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 화 보기
1화 : https://cafe.daum.net/Europa/OQIL/105
https://store.steampowered.com/app/42810/For_The_Glory_A_Europa_Universalis_Game/
단돈 10,500원이면 당신도 EU2를 할 수 있다!
https://youtu.be/N8ADr6dBcTc
이전 화에서 탕헤르를 얻는 것으로 끝났었죠. EU2에서도 민족주의 패널티가 있습니다. 30년 지속이고, 최소 반란 위험도 +3을 부여하죠. 이 반란 위험도는 10년이 지날 때마다 1씩 감소합니다.
때문에 탕헤르는 매달 3% 확률로 반란이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 코어였으면 그런 패널티도 없는데 흠;
탕헤르의 수입 상태. 지역 조세 수입의 경우 베이스 텍스가 8이나 되는 꿀땅임에도 불구하고, 종교로 –30%, 문화로 –30%, 반란 위험도로 –15%(= -5 * 3)가 깎여서 3.4 밖에 적용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수입 바닥치는 걸 안정도가 그나마 막아준 느낌.
생산 수입은 적은 인구 수(5,000명 – 10,000명 사이)와 처참한 생선 가격 때문에 낮은 모습이고...
무역세는 무역 효율 덕분에 선방하는 듯합니다. 계산식을 열심히 살펴보는데,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영;
인프라 기술 레벨이 1이 되면 임명할 수 있는 세리. 50두캇과 12개월의 시간이 걸리지만, 지역 조세 수입과 생산 수입을 +1씩 올려줍니다. 또한 매년 1월 1일에 들어오는 연수입을 증가시켜주죠. 사실 이게 포인트고, 이와 관련해 밑에서 다시 한 번 얘기할 겁니다.
반란 위험도도 +3 되긴 하는데, 같은 문화 + 국교 지역이면 크게 문제될 것도 없죠.
가지고 있는 영토 전부에 세리를 임명해줍시다.
처음 시작할 때 주어지는 개척지인 아조레스에 개척자 보내기. EU4와는 달리 개척자를 계속 보내줘야 합니다. 대신 EU4와 동일하게 개척지 인구가 1,000명이 되면 도시로 변하게 되죠. 개척 환경이 좋은 모양인지 비용도 저렴하고, 성공률도 높은 모습.
??? 내가 엑스컴을 하고 있나?
3%도 발생하는 것 보면 확실하네요. 외계인놈들, 인간을 선동하다니!
...물론 반란 위험도는 매달 계산하는 거라 반란이 일어나는 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EU2는 반란이 일어났다고 해서 몇년 간 반란 위험도 –100%를 해주고 그러지 않습니다. 나약한 플레이어는 살아남을 수 없어요.
세리의 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비포어 애프터. 예상 연수입이 22.44로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지도를 보면 세리가 아직 임명 안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세리가 임명되고 난 뒤에는 예상 연수입이 56.40으로 팍 늘어났습니다. 오홍홍 좋아용
이는 연수입이 들어오는 방식 때문인데요, 연수입은 (지역 조세 * 연수입 보정치)로 들어오게 됩니다. 단, 연수입 보정치는 1을 넘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연수입 보정치가 어떤 게 있나 하니,
해당 지역에 세리가 있을 경우 : 0.75
해당 지역이 코어 지역일 경우 : 0.25
지방분권화에서 중앙집권화로 슬라이더를 옮길 때마다 : 0.025
(= 풀 중앙집권화면 0.25)
현재 포르투갈은 3개의 코어 지역과 1개의 비코어 지역을 가지고 있고, 중앙집권화 쪽으로 7칸 온 상태였죠. 즉 코어 지역은 약 42%의 효율을, 비코어 지역은 약 17%의 효율만을 내고 있었는데... 세리가 임명되면서 100%와 약 92%로 효율이 크게 상승하게 된 겁니다. (덤으로 지역 조세 +1까지!)
이 때문에 세리 임명은 필수일 수밖에 없고, 중앙집권화 역시 선호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예전에 할 때는 저렇게 작용하는지도 몰랐는데, 저런 거 몰라도 실질 체감이 크다 보니 저절로 임명하게 됩니다.
