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료관광을 선도하는 ‘강남메디컬투어센터’(GMTC, 이하 강남센터)가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다시 문을 열었다.
강남구는 이날 ㈔강남구의료관광협회, 의료관광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TMC 개관식을 갖고 의료관광객을 위해 공항픽업·랜딩 서비스와 통역, 숙박 및 쇼핑을 연계하는 강남만의 '원스톱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강남센터에는 러시아어와 영어·중국어·일어 등 4개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상주한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 개관식에서 인사말하는 조성명 구청장(위)와 센터 내부/사진출처:강남구
강남센터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의료관광 종합커뮤니케이션 센터로 운영됐던 압구정로 1층 건물을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리뉴얼한 것이다. 315㎡(약 95평) 크기의 강남센터는 ▲안내데스크(홍보존) ▲힐링존(의료기기 체험존) ▲커뮤니티룸(교육·소모임) ▲공유오피스(비즈니스미팅) ▲주민 휴게공간(갤러리·BOOK·로봇카페 등)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힐링존(체험존)에서는 첨단 의료기기를 체험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담도 가능하다. 이 상담은 강남구 협력의료기관의 전문 진료 상담으로 연결된다. 또 의료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부가세 환급(텍스 리펀드) 데스크와 무인보관함을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개관식 인사말에서 “새롭게 거듭난 강남메디컬투어센터에서 의료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남 의료관광이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2026년 의료관광객 15만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강남메디컬투어센터 모습/사진출처:강남센터
강남구는 코로나 사태 전인 2019년도만 해도 13만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였으나 코로나 기간인 2021년도에는 2만3천명으로 급감했다. 하지만 코로나 방역 규제가 완화된 지난해부터 의료관광객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