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생로병사의 비밀 제 100회특집 -감성과학다큐멘터리 ‘사랑’-3편 이혼 사랑방정식 파혼 파경 부부 감정 연애 결혼 심근경색 건강 장수

[건강박사]

생로병사의 비밀 제 100회특집

-감성과학다큐멘터리 ‘사랑’-3편

『감성과학다큐멘터리 사랑 - 3편 사랑의 방정식 5대 1 』

한 남자와 한 여자는 연애와 결혼을 거쳐 오랜 시간을 함께 하게 된다.긴 세월 동안 두 사람이 사랑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세월과 함께 깊어가는 ‘오래된 사랑’ 그 속에 숨겨진 비밀과 과학적 진실을 밝힌다.

▶사랑의 방정식 5대 1

매년 이혼의 위기에 직면한 많은 부부들이 찾는 미국 시애틀 고트만 연구소.

부부갈등전문가 고트만 박사는 33년 간 연구를 통해 부부의 사랑에 존재하는 법칙을 발견했다.

이를 위해 고트만 박사는 미국 내 수천 커플의 대화모습을 캠코더로 촬영해 말투와 표정을 관찰·기록했다. 그 과정에서 공통된 ‘사랑 방정식’을 발견했다.

사랑이 유지되는 부부와 파경을 향해 치닫는 부부 사이에는 대화 속에서 명백한 차이가 존재했다.고트만 박사가 이야기하는 부부 사랑 유지의 비밀은 무엇일까.

▶오래된 사랑의 생리학 - 부부 간에는 감정이 전염된다

배우자의 사소한 말 한마디가 부부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사랑’ 제작진은 고트만 연구소에서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갈등이 심한 부부가 대화할 때 심장박동, 피부 전도성 등 신체변화를 체크했다.

갈등 부부는 얘기를 시작하자마자 금방 신체 반응이 왔다.한편, 국내에서도 관계가 좋은 부부를 대상으로 유사한 실험을 진행했다.

하루 동안 24시간 심박측정기를 신체에 부착해 심장박동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는 어떻게 나왔을까

.

부부관계가 좋고 나쁨에 따라 변화하는 신체 생리적 메커니즘을 밝혀본다.

▶Broken Heart Syndrome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

​6개월 전 남편과 사별한 오명주 씨.

남편과의 사별을 앞두고 오명주 씨는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응급실로 실려갔고, 심혈관 확장을 위해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

종합적인 건강상태를 알아보니 면역력이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자기 인생에서 너무도 중요한 사람을 잃었기 때문에 심장이 고장 나는 것을

가리켜 ‘Broken Heart Syndrome’이라고 부른다.

과연 배우자와의 영원한 이별, 사별은 신체에 얼마나 큰 타격을 입히는 걸까?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천성수 교수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아무리 좋지 않은 부부관계라 할지라도 배우자의 존재가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증명되었다.

▶백년해로의 비밀

- 오래된 사랑, 건강과 장수의 비결

75년째 해로하고 있는 김진원(100)-최영손(96) 부부.

제작진은 오랜 세월 동안 부부금슬을 유지한 비결을 물었다.부부는 배우자의 옆에 있다는 그 자체가 서로에게 의지가 되고,버팀목이 될 뿐만 아니라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믿고 있었다.

사랑에 빠졌을 때 불타오르는 열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식어가지만진정한 의미의 사랑은 매일의 삶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경험하고알아갈 때 얻어지는 게 아닐까.

우리에게 주는 생리적 이득이 훨씬 더 큰 쪽은 분명 오래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