좋은 랜덤 이벤트. 하지만 안정도는 이미 +3이었고... EU4면 행포라도 받는 건데 ㅠㅠ
아프리카 쪽 개척지에 교역소 건설 시도하기. 교역소는 개척지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보니, 본격적인 개척을 하기 전 혹은 침을 발라두는 용도로 많이 세웁니다. 완전 하위호환은 아니긴 한데, 설명하려면 글이 길어지니 일단 넘어갑니다.
42%는 낮긴 해~
EU2에서는 특정 시기에 맞춰 역사적 군주, 장군 그리고 제독이 생성됩니다. 만약 해당 국가에 역사적 장군이나 제독이 설정되어 있지 않다? 그러면 안 뜹니다 ㅎㅎ;
포르투갈은 역사적 장군 및 제독이 많은 편이고, 특히 정복자(장군의 특수 형태)와 탐험가(제독의 특수 형태)가 많습니다. 이번에 나온 제독 역시 탐험가죠. 정복자는 등장할 때 보병 1,000을 덤으로 주고, 탐험가는 전함 3척을 덤으로 줍니다.
탐험가가 제독으로 있는 함대는 미발견 지역을 탐험할 수 있게 되죠.
참고로 이번에 등장한 탐험가, 디오구 드 실베스(Diogo de Silves)는 아조레스 제도를 발견했다고 여겨지는 정체불명의 포르투갈 항해사입니다. 초기부터 주어지는 탐험가이지만 기동 능력치가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탐험 효율이 떨어지는 편.
https://en.wikipedia.org/wiki/Diogo_de_Silves
관련 위키피디아 영문 문서.
수동으로 한땀한땀 밝혀갑니다.
근데 왜 마데이라는 없는 것인가... 설탕 생산을 책임지는 아주 중요한 지역이거늘,,,
이전 화에서 안정도는 상대적으로 올리기 쉽다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는 군주 능력치에 따른 기본 증가 수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매달 +14 두캇이 투자되는 것을 볼 수 있죠.
관련하여... EU2 군주는 총 3개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행정 능력은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칩니다. 인프라, 무역 기술 및 안정도에 기본 증가 수치를 제공하고, 선교사의 비용 및 선교 시간을 줄여주고 성공 확률 역시 올려줍니다. 상인들은 CoT에서 더욱 경쟁력 있어지고, 식민지 개척 역시 행정 능력이 높을수록 쉬워집니다.
이거 행정 능력 망겜이었네;
한편 외교 능력은 외교 관련 커맨드 및 국가 평판에 영향을 끼치는데, 정책 슬라이더에서 귀족주의 수치가 높으면 플러스 보정을, 금권주의 수치가 높으면 마이너스 보정을 받습니다.
포르투갈 플레이에서는 크게 상관없지만, 오스트리아 같은 국가를 할 때는 매우 중요하죠. 물론 이 게임은 역사적 군주들이 즉위하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군주들의 외교 능력치는 대체로 높은 편입니다 ㅎㅎ..
군사 능력은 육군 및 해군 기술에 기본 증가 수치를 제공하고, 육군 사기 및 해군 사기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극단적인 예이지만, 군사 능력이 9인 군주가 즉위하고 있는 국가는 군사 능력이 0인 군주 쪽에 비해 사기가 0.5 ~ 0.6 정도 높다고 하네요. 육해군 기술 4개 정도의 차이 정도.
군주의 능력치가 엄청 중요하긴 한데, 군주 능력치가 주는 효과들을 보면 알겠지만... 돈이 많으면 다 극복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선교 성공률이 낮다고? 선교사를 2번 보낸다! 육군 사기가 밀려? 육군 숫자를 늘린다!
...군주 뽑기가 안 된다는 건 참 슬픈 일입니다.
