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식 선생님께서 오늘 새벽에 별세하셨습니다.
저는 1주 전에 선생님께서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셨다고 들었는데...
편찮으신 상황을 한선생님 가족이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모든 것이 하늘의 연이니 거기에 따라야겠지"라고
한선생님의 아들에게 말했는데
하늘이 땅에 주신 연이 오늘까지 인가봅니다.
1월 하순경에 난로에 나무를 넣고 태우다 역류되어 불연소되는 일산화탄소를
마시고 쓰러져 혼수 상태로 수십날을 계셨다고 합니다.
혼수 상태에서도 물을 드실 정도 의식이 돌아오시곤 했지만.
순천 수집을 하던 지난 주에 욕창이 생겨 욕창에 좋은 약이 무엇인지 물어왔습니다.
괜찮아지실것 같다고.
사실 마음 속에는 깨어나셔도 거동이 쉽지 않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늘이 하시는 일이니 하늘의 뜻이 있으려니 했습니다.
한선생님의 유지대로 따로 빈소를 차리지 않고
가족장으로 입관하시고 화장하기로 했습니다.
빈소는 따로 없습니다.
월요일 4일 11시 30분 순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입관합니다.
그리고 바로 순천 화장터에서 화장을 합니다.
급보를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참스승을 하늘의 연에 따라....
갑작스럽게 가시어 비통하기 그지없습니다.
하늘의 뜻이니.
(토요일인가..선생님의 쾌유를 마음으로 빌면서 프린트 고치면서 인쇄한
선생님의 사진을 거실에 걸었는데...선생님이 잠시 은은가에 들리셨다가 가셨나봅니다.)
선생님이 즐겨부르신 노래 하나를 들려드립니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강물 따라 가고 싶어 강으로 간다.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넓은 세상 보고 싶어 바다로 간다.
바닷물아 파도쳐서 어디로 가니
하늘나라 가고싶어 구름이 된다.
구름아 둥실둥실 어디로 가니
동네에 가고싶어 비로 내린다.
빗물아 모여 모여 어디로 가니
동무들을 만나려고 냇가로 간다.
물님
첫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실겁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ㅡ,.ㅡ;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직접만나뵌적은 없지만 저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셨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님은 진정 이 시대의 스승이었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습니다.
편히 영면하시옵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생나무를 밖에서 태웠을 텐데도 독을 마실수가 있는가봅니다 좋은데로 가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선생님에 명복을빕니다
저녁 늦게 소식을 보고 밤새 뒤척였습니다. 씨드림 행사장에서 노래하시던 모습, 너무도 밝게 웃으시던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한원식 선생님, 고맙습니다. 강물처럼 흐르시길.
토종의 삶을 사셨던 한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잠드소서.
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언젠가 뵐 날이 있으려니 했는데요...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석합니다. 너무나 애석합니다.
1월 하순, 30여분 산길을 따라 마누라와 함께 곶감 등 몇가지를 들고 갔을때 누적된 피로도 있고 해서 그런거라는, 사모님의 말만 믿고 그런가보다 하고 지낸게 한스럽습니다.
집에와서도 아들에게 그래도 다른게 아니고 가스중독이니 큰병원에 가봐야하는거 아니냐고 한마디 말만 하고 지나친게 한스럽습니다. 이현주 목사님 말씀대로 바로 산소통을 들였어야 했는데...
저는 영상으로 선생님의 강연을 듣고 삶을 배웠습니다. 씨드림행사에서 직접 뵌 선생님의 모습은 딱 그냥 농삿꾼 우리아버지였습니다.
언젠가 찾아뵈리라했는데...
하늘의 뜻이었을까요..
끝까지 인위적인 삶을 원치 않으셨군요.
땅의 삶에서 하늘의 삶으로 이어
부디 평안하시길 빕니다.
선생님~~ 애도를 표합니다.
선생님의 맑고 청아한 모습
영면하소서()
한원식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자연을 사랑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