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저희끼리 알아서 하자고 해서 최소한으로 간단하게 했어요..
필요없을꺼 같은건 생략하고, 미리 말씀드리고..
아버님이 너무 서운해하셔서, 본인이 하고 싶어도 우리가 받지 않으니까..
그냥 신혼여행경비나 보태달라고 했어요.
한복:
시어머님-35만원
신랑신부-빌려입고 세탁비 5천원(앞으로도 입지 않을꺼 같아서 안함)
예단:
선물로 줌(외할머니:영양제, 외삼촌댁들 8명:폴로셔츠, 화장품, 형님네 3식구;폴로셔츠, 버버리 파우치, 아가씨-버버리 가방, 고모네3식구-폴로셔츠, 화장품, 사촌들-버버리 파우치--외국에 갔을때 아울렛에서 산거)-130만원
아버님-50만원(비상금)
이불-139만원(시부모님 한채, 우리꺼 한채^^)
예물-25만원
제가 악세사리를 좋아하지 않는바람에 그냥 반지만 했어요.
백금으로. 신랑도 시계같은거 싫다고 해서..못했지요..아주 좋은건 아니라도 구찌에서 같이 하고 싶었는데...저도 워낙 잘 잊어버리고 다니는 사람이라 그냥 같이 안했어요.
신부머리, 화장, 드레스, 사진-200만원.
저희는 야촬대신 피로연때 여러가지 순서를 넣어서 그걸 스냅으로 많이 찍었거든요. 그래서 따로 야촬이 필요없구요-사실 외국에선 식전에 신랑이 신부 드레스 입은거 보면 운이 없어진다고도 하잖아요.^^ 사진은 스냅을 주로해서 원판은 부모님꺼만 앨범했고, 저희껀 우리가 포토샵으로 디자인해서 만들려구요. 그러면..3-5만원이면 30-40장짜리 앨범 만들거든요. 비됴도 식구들이 찎은거 저희가 편집하기로 했구요.
들러리 드레스, 턱시도-30만원
여자 들러리들은 비리는 대신 선물로 사서 줬구요.15만원정도, 남자껀 울 신랑은 본인꺼가 있어서 하나만 빌리면 됐었구요. 15만원
식사값-413만원(작은언니와 형부가 결혼 선물로 해결함)
저흰 술은 내어 놓지 않고 심하게 찾으시는 분들한해서 맥주 드리는걸로 해서 6병이 나갔구요, 콜라와 사이다가 좀 나갔고, 40여병 추가. 대신 따듯한 둥글레차, 녹차, 커피를 준비했어요.
맛사지-무료
친구 사촌언니가 엘지에서 피부미용 강사셔서 그냥 해주셨죠.^^
호텔 사용, 부대시설, 폐백실, 하루 숙박비 무료
저희는 좀 늦게 결혼식을 하기땜에 좀 많이 때 썼죠.^^
5단상 꽃-55만원
이건 호텔 꽃집을 꼭 이용해야 한다고 하길래, 은은한 색으로 하길 원했는데, 마침 데이지가 싸서 많이 저렴하게 했어요.. 하얀, 노랑, 베이지, 그리고 초록색으로만 하길 원했지요.
부케, 들러리꽃, 코사지(12개)-8만원
저는 잠깐 들로 있는데, 많이 쓰기 아까와서, 부케는 그냥 꽃다발을 만들어서 묶고 리본으로 장식만 했구요, 들러리들은 카라 꽃 한대씩 들고서..^^
주례, 연주비-20만원
목사님이 해주셨고, 사운드 엔지니어링을 공부한 친한동생이 연주며 축가면 다 준비해줬지요.
2단케익-5만3천원
저흰 케익커팅하고 디저트로 돌렸어요. 커피와 함께 드시라고..
드레스, 폐백 도우미비-15만원
젤로 아까운거.. 아무 도움도 안됐어다는 사실..
허쉬, 일회용 카메라-15만원
각 테이블마다 허쉬를 망사에 싸서 가져갈수 있게 만들고, 일회용 카메라를 두고 하객분들이 서로 사진을 찎게 했어요.. 그래서 나중에 사진사가 놓친부분까지 앨범에 넣을려고...
신혼여행
경주현대, 부산 조선비취, 롯데제주 총 5박6일 숙박비--42만원
친한언니가 호텔 마케딩부 대빵이라서 손을 많이 써 줬서 진짜 저렴하게 다녀왔지요..
여행경비는 아버님이 100만원, 형님이 50만원, 절값64만원, 우리집에서 170만원해서 넉넉히 쓰고도 많이 남겼어요. 그래서 아가씨랑, 조카들, 사촌들한테 크게 용돈도 주고 인심도 많이 얻고.^^
커플룩같은거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서로 편한거만 입고 다녔구요.
집은 대출받아서 샀거든요.. 생각해보면 빚이지만, 열심히 갚아가면서 살아야죠.
텔레비젼 HD36인치, TV스텐드 -75만원 (아는 동생이 싸게 해줌)
청소기2개 -35만원(집에 강쥐가 두마리나 있어서 하나는 물청소기를 샀어요.)
쇼파침대 매트리스-40만원(프레임은 있는거 쓰기로 하고..)
밥통-22만원
테이블, 퀸싸이즈 침대, 책장, 식탁, 램프, -23만원(친구가 외국으로 가면서 좋은물건 싸게 넘긴거 사놓은 것임^^)
이것저것 잡동사니--100만원.
대충 저희가 사용한거네요..
서로 성격이 보여주면서 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아버님이 가장 서운해 하셨지요. 본인도 해주고 싶은데..하나도 안받으니까..
자식같지 않다고..
부조금도 안받았거든요.^^
신랑이 그래서 저한테 많이 고마와 하죠.ㅋㅋㅋ
사실 저도 많이 도움받아서 한거라.. 부모님한테 받기도 뭐하고...음...
그래서 신랑한테 구찌 가방이나 하나 사달라고 했지요.ㅎㅎㅎ
근데 막상 살려고 하니까... 별로 맘에 안들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저축해놓고.. 좀더 비싼거 나오면 산다고 했어요.^^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니... 빠진게 없나?????
없는거 같네요..
여러분도 행복한 식 만드세요...
첫댓글 우와! 저도 저렴하게 하려고 생각하는데 저보다 더 저렴하게 하셨네요! 하기야 현금이 최고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