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8일 주일 설교문 "육에 속한 자와 성령의 사람"(고린도전서 2:6-16)
오늘 송년주일을 맞이하면서 "육의 속한 사람 성령의 사람' 이라는 제목으로 성도들이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사람과 환경을 어떤 눈으로 태도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두 분류의 사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육의 속한 사람이 있습니다. 육의 속한 사람은 성령의 일을 받지 않는 사람이기에 예수님이 구원자이심을 믿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들은 이세상의 지혜와 이세상의 없어질 통치자의 지혜 즉 지도자, 현인들, 사람들이 인정한 사람들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판단하여 살아갑니다. 들을 수 없고 볼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거부하며 결국 인간 중심적인 지혜로 살아간다.
두 번째로는 신령한 사람이 있습니다. 신령한 사람은 성령을 받은 사람으로 성령의 사람을 말합니다. 신령한 사람에게는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지혜를 알려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보는 대로 듣는 대로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알려주시는 대로 살아가게 됩니다.
성령님이 성령의 사람에게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지 오늘 본문7절에서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감춰진 것인데 우리의 영광을 위해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으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영광스러워 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계획이며 이것을 성령님께서 성령의 사람에게 알려주고 계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우리의 옛 사람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아 죽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용서 받았음을 우리의 옛사람이 죽었음을 하나님과 화평한 자가 되었음을 성령님께서 알려주셔야 알 수 있으며 믿게 해주셔야 믿을 수 있게 됩니다. 죄 사함 받아 하나님과 화평 되고 주님과 연합되어 살아 갈수 있는 이 놀라운 은혜를 성령 하나님께서만 알려주시고 누리게 해주십니다..
영생을 얻는 성도는 성령의 사람입니다. 성령님께서 성령의 사람에게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뜻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진리뿐 아니라 (16절) 성령의 사람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음을 알려주십니다. 성령이 사람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주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주님의 성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말이다. 포도나무 나무가 포도열매를 맺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주님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의 사람은 주님의 시선으로 모든 사람과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이면 참으로 겸손, 온유, 사랑, 충성,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영생을 얻는 성도들의 삶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성품에 맞지 않는 연약함과 부족한 모습은 무엇일까요? 이러한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많은 성도들은 절망하고 좌절하며 낙심하게 됩니다. 왜 성령의 사람에게 육에 속한 사람의 열매가 맺히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성경은 (고전3:1-3) 육신에 속한 자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어 그리스도 안에 있지만 어린아이처럼 아직 성장하지 못하여 영적인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처럼 눈에 보이는 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마음에 드는 생각대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생명을 가진 사람인데 마치 육에 속한 사람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나 육신에 속한 자 또한 믿는 성도이며 하나님의 영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이며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성령의 사람입니다. 성령의 사람은 비록 현재의 모습이 부족하고 연약하고 정죄 받을 만해도 낙심하고 원망하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거룩하게 하시고 성장 성숙 하게 하실것을 믿기 때문에 주님 안에서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사람은 더 나아가서 다른 성도들 또한 지금의 연약함을 보는 것 아니라 그들안에 성령님의 역사를 믿기 때문에 ‘당신은 훌륭한 성도입니다’ 라고 격려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인 우리는 성령의 사람들입니다. 우리 자신의 모습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과 우리의 환경과 세상을 육신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에 드는 생각대로 평가하면 우리는 실망하고 좌절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의 영적인 눈을 열어 주셔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바라보길 간구하며 하나님의 생명과 마음으로 이땅을 살아갈수있도록 성령 충만함으로 간구하여 주님 안에서 성장 성숙되어 육의 일을 벗어버리고 신령한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