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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물리치료학회
 
 
 
카페 게시글
경락&경혈자료실 인체의 두 냉각스위치 척택혈과 곡지혈
이종규(부산) 추천 0 조회 945 11.04.23 06:34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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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24 22:50

    첫댓글 인체에는 두 개의 큰 난로가 있는데 심장과 소장이지요.
    심장이 기름(=피)을 연료로 삼는 난로라면
    소장은 가스(=온기)를 연료로 삼는 난로에 비교될 수 있습니다.

  • 11.04.24 22:51

    그러나 아무리 난로라도 과열되면 탈이 나는 법!
    그래서 인체를 살펴보면
    심장을 폐장이 껴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고
    소장을 대장이 에워싸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11.04.24 22:54

    폐는 공랭식 에어컨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대장은 수냉식 에어컨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기름난로를 식히는데 물로 꺼트릴 수 있나요? 차가운 공기로 서서히 식혀야죠.
    그래서 폐장이 심장을 감싸도록 자연(自然) 이 설계한 것이죠.

  • 11.04.24 22:54

    그렇담 폐장이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폐장은 과열됨을 가장 꺼려 합니다.
    그러다보니 들숨과 날숨으로 끊임 없이 신선한 공기를 유입해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려 합니다.

  • 11.04.24 22:55

    소장은 가스난로에 비유된다고 말씀드렸죠?
    주부님들은 아시겠지만 이 가쓰불은 물에 속수무책입니다.
    그러니 소장을 에워싸고 둥그렇게 물파이프가 지나가는 형상으로 인체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오묘하고 신비합니다.

  • 11.04.24 22:56

    소장은 기화성에너지라 좀체로 과열되진 않습니다.
    막강한 수냉식 에어컨(=대장)파이프가 상하좌우로 흐르고 있어
    자체 힘으로 과열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대장이 냉각돼 소장열을 깍아먹는 경우와
    대장이 과열돼 덩달아 과열되는 경우가 있을 뿐입니다.

  • 11.04.24 22:57

    대장이 지나치게 찬 사람은 인체반응이 어떻게 나타날까요?
    설사를 밥먹듯하고 아랫배가 늘 싸늘하고 추위를 달고 살겠지요.
    대장이 찬 경우는 신궐(배꼽)에 왕뜸을 하면 금새 고쳐지지만
    보다 심각한 문제는 대장이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뜨거워 질 때 겠군요.

  • 11.04.24 22:57

    대장이 뜨거워졌을때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신체반응이 뭐지요?
    그렇습니다. 변비지요.
    이때 요긴하게 쓰는 혈이 곡지혈입니다. 이해되시나요?
    이렇게 설명을 드리는 이유는
    인체가 특별히 의학이라는 학문의 틀에 고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단순한 자연원리 대로 움직였단 사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 11.04.24 22:58

    이렇듯 심장과 소장의 온도를 적당하게 제어하는 폐나 대장이
    냉각기능을 상실하고 과열로 끓어 넘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요즘은 모두들 자동차가 있으니까 쉽게 오버힛트(overheat-과열)의 개념을 이해하실 줄 믿습니다.

  • 11.04.24 22:59

    가정해 봅니다. 자동차 냉각장치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엔진은 지속적으로 연소반응을 하며 식을 줄 모르고 온도가 상승합니다.
    드디어 엔진의 과열온도가 임계점을 넘어
    연소반응이 아니라 폭발반응이 나고
    드디어 내부로부터 타기 시작합니다.
    타는 냄새가 여기 저기서 새어나온 후 급기얀 폭발음과 함께 멈춰섭니다.

  • 11.04.24 23:00

    인체도 딱 그와 같습니다.
    만약에 폐장과 대장이 심열과 소장열을 적당히 식혀주는 기능을 상실하면
    신체의 건강엔 급격한 적신호가 켜지고 강력한 통증 부저가 울리겠지요.
    이 정도에 이르도록 기다려야 할까요?
    평소에 건강관리상 면역뜸 요법을 생활화 하는 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른 후에야 후회로 땅을 치는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 11.04.24 23:02

    이때 척택(=폐경혈)과 곡지(=대장경혈)가
    각각 과도하게 달궈진 장기의 열을 적정 온도로 빼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척택혈의 '택'자가 '못'이란 의미인 거는 아시겠죠?
    곡지혈의 '지' 또한 '못'에 해당됩니다.
    지나치게 달궈졌으니 찬 기운으로 식혀야 하는데
    폐경락에선 척택혈을, 대장경락에선 곡지혈을 써서 식히라는 자연의 말씀입니다.

  • 11.04.24 23:03

    참고로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한자 자전에서 살펴보면
    택(澤)은 걸쭉한 흙물이,
    지(池)는 맑은 물이 담겨진 못을 의미합니다.
    둘 다 택이나 지를 써도 될 걸 굳이 구별해 쓴 이유를
    여러분 스스로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소한 궁금증을 이해하는데서 안목이 열리기 시작하니까요.

  • 11.04.24 23:03

    폐는 공냉식 에어컨, 대장은 수냉식 에어컨.

  • 작성자 11.04.24 23:32

    헉!!^^ 감사합니다. 학회장님^^

  • 11.04.25 07:05

    정말 마음속에 와닿는 감동적인 정보입니다. 새로운 세계에 눈을뜬 기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학회장님.이종규선생님.

  • 11.04.25 07:24

    ^&^

  • 작성자 11.04.27 13:32

    제가 감사드립니다.^^

  • 11.04.26 13:12

    알 랴뷰~! 이종규셈~! ^^*

  • 작성자 11.04.27 13:32

    미투요^^ 금선생님^^

  • 11.05.01 13:25

    바른정보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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