジ アンケッヌニャ?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루가 6,39-42)
盲人が盲人の道案内をすることが
모오진가 모오진노 미치안나이오 스루 코토가
できようか。
데키요오카
兄弟の目にあるおが屑は見えるのに、
なぜ自分の目の中の丸太に気づかないのか。
(ルカ6・39-42)
Can a blind person guide a blind person?
Will not both fall into a pit?
Why do you notice the splinter in your brother's eye,
but do not perceive the wooden beam in your own?
(Lk 6:39-42)
Memorial of Saint John Chrysostom, Bishop and Doctor of the Church
Lk 6:39-42
Jesus told his disciples a parable:
"Can a blind person guide a blind person?
Will not both fall into a pit?
No disciple is superior to the teacher;
but when fully trained,
every disciple will be like his teacher.
Why do you notice the splinter in your brother's eye,
but do not perceive the wooden beam in your own?
How can you say to your brother,
'Brother, let me remove that splinter in your eye,'
when you do not even notice the wooden beam in your own eye?
You hypocrite! Remove the wooden beam from your eye first;
then you will see clearly
to remove the splinter in your brother's eye."
2024-09-13「盲人が盲人の道案内をすることができようか。」
+聖ヨハネ・クリソストモ司祭教会博士記念日に、神に賛美をささげよのう。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聖ヨハネ・クリソストモ司祭教会博士の記念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天の元后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聖ヨハネ・クリソストモ、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
ルカによる福音
<「盲人が盲人の道案内をすることができようか。」>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6・39たとえを話された。「盲人が盲人の道案内をすることができようか。二人とも穴に落ち込みはしないか。40弟子は師にまさるものではない。しかし、だれでも、十分に修行を積めば、その師のようになれる。41あなたは、兄弟の目にあるおが屑は見えるのに、なぜ自分の目の中の丸太に気づかないのか。42自分の目にある丸太を見ないで、兄弟に向かって、『さあ、あなたの目にあるおが屑を取らせてください』と、どうして言えるだろうか。偽善者よ、まず自分の目から丸太を取り除け。そうすれば、はっきり見えるようになって、兄弟の目にあるおが屑を取り除くことができる。」(ルカ6・39-42)
********
リュ・ハニョン ペトロ神父様の「今日の黙想」です。
今日の朗読のパウロ使徒は福音を伝える者の心構えを教えます。私たちは、スポーツ選手が華やかに優勝する場面だけに焦点を当てて歓声を上げますが、栄光の月桂冠を得るために絶え間なく体力を鍛える痛みと努力を見過ごしがちです。私たちは、霊的な月桂冠を得るためにどれほどの努力と犠牲を払わなければならないのか、使徒から学ぶのです。特に教義を教える人の模範を考えるべきです。自分が言い教えることを実践しない失格者になってはいけません。
盲人が盲人を導くと、二人ともさらに大きな困難に陥ることになります。私たちはまず、自分の持つ弱点と相手が持つ強みを見つめる訓練を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貧しい家庭で育った人は、自分の不遇な環境を責める人になることもありますが、逆に貧しさを克服しようと勤勉になり、懸命に努力することもできます。
自分の持つ弱点を強みに変えることができる知恵は福音の言葉から来ます。私たちの罪と過ちを許し、永遠の生命を与えるために私たちの弱さを自分のものとしてくださった救い主が、私たちを弁護してくださっています。私たちの弱点はキリストにおいて誇りとなり得ます。それは恩寵の通路だからです。神は私たちの目の中にある丸太を取り除き、癒してくださいます。
多くの人を教会に導き、献身的に活動することを誇りに思ってはいけません。私たちの誇りは、神から頂いた救いの恩寵にあります。私たちが持つ救いの確信が私たちの心を自由にし、神を証ししないではいられなくするのです。
**********
毎日の福音を読んで、主の御声をよく聞き、イエス様から正しい道案内をいただき、まず自分の霊魂の目をよく見えるようにして宣教のために尽力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