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내가 기다리던 말던 반드시 온다 . 휴가가 왔다 !
한화 콘도에 가기전에 근처 계곡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다.
이곳을 두번째 왔던것 같다 휴가가 끝나고 보니 이곳에서 보냈던 오전시간이 제일 시원하고 좋았던가 같았다.
맥주와 소주를 많이 먹은것 같았는데 계곡에서 시원하게 놀아서 그랬는지 하나도 취하지 않았다 .
덕분에 오랬만에 음주 운전을...
새벽 4시반쯤에 일어나 준비해서 중간에 소곤이를 태우고 계곡을 들려 놀다 오후 4시쯤 설악 하나콘도에 도착!
가끔 지난 사진들을 볼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느끼는것은 아이들은 많이 컸고 우리들은 늙어 간다는 것이다.
3일간에 강원도 휴가는 끝이 났다
허리 통증과 설사병으로 3일을 고생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설사병은 꼭 거짓말 처럼 나아 있었다 .
우리가족 셋과 덕규와 이렇게 4명이서 멍석집에서 밥과 술을 먹었다 .이날 밥값은 우리가 냈다 다해서 12만원 정도 나온듯 했다
서진이도 와이프도 오랬만에 먹는 보신탕을 정말 잘들 먹었다 ..
08/06 [ 4시까지 일을 했던 토요일 ]
토요일 4시까지 일을 하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는데 덕규에게 전화가 왔다 .
나도 금방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하니 아직 집에 들어 간것이 아니니 나오란다 밥이나 먹자고 ㅋㅋㅋ
저번에 보신탕을 얻어 먹은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와이프과 같이 참치를 먹자는 말에 정왕동으로 ㄱㄱ ~~
오랬만에 참치를 맛있게 먹는 와이프와 서진이를 보니 내가 기분이 좋았다.
덕규와 덕규 와이프에 사진을 찍을까도 생각했는데 싫어 할것 같아서 ...
이날 계산은 대략 25만원정도 나오지 않았을까... 집에 갈때 와이프가 덕규와이프에게 10만원을 줬다 태우 용돈으로 쓰라고 ^^
08/8
출근하고 퇴근해서 가족을 다시 볼수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가족과 먹을수 있다는것에
감사를 하며 살아야 될거 같은데...하찬은 일에 발끈하고 화내는 내 모습에 짜증이 난다 .
출근할때와 퇴근할때 생각이 틀리고 피곤에 쩔어서 금방 반성한것을 또 잊어버리고 같은 바보같은 일이 반복되고...
좋아 지겠지 ...덥다...퇴근하려면 아직도 2시간이 남았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야근을하고 변함없이 또 덥다 ...
2016/08/10 [ 수요일 월급타는 날 ]
오늘 에어컨을 설치한다 그것도 저녁 9시에...3~4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쯥...맥주나 먹음서 기다려야 겠다.
오늘 아니면 다음주에 한다는데 급한것은 우리쪽이라 어쩔수 없이 저녁늦은 시간에라도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했다.
서진이가 많이 컸다 이젠 나에게 충고를 해준다 그렇게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암튼 요즘 말대답도 꼬박꼬박한다 큰일이다.
2016/08/12 [ 목요일 ]
더워서 옥상에서 ... 오늘 드려 에어컨 설치를 했다. 여름은 다 지나간듯한데...
08/13] 똥개들이 놀러왔다
2박 3일동안 집안에서 먹고 마시기만 했다 . 정말 징그러운 넘들 이였다 ...
08/21 [ 일요일 ]
서진이와 연수구 CGV와 송도 아울렛 구경하기 ~
서진이가 들고 있는 과자를 뽑기위해 서진이와 나는 15.000원 정도를 500원짜리 동전으로 바꿨야 했다
다행이 저렇게 3.000원 정도에 본전은 뽑았지만 ... 왜 항상 이렇게 손해보는 장사를 해야 하는건지...
이젠 이곳에 오면 꼭 먹어야 하는것이 전구소다
4가지 맛인데 이젠 하나만 더 먹어보면 다 먹어보는 것이다 그럼 서진이가 더이상 안먹을라나 ??
12시가 조금 못된시간에 와이프가 청소를 마치고 이곳으로 왔다
태국요리 집에서 3가지 요리로 점심을 먹었다 나는 뚬양꿍 와이프는 게살 볶음밥 서진이는 볶음면을 먹었다 .
2016/08/23 [ 후회 ]
송도로 이사온것에 후회 한적이 없다 어제까지는 그랬다 .
서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이 힘든것 같다 확실한것은 알수 없지만 그런것 같다 .
이런 서진이를 감당해야 하는 와이프도 힘들어 하는것 같다 .
이런 둘에 모습을 보고있자니 나도 이젠 조금씩 후회가된다 .
그냥 버텨볼걸...나이를 더 먹으면 움직이기 더 힘들것 같아서 송도로 이사를 결정했는데...
힘들어 하는 둘에 모습을 보니 나도 이젠 기운이 빠진다 .
2016/08/24 [ 수요일 ]
어제 못했던 운동을 오늘은 할수 있었다.
서진이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효과가 있었는지 오늘은 편안하게 잘 자는것 같았다.
맘이 편해서 였을까? 오늘 아침은 어제와 다르게 몸도 마음도 가벼웠다 . AM:08:05
2016/08/20 [ 벌초 & 장모님 칠순 ]
새벽5시반쯤 아버지 산소로 출발 했다 .
1시간이 넘어 7시쯤 초등학교 입구에 도착했다 초등학교 뒤쪽으로 5분쯤 차로 올라가면 산소가 있다.
아침은 편의점에서 사왔던 도시락으로 먹었다 아침을 차가운 밥을 먹으려니 먹기가 힘들었다.
작은 아버지와 명환형님 명호형 명수형 민재와 재건이...이렇게 모처럼 모여 벌초를 하였다 .
난 그저 옆에서 거들뿐 아직도 벌초는 작은 아버지와 큰형님이 하신다 .
얼마나 이렇게 모여서 벌초를 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시간이 갈수록 다들 늙어가고 그래서 더 힘들어 하시는것 같았다.
08/21 [ 숙제를 마치다 ]
매년 숙제처럼 해야 하는 벌초를 했고 .
장모님 칠순을 마쳤으니 이젠 그렇게 큰일은 당분간 없을듯하다 아직 어머님 칠순이 남았지만
아무래도 장모님 칠순보다는 덜 신경이 쓰인다 .
08/29 [ 월요일 ]
이틀은 쉰거 뿐인데 큰일을 치른후였을까? 많은 시간을 쉬고 나온듯한 느낌이였다.
야근을 했음에도 오늘은 다른때에 월요일보다는 몸도 마음도 편안했다.
08/31 [ 2016/08월에 마지막날 ]
서진이가 멀이지고 있다.
이젠 뭐든 말 대답을 하고 조금만 뭐라고 하면 삐져서 자기방으로 들어간다.
아...올것이 온것인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와 버린듯한...
와이프는 내 잘못도 있다는데 난 뭐가 잘못한것인지 모르겠다.
저녁 9시가 넘어서 헨드폰 보지말라고 한것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