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께 인수위 현판식 후 내주부터 공식 활동 예상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조만간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정권인수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박 당선인은 현재 20명 안팎의 인수위원 인선을 사실상 마치고 개별통보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4일 오후, 늦어도 6일께는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 확정 후 곧바로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인수위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수위 현판식은 6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 정부 인수위 출범에 비해 열흘 가량 늦은 것이지만 여당에서 여당으로의 정권 인수인계인데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 당선인의 관계가 우호적이어서 실질적인 정권인수 작업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인수위원들에 대한 막바지 검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은 오늘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한다는 얘기가 없어 6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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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위 사무실 둘러보는 진영 부위원장
- 지난 3일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 본관 대회의실을 둘러보고 있다.(자료사진)
또 경제1, 경제2분과위 간사에는 김광두 전 행추위 힘찬경제추진단장, 강석훈 의원, 나성린 의원, 김영세 연세대 교수, 신세돈 숙명여대 교수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고 외교국방통일분과위 간사로는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장수 전 의원, 심윤조 의원 등이 거명된다.
법질서ㆍ사회안전분과 간사로는 박민식 의원과 이상돈 중앙대 교수, 고용복지분과에는 이종훈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고 교육과학분과위 간사에는 민병주 의원, 여성문화분과위 간사에는 김현숙ㆍ민현주 의원이 각각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경자 동의대 가정상담학과 교수와 이혜진 동아대 로스쿨 교수의 인수위 합류도 점쳐진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 인선과는 별개로 이미 새 정부 첫 총리 인선작업에도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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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 새해 첫 최고위 '화기애애'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은 진영 정책위의장과 대화 도중 활짝 웃고 있다.(자료사진)
박 당선인이 책임총리제와 더불어 `대통합ㆍ대탕평 인사' 원칙을 천명한 가운데 비(非)영남 출신, 특히 호남 총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아직 총리 후보군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박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며 새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전파할 수 있는 인사가 우선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당선인이 '민생'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경제 마인드와 정책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전문성 있는 인사가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은 총리 인선작업과 동시에 국무위원 후보자도 광범위하게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단을 접견한다. 특사단 접견은 통의동 집무실에서 하는 박 당선인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첫댓글 늘산회 살림에도 힘들텐데, 왠 정치 문제까지??
머리 아픈 정치보단 재미있는 이야기 좀 올려주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