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언제나 묵도로 시작하나요?
교인들은 '다같이 묵상기도 함으로' 라는 말과 함께 탁상종이 울리면 그때서야 예배가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찍 나온 성도들은 '땡' 소리를 기다리며 가만히 앉아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종을 치고 묵도함으로 예배를 시작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모습입니다.
묵도는 초대교회나 종교개혁자들의 예배 순서에도, 구미의 장로교와 개혁파 교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데 아마 일제강점기 때 시작되었다고 하는 설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묵도는 이미 한국 교회의 예배 첫 순서로 깊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고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배 인도자는 오르간 전주 혹은 입례송이 끝나면 바로 나와서 밝고 상쾌한 음정으로 "이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모아 하나님께 예배드리겠습니다", 또는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함께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나님께 나아갑시다"라고 하면 좋습니다.
한편 성도들은 이러한 '예배 선언' 이전에 옆 성도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보다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고 성령님과 그분의 메시지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침묵기도를 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