시간을 보내던 중 발생한 잔 다르크 이벤트. 관련 이벤트들이 꽤 강력한 효과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0년이 지나 또 다시 정책 슬라이더를 조정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해군 쪽으로 밉니다. 어차피 전쟁도 안 할 텐데, 육군 비용은 딱히~
이렇게 자원병도 오니까 말이죠. 하지만 육군 한계를 초과했기 때문에 오자마자 해산시켰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개척지들에 거점들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 상아가 생산되는 지역이기도 해서 개척자를 보내봤습니다.
교역소가 건설됨으로 개척 성공률이 다소 증가했고, 비용 역시 조금 감소한 모습입니다. 교역소가 아닌 개척지로 하는 건 여전히 비싸긴 하지만요. 거진 2년 수입을 들이부어야...
이 저주받을 이벤트(귀족 가문의 불화)는 EU2 때부터 있었군요. 첫 번째 선택지는 특정 지역에 반란 발생, 세 번째 선택지는 두캇 지불하기라, 그냥 안정도 떨구는 선택지를 고릅니다.
이벤트에 가려진 메시지는 누누 알바르스 페레이라 원수의 사망 소식. 실제 역사에선 아비스 왕조 개창에 큰 역할을 했었고, 2009년에는 시성까지 되었던 인물. 게임 내에서도 좋은 능력치를 보이고, 초기 모로코+틀렘센 전쟁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죠.
https://en.wikipedia.org/wiki/Nuno_%C3%81lvares_Pereira
관련 위키피디아 영문 문서.
페레이라 원수와 연관된 전투인 알주바호타 전투를 묘사한 그림. 고기동 호민촌 호민군단 아닙니다.
참고로 전투에서 전사하거나, 무리한 항해로 인한 전멸이 아닌 이상 장군하고 제독은 역사적으로 설정된 시기까지 살아있습니다. 즉, 죽은 시기에 도달했기에 죽은 거긴 한데...
하필 이럴 때 콜 투 암을?
카스티야의 마수에서 행복할 수 없는 건 EU4나 EU2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첫댓글 보고 있으니 뎌3 땡기네요... 아.. 뎌4도 재밌지만, 점점 복잡해져가다보니, 뎌3의 보드게임 같은 아케이드성이 저한테는 더 익숙하고 편합니다.. 오랜만에 한번 해볼까(..)
콜투암 응하고 개별로 빠지거나 그냥 거절해도 어차피 전쟁 후 다시 동맹 받아줄테니(..) ㅈ간짓 기다립니다..
뎌3도 나쁘진 않은데, 그 어중간한 과도기 그래픽이 방지턱이라서; 저는 다시 못할 것 같더군요. 마그나문디 모드 자체는 되게 재밌게 했었지만...
@페르이노 오... 저는 오히려 뎌3DW-빅토2-호3 부터 시작해선지 몰라도 그 그래픽이 제 눈에 잘 들어오더라고요. 물론 IN이나 HTTT면 GG(..)
하 진짜 2시절 확률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남
확률도 확률이지만, 그 확률이 적용되는 커맨드?라고 해야할까요. 그것들이 비용이 너무 커서 ㅋㅋ;
개종, 개척, 평화 협상, 속국화 제안, 합병 제안 등등... 합병 제안 거절 + 속국화 해제해버리면 진짜 미쳐버리죠.
오옹, 재밌게 읽었습니다 ㅋㅋ
무역노드가 없으니 유럽의 무역과 식민지 무역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궁금하네요.
그 부분은 이제 연대기 진행되면서 밝혀질... 겁니다, 아마도;;?
세리:세금500%걷어야지!
진짜 500% 걷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ㅠㅠ 두캇이 너무 부족해...
@페르이노 음?세리는 100%만 정부에 바치고 400%는 자신의 봉급으로 가져갑니다...
교역소라니 빅토1에서 식민지 건설할때가 떠오르네요. 석탄 보급소, 교역소, 지역 요새, 선교소까지 4가지 건물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지을 수 있었는데 설명으론 각자 효과가 있었지만 전혀 적용되지 않았다는...
세리가 개발도를 올려준다니 신기하네요. 개발도를 깎아서 돈을 뽑아낼 거 같은 이미지인데 말이죠.
반란 일어나면 반란 가능성 줄이는건 후속작에서 잘 도입한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