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천
88서울올림픽 및 86아시안게임
구간 성화봉송
한국사진작가협회 안양지부 공모전 입상
2012제주유배문화 테마공모전 도자분야
<호롱과 촛대> 우수상 수상
한국남부발전(주) 퇴직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전화 : 010-2663-0060
e-mail : borumcozy@naver.com
집에서 5분여 거리에 바다가 있습니다. 나는 하루에 한두 번은 바다로 갑니다. 카메라를 들고 산책삼아 걸으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풍경을 담아봅니다. 셔터 누르는 찰나에 스치는 느낌들을 놓칠세라 메모를 하고는, 글을 끄적거려 봅니다.
사흘 내리 눈바람이 휘몰아쳤습니다. 제주의 겨울도 이럴 때가 있었는가 싶습니다. 눈이 내리는 풍경을 담으려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세찬 눈보라, 때를 만난 듯 밀려와 부서져 내리는 파도, 서로 부딪히며 삐걱거리는 고깃배들, 웅크린 채 옴짝달싹 않는 갈매기 떼, 발자국 하나 없는 눈길, 한 폭의 수채화가 된 돌담. 그 풍경들에 렌즈 초점을 맞추느라 정신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전화가 울렸습니다. 에세이스트 조정은 주간이 전해주는 등단소식입니다. 낡은 구형 폴더폰이 나름 역할을 다 합니다.
서툰 글 솜씨로 지나친 욕심을 부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늦은 시작이라 허우적거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기에 더 열심히 해보리라며 다짐을 또한 해봅니다.
기회를 빌어 수필에 연정을 품게 해주신 안성수 교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늘 힘을 주는 45년 절친인 사진작가 우명율 친구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부족한 글에 기회를 주신 에세이스트 발행인 김종완 선생님, 조정은 주간을 비롯한 심사위원께 감사를 드립니다.
박경숙
1969년 경남 거제 출생
2014 경남문학 신인상 수상
진등재 문학회 회원
현 경희대화한의원 근무
주소 : 경남 창원
전화 : 010-
e-mail :paksuk70@hanmail.net
저는 한 동안 사는게 지치고 버거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고, 내 상처만 깊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학은 자기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다”라는 말에 그만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글쓰기를 시작 했습니다. 그러자 글을 통해 내 속에 있는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고, 결핍이 채워짐을 느꼈습니다.
사는 날 동안 이 길 위에서 머뭇거려지고 구겨지더라도 이 걸음을 쉬지 않을 것입니다.
부족한 저를 늘 칭찬과 권면으로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신 백남오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이 길에서 함께 호흡하며 더딘 걸음이지만 같이 걷고 있는 여러 선생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끝으로 부족한 글을 선택해 주신 심사위원님께도 고개 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박균조
전남 담양군 출생
광주고등학교 졸업,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
일본 國立 교토(京都)대학교 대학원 법학석사
전라남도, 내무부, 행정자치부 근무
강진 부군수
전남 식품유통과장·농림축산식품국장 역임
현) 전남 지방공무원교육원장(2016.1.4∼)
저서
『일본의 지방자치와 정부간 관계』
『재산세 제도와 보유세 개혁』
『시골 부군수의 음식 이야기』
전화 : 010-8272-4916
e-mail : pkj70@korea.kr
긴 어둠 속을 뚫고 나온 기분입니다. 닭 우는 소리가 새벽을 알리듯이 새로운 시작의 신호입니다. 세상이 환해짐을 느껴 봅니다. 작은 목소리지만, 이웃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렵니다.
메아리를 못 들어도 좋습니다. 그저 공감에 만족하렵니다.
모든 분에게 감사하고, 좀 더 겸손하고, 긍정의 힘을 발산하고 싶습니다. 隨處作主(수처작주), 주인인 척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송준점
경남 산청 출생
마산대학 백남오 수필창작교실 수강 중
진등재 수필문학회 회원
2015년 경남은행 백일장 입상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본동로 38, 101-406
전화 : 010-6414-4097
E-mail : wnswja413@hanmail.net
바람이 분다. 며칠째 옷깃을 여밀 정도로 추위가 이어진다. 6층에서 내려다보니 차들이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있고, 길가의 가로수도 정면으로 바람을 맞아내고 있다. 창문으로 스미는 햇볕은 따사로운데, 창밖에는 아직도 바람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한다.
가슴 속에 이는 찬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던 지난날들이 창문에 투영된다. 나는 아직도 이 바람을 잠재울 방법을 모르지만, 언젠가부터 바람이 잔잔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가슴 한쪽에 채워지지 않던 무언가가 물안개처럼 피어오르고 있다. 그것은 수필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응모해주신 원고가 신인상에 당선됐다’는 메일을 받고도 가슴에 바람이 일었다. 이는 따뜻한 바람이다. 2월의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봄이 올 것이다. 새순이 돋고, 꽃이 피는 봄과 함께 내 삶도 화사하게 만들어 가고 싶다. 마음의 소리를 풀어놓을 수 있을 것 같아 가슴 벅차다.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창작의 바람이 온통 나를 지배했으면 좋겠다.
미흡한 글을 뽑아주신 에세이스트 심사위원님들께 부끄럽지 않도록 따뜻하고 아름다운 글로써 보답해야 한다. 마산대학 수필창작교실 백남오 지도교수님을 비롯해 함께 공부하는 문우님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첫댓글 네분 선생님, 신인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3월 19일 행사장에서 봽겠습니다.
좋은 수필 오래오래 쓰시길 바랍니다.
네 분의 신인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필의 미래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김기천, 박균조, 박경숙, 송준점 선생님, 수필문학에 입성하심을 축하드립니다. ^^
네분 선생님의 수상을 축하합니다. 멋지십니다.
김기천, 박균조, 박경숙, 송준점 선생님,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