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금명간 양양 낙산도립
공원구역의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와 양양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이르면 이달 중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강원도와 양양군이 요구하고 있는 낙산도립공원구역 조정 및 해제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1979년 지정된 낙산도립공원은 이후 각종 개발 제한 및
인허가 규제로 관광객들의 외면을 받고있으며 주민들은 37년 동안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으며 생존권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따라 강원도와 양양군,군의회,번영회 등에서 잇따라 건의서를 채택하는 등 낙산도립공원의 구역해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일고 있다.
환경부도 낙산도립공원의 해제 요청에 대해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전국에
산재한 공원의 관리에 어려움을 표명하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강원도와 양양군은 공원구역 해제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국립공원위원회 개최에 앞서 다시한번 환경부를 찾아 공원구역 지정의 불합리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낙산도립공원 해제의 경우 실무적인 모순에도 불구하고 환경부의 공원
운영 지침에 따라 국립공원 위원회 거쳐야 심의가 가능하다”며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한 만큼 환경부의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양/최 훈 choihoon@kado.net